석원태목사강해설교

[스크랩] 창세기 강해(19) 노아의 후예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10. 17. 14:54

1.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된 함과 그 후손들

창세기 9장 25절에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고 하였다. 26절에도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라고 하였다.
여기 가나안은 함의 맏아들이다. 함은 노아의 둘째 아들이다(창 9:18). 여기 ‘함’(Ham)은 애굽말로 ‘검다’라는 의미이다. 히브리 말로는 ‘뜨겁다’, ‘덥다’라는 의미로, 저들이 뻗어나가 살던 지대가 대체로 남반구 쪽으로 아프리카, 남아라비아(바벨론, 앗수르) 및 팔레스타인 성지의 일부였다. 애굽은 함 자손의 대표격으로 ‘함의 땅’이라 불렀다. 시편 78편 51절에 「애굽에서 모든 장자 곧 함의 장막에 있는 그 기력의 시작을…」이라고 하였다. 시편 105편 23절에 「이스라엘이 애굽에 들어감이여 야곱이 함 땅에 객이 되었도다」라고 하였다. 시편 106편 22절에는 「그는 함 땅에서 기사와, 홍해에서 놀랄 일을 행하신 자로다」라고 하였다.
함의 자손은 대개가 현재 아프리카 지역에 산재하고 일부는 팔레스타인 근동지역에 산재하고 있다. 저들에게 저주가 선언된 내용은 함이 아비 노아의 수치를 가려주지 않고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홍수 후에 노아는 포도를 재배하며 살았는데, 그가 포도주에 취하여 벌거벗어 하체를 드러내는 실수를 범했다. 이것을 먼저 보았던 함은 밖으로 나가서 두 형제에게 고했다고 하였다(창 9:20-22). 여기에 ‘고했다’는 말은 단순히 알리는 상황이 아니라 경멸과 조롱의 태도로 떠벌리는 행위를 가리킨다.
함은 아버지의 실수를 가려주고 덮어주지 않고, 그것을 우롱하며 문제시했다는 뜻이다. 이 소식을 들은 셈과 야벳이 급히 옷을 취하여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아비의 하체를 덮어주었다고 하였다(창 9:23). 노아가 술이 깬 후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창 9:24).
그때 노아는 함과 그의 아들 가나안(후손)을 향하여 말하기를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창 9:25)고 하였다.
실제로 노아의 하체를 본 자는 가나안이 아니고 그 아비 함이었다(창 9:22). 그럼에도 함의 아들 가나안을 저주의 대상으로 짚었다. 이는 함과 그 자손을 향한 계대적인 저주를 나타내기 위함이다.
바로 부모를 멸시하는 자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저주이다. 우리 성경에 부모를 멸시하거나 부모에게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무서운 저주들이 선언되어 있다. 부모의 실수가 자식들에게 조롱이나 경멸감이 되어서는 안되고, 가려주고 덮어주는 인격이 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그 저주의 내용은,
① ‘종들의 종’이 된다는 내용의 반복이다(창 9:25, 27). 칼빈은 이 말을 ‘종들 중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해석했다. 이 성경의 내용은 후에 성경 여러 곳에서 성취되고 말았다(수 9:23, 왕상 9:20-21, 삿 1:28).
② 뿐만 아니라 함의 자손들 중에서 하나님을 반역하고 반신적 폭력주의자 니므롯 같은 자가 생겨났다(창 10:8). 저들은 여호와 앞에서 특이한 사냥꾼이었다고 하였다(창 10:9). 여기 ‘특이한 사냥꾼’이란 말은 하나님 앞에서 안하무인격인 교만함을 뜻하는 말이다. 저들 가운데서 세상의 군국주의적 대제국을 창설한 자들이 일어났다.
니므롯(Nimurod)은 반역자란 뜻이다. 대적자이다.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여 침략과 압제로 백성들을 지배한 당대의 폭군들이다. 전제군주들이다. 저들을 가리켜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처음 영걸이라」(창 10:8)고 하였다. ‘영걸’은 ‘영웅’, ‘용사’라는 뜻인데, 나쁜 의미에서는 폭군이요 압제자라는 뜻이다. 폭력의 통치를 뜻한다. 저들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다(창 10:10).
A.D. 1세기경의 유명한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Josephus)는 ‘바로 이 사람(니므롯)이 바벨탑을 쌓도록 선동하고 주동한 인간이었다.’라고 하였다. 창세기 11장 2절에 ‘시날 평지’가 저들의 거소였다.
③ 이 후손들은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 모두 오늘날 셈계와 야벳계를 섬기는 꼬리가 되었다(창 9:25-27). 이들은 역사적으로 볼 때 이스라엘의 대적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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