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원태목사강해설교

[스크랩] 창세기 강해(18) 홍수 후의 축복 -무지개 언약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10. 17. 14:53

1. 자연질서의 언약이다(창 8:21-22, 9:8-17).

창세기 8장 21절에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라고 하였다.
그리고 자연법칙의 질서의 회복을 약속하셨다. 창세기 8장 22절에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고 하였다.
다시 창세기 9장 11절에도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고 하였다.
하나님 자신의 언약이 노아와 그 가족들 그리고 그 방주에서 살아남은 모든 새와 육축과 땅의 모든 생물들에게도 주어졌다(창 8:21). 물론 이것은 우주적인 홍수 심판은 다시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지금도 부분적으로는 홍수 사건이 연발되고 있다. 이러한 자연질서의 언약은 하나님께서 인류로 하여금 생존과 번성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신 것이다. 이렇게 인류의 생존에 적용되는 천연적 조건들은 오직 하나님 자신의 창조적 작품들도 통치와 섭리에 의해서 이루어짐을 볼 수 있다.
우주질서나 그 질서 중에서 이루어지는 자연계의 운행이 우연의 산물이라고 하면, 전 피조세계는 무질서요 혼돈의 세계가 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본래적 창조세계가 바로 질서였음을 알 수 있다.
하늘과 땅을 나누고, 뭍(육지)과 바다를 나누고,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전능하신 배치를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주권적 천지창조와 통치와 섭리를 믿는데 진실해야 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피조세계의 질서와 여러 혜택을 받아 누릴 뿐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그것들을 썩어질 우상으로 대치하여 하나님으로 섬기고, 그 허무한 피조물에 굴복하고 있다.
그것은 마치 돼지가 도토리 나무 아래서 자기에게 떨어지는 도토리는 주워 먹으면서 그 도토리의 존재 자체를 볼 줄 모름과 같다.

2. 인간 질서의 언약이다.

창세기 9장 1절에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하였다. 9장 7절에도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편만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고 하였다.
이것은 범죄 이전 에덴에 있던 아담에게 약속된 축복의 회복이다(창 1:28). 생육과 번성과 편만(충만)의 축복이다.
여기 ‘생육’이란 말 생육(파라,hr;P;)는 ‘열매를 많이 맺다’(사 32:12), ‘무성하다’(창 49:22) 등으로도 번역된 말이다. 곧 한 나무에서 무수한 열매를 맺는다는 의미이다. 즉 식물의 번식력에 쓰인 말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무수한 후손의 축복을 가리키는 말이다.
‘번성하라’고 하였다. 여기에 번성(라바, hb;r;)이란 말은 정도에 있어서 많음을 의미한다. 예컨대 애굽의 총리대신 요셉이 그 형들에게 식물을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형제보다 5배나 주었다고 하는 경우이다(창 43:34).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라고 하는 경우이다(스 9:6). ‘넘침’이다. 다른 성경에서는 멀다(신 19:6), 오래(삼상 7:2), 뛰어난(왕상 4:30), 중대한(대하 24:27), 강한(대하 11:17) 등으로도 번역되었다. 양적으로뿐 아니라 질적으로나 다른 여러 면에서도 뛰어남을 보여준다.
‘편만하여’라고 하였다. ‘편만’(솨라츠, $r'v;)이라는 말은 ‘꿈틀거리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이다. 즉 개미떼나 곤충떼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굴거리는 광경을 묘사한 말이다. 이는 동물의 번식력에 쓰인 말이다. 예컨대 「개구리가 하수에서 무수히 생기고 올라와서…」(출 8:3)라고 한 경우에 쓰인 말이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후손의 축복을 약속하심에 있어 일종의 시각적 언어를 사용하였다. 귀로 듣고 있지만 시각적 언어를 통해 눈앞에 무수한 열매들과 곤충 떼들을 연상케 하여 직접 목격하는 것처럼 노아에게 허락하실 축복의 정도를 직감하게 하는 내용이다.
이 축복의 성취를 위하여 노아의 손에 모든 생물 지배권(창 9:2)을 허락하였다. 그리고 동물들을 식용으로 사용할 것도 허락하였다(창 9:3). 그러면서도 생육과 번성과 편만(충만)의 축복을 받음에 있어서 ‘살인’은 경계되었다. ‘피 채 먹지 말라’고 경계함으로(창 9:4) 피가 생명의 상징임을 암시했다(레 7:26, 17:10-11, 14).
그리고 사람이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의 보복을 받을 것이라고 하였다. 창세기 9장 6절에 「무릇 사람의 피를 흘리면 사람이 그 피를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었음이니라」고 하였다.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선언한 말씀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것에 대해서는 자살이든 타살이든 아무런 권리가 없음을 선언했다. 그러므로 피를 흘리면서 부강한 개인이나 나라는 언제든지 그 피의 대가를 받았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이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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