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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5 성령의 사람과 그 인격 / 옥한흠 사랑의교회 원로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1. 31. 11:36

성령의 사람과 그 인격   사랑의 교회 옥한흠 원로목사님


갈라디아서 5:22~23    Galatians 5:22~23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2 But the fruit of the Spirit is love, joy, peace, patience, kindness, goodness, faithfulness, 23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3 gentleness and self-control. Against such things there is no law.


말씀묵상


우리는 아는 것만큼 그 인격이 변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의 아집이나, 타고난 성격, 자라난 환경이 준 여러 가지 사고의 패턴에 따라서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깊은 죄의식을 느낍니다. 이런 문제 의식을 가지고 본문을 검토해 봅시다.

성경은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고 그의 보혈의 피로 죄 씻음을 받은 자들에게는 찬란한 인격의 열매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성령의 열매는 예수님의 한 인격인데 그것은 신자들의 인격과 삶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이 아홉 가지의 열매의 의미를 음미해 보면, ‘사랑’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무조건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희락’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은혜 때문에 항상 마음 속에는 환경이나 조건에 구애 받지 아니하는 기쁨의 샘을 말합니다.

‘화평’은 하나님의 품에 안겨있다고 하는 느낌 때문에 오는 마음의 평안이요 동시에 다른 사람과 화목 하려고 하는 마음의 자세입니다. ‘오래 참음’은 사람에 대하여 오래 참는다는 의미요, ‘자비’는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약점을 비판하지 아니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양선’은 부드러울 때는 부드럽고, 양보할 때는 끝없이 양보하나 양보할 수 없는 문제에는 생명을 걸고 싸울 수 있는 강인함 입니다. ‘충성’은 모든 일을 믿음으로 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온유’는 항상 중용을 취하려고 하는 부드러우면서도 안정된 자세입니다. ‘절제’는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입니다.

라이트 풋트는 이 아홉 가지를 세 그룹으로 분류했습니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은 예수를 마음에 모신 신자의 마음 상태로 그 속에는 기쁨의 샘이 있고 평안의 능력이 있다고 했습니다.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은 대인 관계에서 보여주는 덕성이요, 충성과 온유와 절제는 자기 행동을 지배하는 원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인격의 표준은 이런 고차원적인 것입니다.

본문에서 또 한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은 성령의 열매가 아홉 가지라고 하여 복수로 생각 하기 쉬운데 원문에는 단수로 되어 있습니다. 즉 아홉 가지의 종류가 아니라 아홉 가지를 표현하는 다양성입니다. 예수님의 한 인격이 우리 자체에서 다양하게 표현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표현하는 아홉 가지 열매를 성경적으로 검토하면 그 특성은 한 마디로 ‘이타주의’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이기주의자에게 하나도 어울리는 요소가 없습니다.

신자는 예수님을 영접한 다음 예수님을 닮아 성령의 열매를 맺는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무시되면 신앙과 생활에 모순이 생기고, 이런 사람을 일컬어서 성경은 열매와 나무가 다른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의 힘으로 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오직 성령의 열매’라고 하는 이 한 마디는 우리에게 굉장한 힘을 주는 열쇠입니다. 우리는 할 수 없지만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은 가능케 하십니다. 성령은 부활하신 예수님과 우리를 하나로 묶어 구별할 수 없는 한 인격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처음 예수 믿을 때와는 달리 예수님과 우리 사이에는 이상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갈등이 멎고, 거리감이 좁혀지며, 나중에는 우리의 인격 전부가 예수님의 인격 안에 흡수되어 드디어 성령의 열매가 우리의 인격과 삶을 통해 나타나는 신비한 변화를 맛보게 됩니다. 이것이 신자에게 나타나는 기적입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서 성경을 읽을 때나 기도할 때 주님을 보게 하시며 닮게 하십니다. 또 우리가 주님을 닮아가는데 방해되는 요소는 고난이나 실패를 통하여 깨뜨리고 연단 시키십니다. 이런 성령의 작업에 순종하여 예수님을 닮아가는 신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님의 주일설교(84.9.9)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