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으로 악을 이기라=선함만이 악을 이긴다

[김성광 칼럼] 좋은 것을 본받으라

크리스천투데이

입력 : 2011.01.10 09:25

 

선함만이 악을 이긴다

 

▲김성광 목사(강남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악을 퇴치하는 방법은 악과 싸워 승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악에 대처하는 수단은 악이 아니라 지혜와 선하고 좋은 것만이 악을 물리칠 수 있다. 이런 좋고 선함은 우리보다 우월하고 존경할 만한 대상을 본받는 것으로 배우고 성장하게 된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마태복음 12:43~45)

세상이 악해지고 타락하여 불법시대가 되어가고 있음을 개탄하는 목소리가 높다. 세월이 지날수록 점점 시대가 악해지는 이유도 이 세상을 지배하려고 획책하는 귀신과 마귀 사탄의 영향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우린 이 악한 세대, 귀신의 역사 가운데서 어떻게 살아갈지 항상 깨어 승리할 방도를 강구해야 한다.

악을 퇴치하는 방법은 악과 싸워 승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악에 대처하는 수단은 악이 아니라 지혜와 선하고 좋은 것만이 악을 물리칠 수 있다. 이런 좋고 선함은 우리보다 우월하고 존경할 만한 대상을 본받는 것으로 배우고 성장하게 된다. 우리가 본받는 대상이 악한 것인지 선하고 좋은지 여부에 따라 우리 삶의 지향이 달라진다.

로마서12장2절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라고 말씀했다. 이 세상의 죄악을 따라가지 말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깊은 뜻을 깨닫고 본받으며 살아야 한다.

특히 우리 기독교인들은 세상의 권력자나 지식인들보다도 신앙이 좋은 신실한 사람을 본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이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우리를 인도하기 때문이다.

첫째, 지혜로움을 본받아야 한다.

시편 14편1절 말씀에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 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라고 말씀했다. 대개 악한 사람들과 죄를 많이 짓는 사람은 하나님이 없다고 한다. 대게 악한 사람들, 죄를 많이 짓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스스로를 구렁텅이에 빠지도록 방치하는 것이다. 잠언 8장5절 말씀에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명철할지니라 미련한 자들아 너희는 마음이 밝을지니라.”라고 말씀했다. 같은 세대에 같은 시대에 산다고 할지라도 어리석은 사람도 있고 지혜로운 사람도 있다.

어리석은 사람은 캄캄한 어둠 속에 사는 것과 같고 지혜로운 사람은 빛 가운데 사는 것과 같다. 빛이 있으니까 모든 것을 다 바라 볼 수가 있다. 어리석고 우둔한 사람은 캄캄한 어둠 속에서 헤매는 사람과 같다.

야고보서 1장5절 말씀에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라고 했으니 지혜가 필요한 사람은 하나님 앞에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면 된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면 믿음을 주시고 용기를 주신다. 그리고 악한 시대 가운데 승리하게 만들어 주신다.

미국의 최대 부자 록펠러Rockefeller, John Davison 1839-1937는 “나의 성공 비결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지혜다.”라고 말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지혜에서 기인된다.

이 세상에 속임수가 많고 악이 많아 불의가 만연하지만 하나님 앞에 지혜를 구해야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게으름이 아닌 부지런함을 본받아야 한다.

잠언 6장6절에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라고 말씀했다. 또 잠언13장4절에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라고 말씀했다.

게을리 살지 말고 부지런하게 살아야 하며, 부지런하게 사는 자들을 보고 따라야 한다. 잠언 10장4절 말씀에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라며, 부지런한 사람은 부자로 살지만 가난한 사람은 게으르다고 말씀하고 있다.

로마서12장11절 말씀에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라고 말씀 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겨도 부지런히 섬겨야 한다. 그래야만 성공하게 하시고 행복한 삶을 주시는 것이다.

게으른 사람은 잘될 수 없다. 왜냐하면 게으름 자체가 병이요 죄요 불신앙이기 때문이다. 게으름이란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하지 않는 나태함인 것이다. 알 수 있는데도 알려하지 않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남에게 미루며, 지금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것 또한 게으름이다.

어리석은 우리들은 지혜로운 삶을 본받는데 열심이어야 된다. 부지런히 지혜를 선택하고 지혜를 따르고 지혜를 배울 때 그 사람의 생활은 행복한 삶이요 부요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셋째, 악이 아닌, 선함을 본받아야 한다.

세상에 악한 사람이 많다고 자신도 악에 물들어 악을 행해서는 안 된다. 요한3서1장 11절에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 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라고 말씀 했다. 많은 사람이 악하다 할지라도 소수의 무리가 선하면 그 선이 악을 이길 수 있다.

시편 37편:27절에 보면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원히 살리니.” 라고 했다. 악에서 떠나서 선하게 살 때 결국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악한 사람은 오래가지 못한다. 악한 사람은 돈을 벌어도 그 부가 오래가지 못한다. 악한 사람은 권력도, 인기도 오래가지 못한다.

아모스5장 14절에서15절에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시리라.”라고 말씀했다.

우리는 우리가 사는 사회, 국가, 국민들에게도 정의를 세워서 항상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가르쳐야 된다. 로마서 12장 21절 말씀에도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라고 말씀 했다.

독일의 종교개혁자 마틴루터Martin Luther1483-1546는 “악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은 악한 귀신이다.” 라고 말했다. 마귀가 사람의 속에 들어가면 악해지는 것이다.

미국의 시인 에머슨Emerson, Ralph Waldo1803-1882은 “선을 행하는 사람은 천사의 보호를 받고 덕망을 존경 받으며 하나님과 늘 함께한다.”라고 말했다. 선을 행하는 사람은 천사가 따라다닌다. 악한 사람은 마귀가 따라다닌다.

하나님의 제자인 우리들은 우리 자신들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위해서 좋은 것을 본받는 선행에 앞장서야 한다. 네덜란드의 목회자 엔드류 머레이Andrew Murray 1828-1917는 “우리가 하나님을 본받을 때 만사가 형통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을 본받아야 하고 그 의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결국 우리의 생활이 나아지고 사회가 발전하고 국가가 부강해지는 역사는 좋은 것을 본받을 때 나타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