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믿음의 글

[스크랩] 사람은 속지만 나는 다 보고 있어."

성령충만땅에천국 2012. 2. 25. 12:40

마귀와 귀신


글 : 오소운 목사

결론부터 말하면 마귀는 사탄이요 귀신은 사탄의 부하이다.

성경을 보자.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계 20:2).

그리스도에 대항하는 용은 에덴에서 우리 조상을 유혹한 뱀이요, 광야에서 주님을 유혹한 사탄이다.

그러면 귀신은 무엇인가?

한국 무당들은 '한을 품고 사람이 죽으면 귀신이 된다'고 말해서 흔히들 죽은 사람의 영혼이 떠돌아다니는 것이 귀신으로 알고 있지만, 이것은 사탄의 장난이요 속임수이다. 사람이 죽으면,주님을 믿고 죽은 사람은 낙원으로가고, 믿지 않고 죽은 사람은 지옥으로 간다. 주님께서 '부자와 거지 나사로' 비유에서 분명히 말씀하셨다.

"가로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눅 16:24).

그런데 주님을 믿는다면서도, 성경 말씀을 믿는다면서도

"세상에 귀신이 어디 있어?"

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그러나 동남아 지역에서 사역을 하는 선교사들 중에는 한국에 있을 때는 귀신의 존재를 별로 못 느껴 반신반의했는데, 거기 가 보니 온통 귀신의 장난 때문에 많은 심령들이 고통을 받는 것을 보고, 주님께 매달려 축귀(逐鬼)의 은사를 받아, 주님처럼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아낸다는 것이다.

귀신의 왕 마귀는 그리스도의 복음이 처음 전파되는 곳에, 중점적으로 공격을 퍼붓는다.

자기 세상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더 이상 활동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다.

우리 나라도 지금은 귀신의 장난으로 병든 사람을 보기가 흔친 않지만, 반 세기 전만 해도 시골 교회마다 귀신 들린 사람들이 찾아와 성령의 은사로 고침받아,성한 사람이 되어 구원 받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

오늘도 도서지방이나 어촌에서는 용왕(龍王)에게 제사를 지내고 있어, 거기서 사역하는 사역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는 소식이다.

나는 장로의 아들로 태어나서 자라났기 때문에, 귀신 들려 찾아온 불쌍한 사람이 예수 이름으로 고침을 받고, 권사가 되고 장로가 되는 것을 친히 목격한 사람이다.

내가 보고 겪은 많은 것 중에 한 가지 실례를 들어보자.

우리 고향교회 이웃 동네에서, 60을 바라보는 할머니가 귀신들려 교회를 찾아왔다. 딸 죽은 귀신이 붙었다는데, 남편 보고는 아버지라, 아들 보고는 오빠라, 며느리 보고는 올케라고 하는데, 늙은이 소리가 아닌 앳된 소녀의 목소리로서, 식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몇 해 전에 죽은 그집 딸 애 목소리라는 것이었다.

우리 아버지는 그 귀신이, 딸애의 귀신이 아닌, 사탄의 부하 귀신의 장난이라고 일러주며, 그를 우리집 건넌방에 묵게 하고는 밤을 새워 기도를 하였고, 저녁에는 특별 기도 집회를 열어 사귀병 낫기를 기도했다.


어느 날 저녁, 통성으로 병 낫기를 기도하는데, 갑자기 귀신들린 여가가 째지는 목소리로 깔깔대며 웃는 것이었다. 나를 비롯한 아이들과 믿음이 약한 사람들은 모두 기도를 중지하고, 두려운 눈으로 그를 바라보는데, 그 여자가 입을 열었다.

"이 믿음이 없는 것들이 감히 날더러 나가라고 기도를 해? 니네들은 다 헛거야. 내가 무서워하는 건 저기 저 오장로 뿐이야."

그리고는 어느 노인 영수(領首, 장로교에서 장로 후보생 같은 이)에게 가서 엎드린 머리를 발로 걷어차며 소리치는 것이었다.

"네가 교회에서 영수야? 먼저 담배나 끊으시지. 예배당에 오기 전에 담배 한대 피우고 이를 닦고 오더구먼. 사람은 속지만 나는 다 보고 있어."

그 분은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예배당을 내려갔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저녁 집회는 중지되고, 아버지 혼자서 밤을 새워 기도하자 차차 나아갔다.

낫는 것을 어떻게 아는고 하니, 하루 종일 귀신에게 잡혀 있던 상태에서, 제정신이 들어 성경도 보고 찬송도 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한 달만 더 있으면 되겠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셨는데, 문제가 생겼다. 봄노회(老會, 장로교의 지방회)가 열려서 왕복 닷새 동안을 아버지가 집을 떠나야 하므로, 아버지는 이웃 교회의 전도사님에게 환자를 보내어 기도를 쉬지 않게 하였다. 그 어른도 축귀 은사를 받은 분이라 믿고 맡겼던 것이다.

노회가 끝나고 주일이 되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완전히 나아서 교회로 온 것이다. 이웃교회로 간 지 하루 만에 다 나아서 집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기뻐하면서 눈물을 흘리셨다. 그 전도사님의 치유능력을 과소평가했다며, 하나님께 밤새 당신의 교만을 통회 자복을 하시는 것이었다.

그런데 다음 주일, 그 여자는 맨처음 올때와 같은 상태, 완전히 귀신에게 사로잡힌 상태가 되어 교회엘 왔다. 아버지는 너무나 놀라 그 여자와 나만 데리고 사랑방으로 들어가서 귀신에게 물었다.

"이 더러운 귀신아, 그 동안 어디 가 있었느냐?"

귀신은 반말로 대답했다.

"나? 그 전도사 아들 있잖아? 열 다섯 살 먹은 애."

"그래. 있지. 나두 잘 안다. 그래서?"

"아, 고게 날더러 나가라고 기도를 해대잖아? 지에미야 믿음이 있으니까 내가 어쩌지 못하지만, 믿음도 없는, 이마빡에 피도 안 마른게 까불길래 고리 싹 들어갔지."

나는 등골이 오싹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날더러 나가라 하시고는 큰 소리로 기도를 시작하셨다.

그러자 귀신은 '아이구 나죽네!' 하고 엄살을 부리며 야료를 떨더니 잠시 떠나갔는지(눅 4:13), 여자는 잠이 들었다.

그 여자가 완전히 낫기까지는 석달이 더 걸렸다. 주님 말씀대로 저보다 더 악한 귀신을 끌고 들어온 게 분명했다(눅 11:26).

귀신이 마지막 떠나는 날은 대단했다. 안마당에서 대굴대굴 굴면서 악을 쓰다가, 곡을 하다가, 게거품울 뿜으며 몸을 비틀다가..., 성경에 있는 그대로였다. 아버지는 이 때라 생각하고 날더러 모든 교인들을 불러모으라고 하여 온 교회가 모였다. 열심히 찬송을 부르는 가운데, 아버지는


"더러운 귀신아,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썩 나가거라!"

하고 외치자 귀신은 휘파람 소리를 내며 사라졌다.

이것은 내가 열 네 살 때 직접 겪은 일이다.

그 후 그는 착실하게 신앙생활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우리가 기도를 게을리 하면 호시탐탐 유혹할 틈을 타고 있던 사탄이, 좋은 기회라고 부하들을 보내어 우리를 넘어뜨리려 한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귀신이 달려든다는 것이다. 귀신에게도 능력의 급수가 있어서, 각종 능력을 가진 귀신이 우리를 유혹하는데,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유혹은 허락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할렐루야!

귀신이 두려워하는 게 찬양이요 기도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어떤 경우에도 감사하라.

그러면 마귀가 틈타지 못한다.

집안에서 찬양 소리를 그치지 말자.

꿈에도 찬송을 부르자.

꿈에도 소원이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아멘

출처 : 주님이 곧 오십니다.여호와를 경외하라.
글쓴이 : 주님만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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