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스크랩] 낭떠러지

성령충만땅에천국 2013. 4. 7. 17:52

잭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하루는 벼랑 끝을 걷고 있었는데 너무 가장자리를 걸었기 때문에 밑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떨어지면서 다행히 벼랑에 서 있던 나뭇가지를 붙잡았습니다. 밑을 내다보니 계곡의 깊이는 천 피트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는 나뭇가지에 영원히 매달려 있을 수 없는 일이었고 그렇다고 그 절벽을 기어오를 도리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잭은 도와 달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혹 누군가가 그 곁을 지나며 밧줄 같은 것을 내려 주어서 살아 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도와 주세요. 도와 주세요. 거기 아무도 없어요? 도와 주세요.”

그는 여러 시간 동안 소리쳤지만 그의 목소리를 들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가 이제는 거의 사는 것을 포기하고 있을 때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잭, 내 소리가 들리나?”

“그럼 들리고 말고. 나 여기에 있어!”

“나는 너를 볼 수 있는데. 잭 괜찮니?”

“그럼. 그렇지만 넌 누구야? 어디 있어?”

“나는 네 주다. 그리고 어디나 있다, 잭.”

“주라고요? 하나님이라는 말입니까?”

“그래 그게 나다.”

“하나님, 제발 나를 좀 도와 주십시오. 만일 당신이 여기서 나를 구해 주면 나는 죄를 안 짓겠습니다. 약속합니다. 나는 정말 착한 사람이 될 겁니다. 내 남은 생애 동안 당신을 섬길 것입니다.”

“너무 쉽게 약속하지 마라, 잭. 먼저 너를 구해 주마. 그리고 이야기를 하지. 이제 네가 들어야 할 말을 해 주마. 주의 깊게 들어라.”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주여.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씀만 하십시오.”

“그래, 가지에서 손을 떼어라.”

“뭐라구요?”

“말했잖아. 가지에서 손을 떼라구. 날 믿어. 자, 해봐.”

오랜 침묵이 계속 되었습니다. 마침내 잭이 다시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도와 주어요! 도와 주어요! 거기 누구 없어요?”

 

적용

잭과 같은 상황을 경험해 본 적은 없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면 그대로 따르지를 못합니다. 따르는 것은 너무 겁나고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방도를 생각해 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분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사람들아, 다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쉼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메기 쉽고 내 짐은 가볍다(마 11:29,30).”라고 말씀하십니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어렵거나 불가능하게 만들지 않으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분은 언제나 우리가 필요할 때 가까이 계십니다. 그분은 “나와 너 사이에 있는 것을 제거해 버려라. 그리고 네 인생을 나에게 맡겨라.”고 말씀하십니다. 언뜻 듣기에 그대로 따르는 것은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집착해 있는 것을 버리면 우리는 자유롭게 되고 그분의 장 중에서 안전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출처 : 낮은 문턱
글쓴이 : 은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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