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스크랩] 여자에게 내린 하나님의 심판

성령충만땅에천국 2013. 4. 25. 11:07

여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할 것이니, 너는 고통을 겪으며 자식을 낳을 것이다. 네가 남편을 지배하려고 해도 남편이 너를 다스릴 것이다." -창 3:16-

 

에덴동산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던 아담과 하와가 뱀의 꾐에 빠져 선악과를 따 먹은 뒤 그 동산으로부터 추방되기 전 하나님께서 하와에게 벌을 준 말씀이 창세기 3:16에는 있습니다. 여자는 해산의 고통을 받을 것이며 남편의 다스림을 받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벌일까요,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채찍일까요? 해산의 고통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부부간의 사랑의 결과로 얻은 생명을 손으로 안은 기쁨의 대가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출산의 고통은 어린 아이를 안고 나면 기쁨으로 금방 바뀌고 경제적인 어려움만 없다면 몇 명이고 낳을 기세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도 “여인이 해산할 때에는 근심한다. 때가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사람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 때문에, 그 고통을 잊어버린다(요 16:21).”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지배를 받는 일은 어떻습니까? 출산의 고통은 당연하다고 받아드리면서 남편의 지배를 받는 것은 하나님께 불순종한 결과로 당연히 받는 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나는, 여자가 가르치거나, 남자를 지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여자는 조용해야 합니다(딤전 2:12).”라고 바울도 천국의 질서를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여자도 이것만은 결코 받아드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가정에 분란을 주시려고 이런 말씀을 벌로 주셨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 배에 두 선장이 있을 수 없다고 말해도 여자는 듣지를 않습니다. 집을 살 때도 차를 살 때도 싸워야 합니다. 이것은 여자에게 내린 벌이 아니라 남자에게 내린 벌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남자는 지배하려다 되레 혼나기 때문입니다.

 

지난 번 저는 아파트에 보일러가 고장 나서 AS 센터에 간 일이 있었습니다. 아내는 자기가 잘 아는 길이기 때문에 내비(navigator)를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고 했고 나는 가지고 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약간 다른 의견을 냈지만 안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목적지에 다 가서 집을 찾지 못해 너무 헤맸습니다. 나는 짜증을 냈습니다. 그러자 내가 놀란 것은 아내가 더 불같이 화를 내는 것입니다. 좀 헤매는 것이 대수라고 그렇게 짜증을 내느냐는 것입니다. 자기도 짜증 부릴 수 있고 화 낼 수 있다면서 여자를 무시하지 말라고 해서 저는 혈압이 높은 아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네가 아내를 지배하려고 해도 아내가 너를 다스릴 것이다.”라고 하나님께서 남자에게 벌을 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배를 받는다는 것은 사랑을 받고 보살핌을 받는다는 말이 아닐까요?

 

기도

하나님, 주께서는 부부에게 산 소망을 주시려고 아픔을 주신 것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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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낮은 문턱
글쓴이 : 은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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