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스크랩] 장수가 대수인가

성령충만땅에천국 2013. 5. 10. 18:07

4월의 묵상 

 

주께서 말씀하셨다. "생명을 주는 나의 영이 사람 속에 영원히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은 살과 피를 지닌 육체요,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다." -창 6:3-

하나님은 노아 시대에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을 보고 땅 위에 사람 지으심을 한탄하고 "내가 창조한 것이지만, 사람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땅 위를 기어다니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렇게 하겠다. 그것들을 만든 것이 후회되는구나"(창 6:7)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아들들(셋의 후손처럼 경건한 자녀들)이 사람의 딸들(가인의 후손처럼 불경건한 자녀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 것을 보고(창 6:2) "생명을 주는 나의 영이 사람 속에 영원히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은 살과 피를 지닌 육체요,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다."라고 120년 후에 홍수 심판을 하실 것을 미리 예고하셨습니다.

 

이것은 노아가 480세 때 구원의 방주를 짓도록 명령한 때의 일입니다. 홍수 전에는 채식만 하고 하나님의 영이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모두 장수했습니다. 성경에 있는 아담의 계보에 의하면 장자의 이름과 그가 또 장자를 낳은 나이와 그의 수명을 기록하고 있는데 아담이 930세, 2대 셋이 912세, 3대 에노스가 950세, 4대 게난이 910세, 5대 마할랄렐이 895세, 6대 야렛이 962세, 7대 에녹이 365세로 승천, 8대 므두셀라가 969세, 9대 라멕이 777세, 10대 노아가 950세를 장수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 때는 아담부터 라멕까지 9대가 같이 살았습니다. 그 중에 제일 오래 산 분은 므두셀라인데 그는 하나님이 세상을 물로 심판하신 순간까지 살았습니다(187세에 라멕 출산, 369세에 노아 출산, 노아가 600세 때 969세로 사망).

 

우리나라도 요즘은 장수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습니다. 1960년대는 평균수명이 50세이던 것이 지금은 남자 77.2세 여자 84.1세가 되었습니다. 노아 홍수까지는 ‘영’이 사람과 함께 살지 못하고 타락함으로 생명이 단축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영과 상관없이 열심히 운동하고 다이어트 음식을 섭취하므로 장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영을 사모하는 것이 아니라 육체의 단련을 통해 오래 살려고 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후세들은 선조로부터 물려받는 영적 유산이 없습니다. 희귀한 음식을 찾아 바치고, 비타민 등 영양소를 사드리고, 치매로 오래 사는 분들에게 효도하느라 장수하는 분들 때문에 오히려 기쁘지 않고 힘들 뿐입니다.

 

노아의 홍수 심판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예표입니다. 홍수 이전 시대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며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지냈는데 홍수가 나서 그들을 모두 멸망당하였습니다. 장수하기 위한 장수가 대수입니까? 우리도 깨달음이 없으면 인자가 올 때 그렇게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주의 권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할 수 있을 때까지만 저희를 버리지 마십시오. 아멘.

 

경기도 가평군의 '아침고요 수목원'

http://blog.daum.net/seungjaeoh/80

 

출처 : 낮은 문턱
글쓴이 : 은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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