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스크랩] 삶의 모습이 찬양이 되게 하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3. 9. 29. 17:46

월요일 쉬지 않고, 성경공부다 약속이다 열심히 다녔더니,
이번 화요일 새벽기도회부터 갑자기 목에서 쉰소리가 난다.
그래서 찬양은 고음불가 상태가 되었고, 설교도 또렷한 목소리로 크게 할 수 없다.

예전에 성악 발성법도 배워서 목소리에는 자신이 있다고 교만을 떨었는데, 갑자기 한 방에 훅 갔다.
하나님께서 지탱해주지 않으시면 그 무엇도 보장될 수 없음을 요며칠 겸손히 배우게 하신다.

오늘은 주문했던 기도의자가 배달된 기념으로 저녁시간에 강대상 십자가 아래 좀 머물렀다.
기도하다가 목 좀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드렸더니, 주님께서는 다른 응답을 주신다.

찬양은, 설교는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하신다.
목소리로만 하는 찬양, 입으로만 전하는 말씀, 말로만 전하는 복음을 주님은 듣기 싫으시단다.
목사인 너도 순종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떠들기만 하면 누가 순종하겠냐고 하신다.
그래서 목소리가 잘 나지 않아 찬양할 수 없으니, 이 기회에 내 삶의 모습이 찬양이 되게 하라 하신다.
목소리가 잘 나지 않아 좋은 목소리로 설교 할 수 없으니, 내 삶으로 말씀 드러내길 배우라 하신다.
말쟁이 되지 말라고 그러신다....

간만에 꺼이꺼이 참 많이 울었다.

주님~ 제일 어려운 주문 하시네요...
그러나 지금 제게 가장 필요한 말씀, 제가 가장 먼저 들어야 할 말씀 하시네요...

주님~ 주께서 받기 원하시는 찬양, 주께서 듣기 원하시는 설교하는 종이 되기 원합니다~
날마다 겸손히 더 엎드려 주 음성 들으며, 몸으로 찬양하며, 삶으로 말씀 전하는 종이 되게 하소서~

이상대 목사의 간증에서

출처 : 낮은 문턱
글쓴이 : 은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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