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호 목사 설교

[스크랩] 좋은 터를 닦는 사람 (딤전 6;17-19)

성령충만땅에천국 2014. 1. 4. 07:14

좋은 터를 닦는 사람

 

                                                                                      딤전 6;17-19

 

  새 해를 맞았습니다.

 새 해는 좋은 터를 닦는 한 해가 되기기를 기원하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어느 성에 연못 하나가 있었습니다.

연못 속에는 수많은 물고기들이 우글거리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에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무서운 속도로 온 건물에 번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성에 불이 났다는 소식에 연못 물고기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이 때 한 물고기가 다른 물고기들에게 말했습니다.

“자! 우리 다른 연못으로 피난가자! 이 곳에 가만히 있다가는 구운 생선이 되거나 삶은 생선이 될지 모르겠다.”

이 때 물고기들이 호들갑을 떨면서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왜 이렇게 난리들이야? 우리는 물속에 있어. 물과 불은 반대야. 불이 어떻게 물을 침범하냐? 우리에게 불은 오지도 못 해.”

그리고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물고기 혼자서 고생고생을 하면 다른 연못으로 피하였습니다. 쌓아 놓은 벽을 뛰어 넘기도 하였습니다. 땅에 떨어져 딩굴기도 하였습니다. 사람들에게 발견되면 잡히기 십상이었습니다. 돌에 떨어져 죽을 고비도 넘겼습니다. 다른 연속으로 도망사는 것은 모험이었습니다.

조금 후 성안의 사람들이 연못으로 몰려 들었습니다. 그리고 물을 퍼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불을 끄려고 물을 퍼부었습니다. 연못의 물은 순식간에 없어져 버렸습니다. 연못에 있던 물고기들은 불속에 물과 함께 던져져 타 죽었습니다. 나머지 물고기들은 말라 버린 연못에서 말라 죽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내일을 준비하지 못 한 물고기의 운명은 비참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좋은 터로 떠난 물고기는 편안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편지하기를 장차 좋은 터에서 살기 위하여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19)

 

그러면 어떻게 후에 살아가갈 좋은 터를 닦을 수 있을 가요?

 

1.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은 말했습니다.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17)

 

본문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쓴 편지입니다. 당시 디모데가 목회하고 있는 에베소는 상업도시였습니다.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래서 부자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에베소 교회에도 부자들이 많았습니다. 돈을 하나님보다 좋아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부자들에게 돈이 많다고 마음을 높이지 말라고 먼저 말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높이지 말라는 말은 교만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터를 닦기를 원하는 사람은 재물에 관심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물질에 매여 사는 사람은 좋은 터를 닦을 수 없습니다.

물질 따라가면 하나님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따라 가면 물질이 따라 오게 되어 있습니다.

토마스 칼라일은 말했습닏아.

“세상 역사는 영웅들의 역사다. 그런데 영웅은 물질로 역사를 끌어 간 것이 아니라 용기로 역사를 끌어 갔다.”

그러면서 역사상 가장 용기 있었던 사람은 마르틴 루터였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로마 교황은 성 베드로 성전을 짓기 위하여 면죄부를 팔았습니다. 죽은 사람은 다 연옥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예수를 믿지 않았어도 연옥에 가 있는 사람을 위하여 누군가가 기도하고 헌금을 드리면 지옥갈 영혼이 천국으로 옮겨질 수 있다고 교리를 만들었습니다. 그 돈으로 성전을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천주교는 유대교를 본받은 것입니다. 유대교는 이 세상 사람들을 전도하지 않습니다. 유대인으로서 지옥갈 영혼은 한 명도 없다고 믿고 있는 것이 유대교입니다. 지옥은 마귀만 가두려고 하나님이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지옥에 가서 있다가 회개하면 다시 천국으로 옮겨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옥에 사람이 머므는 기간은 평균 12달이라고 유대교는 말하고 있습니다. 다 천국 갈 사람들이니까 전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유대교의 중요한 교리입니다.

유대교를 본받아 천주교에서 그렇게 연옥설을 만든 것입니다. 전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완전한 이단입니다. 그래서 반기를 정면으로 든 이가 바로 루터입니다. 용기입니다. 웜스 국회에 재판하러 나오라고 출두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사람들은 루터가 그 곳에서 붙잡혀 죽게 될 것이니 안 나타나고 도망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루터는 당당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내가 여기 섰노라.”

루터가 섰던 그 자리에 이 말이 쓰여져 있습니다.;

용기가 종교 개혁을 일으킨 것입니다 .돈이 역사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용기가 역사를 끌고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있습니다.

돈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이기게 됩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돈을 가질 수가 있지만 돈을 가졌다고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요셉을 보십시다.

요셉이 애급으로 팔려 갈 때에는 옷도 제대로 입지 못 하고 빈털터리로 팔려 갔습니다. 인신 매매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겉옷을 형제들이 벗겼습니다. 그리고 염소 피를 묻혀 아버지에게 갖다 드렸습니다. 요셉이 자기들을 만나러 오다가 짐승에게 물려 죽었다고 거짓말하는 증거물로 겉옷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옷도 못 입고 팔려 왔지만 요셉에게는 하나님이 17살에 꾼 꿈을 이루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믿음이 이깁니다. 요셉은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애급의 물질들을 다 움켜 쥐고 살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17)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는 사람은 좋은 터를 닦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나는 지난 주간 부산 감림산 기도원 집회를 인도하고 돌아 왔습니다. 첫 설교를 듣고 난 집사님 한 분이 말했습니다.

“목사님! 목사님 설교가 제 영과 코드가 맞아요. 식사 대접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저녁을 같이 먹게 되었습니다. 식사하면서 그 분이 간증하였습니다. 나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울산에서 삼열 쌀 도매상을 하는 이 재명 집사님입니다. 울산 왕성교회를 나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속이기 쉬운 물건이 쌀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쌀은 겉으로 보면 다 같습니다. 그러나 맛은 다 다릅니다. 그리고 가격도 다 다릅니다. 그렇기에 아무렇게나 주어도 눈으로 보면 다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앞에 한번도 속인 적이 없이 쌀 도매를 하여 왔습니다. 성전을 지을 때 그는 결심하였습니다.

“성전 짓는 동안은 하나님께 버는 대로 드리리라. 10,000원도 갖지 않으리라.”

그리고 그렇게 하였습니다.

성전 건축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축복이 오기 커녕 사업하는 주인 집에서 나가 달라고 통보가 왔습니다. 그래서 장소를 구하러 다녔습니다. 돈은 없었습니다. 싼 장소를 구하여 계약하고 주인에게 몇 일에 나간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저 쪽에서는 못 들어오게 하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본의 아니게 거짓말쟁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일이 두 번이었습니다. 답답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기도하는 데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 나에게 다 드린다고 하여 놓고 온전하지가 않았다.”

깜짝 놀라서 설합을 뒤져 보니 100만원 가량 들어 있는 통장이 보였습니다. 그 날로 다 찾아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장소를 구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분이 오더니 사업할 수 있는 가게터가 있는 건물을 인수하라고 하였습니다. 넘어가는 건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돈을 얻어서 건물을 샀습니다. 당장 1억 7천만원이 남았습니다. 이 재명 집사는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 예수님은 30배, 60배, 100배를 주신다고 하셨는 데 100만원 바치고 나면 100배면 1억인 데 어떻게 7,000만원을 더 주십니까?"

기도중에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성전을 지으면서 구제 헌금을 조금 조금 드린 것이 70만원 정도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에게까지 100배 축복을 주셨습니다.

이 재명 집사 상호가 삼열 상회입니다. 무슨 뜻이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세가지 기쁨이라는 말입니다. 첫 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교회 세 개를 일생동안 짓겠습니다. 두 번째는 전도 2,000명을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1에 0이 10개 붙는 10일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10억 십일조하겠다는 말입니다.”

그는 눈동자가 빛나고 있었습니다. 식사하면서 나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좋은 터를 닦고 있는 집사님이었습니다. 좋은 터는 닦는다는 말은 물질에 소망을 두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입니다.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17)

 

세계에서 제일 넓은 땅을 정복한 사람은 알렉산더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그리스에 유명한 철학자 디오니게네스(BC 412-323)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재산 목록은 단순하였습니다. 호박으로 만든 그릇 하나, 누더기 옷 한 벌, 밤이면 기어 들어가 잠을 잘 수 있는 통나무 집 하나였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그리스에 쳐들어 와서 그리스 전역을 다 점령하였습니다. 그리스에 유명한 철학자 디오니게네스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그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디오니게네스가 말했습니다.

“나를 가리고 있는 햇빛을 막지 말고 비켜 주십시오.”

이 말을 들은 알렉산더 대왕이 말했습니다.

“나는 다시 태어난다면 당신처럼 살고 싶소.” 디오니게네스가 말했습니다.

“나는 다시 태어난다하여도 당신처럼 살고 싶지 않소.”

세상 물질 욕심에서 떠나 초연하게 사는 사람의 본보기입니다. 바울은 이 세상 재물에 마음을 두지 말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17)

 

2. 선한 일을 행하여야 합니다.

좋은 터는 닦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바울은 두 번째 조건을 말하고 있습니다.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 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18)

 

선행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 꾸이는 것이 하나님이 갚아 주신다고 잠언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잠19;17)

 

그러므로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은 좋은 터를 닦는 사람들입니다.

황상민 교수는 우리나라 부자를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1. 배고픈 부자

먹어도 먹어도 또 먹으려는 사람은 배고픈 사람입니다. 돈을 벌고도 또 벌고 또 벌면서 돈만 벌려고 하지 쓰지 않는 사람은 배고픈 부자입니다. 항상 배가 고픈 사람처럼 먹으려고만 합니다.

2. 품격 부자

자기의 품위를 유지하는 데 신경을 쓰는 부자입니다. 고급 승용차를 탑니다. 고급 옷을 입습니다. 화려한 집을 꾸밉니다. 항상 자기가 부자인 것을 들어 내려고 돈을 풍성히 쓰는 부자가 있습니다.

3. 철없는 부자

내 돈 내가 쓰는 데 누가 무어라고 하느냐고 하듯이 물 쓰듯이 씁니다. 유튜브를 보니까 아랍 석유 부자는 자기 옆에 미녀 가수를 앉혀 놓고 노래를 시작하여 끝날 때까지 돈을 뿌려 줍니다. 신나게 노래를 불러댑니다. 돈이 수북히 쌓이는 재미로 노래를 마음껏 부릅니다. 빌딩위에서 10,000원 짜리 돈을 한 상자 뿌립니다. 사람들이 돈을 주우려고 미친 듯이 모이는 모습을 보면서 통쾌감을 느낍니다. 사람들을 가지고 노는 듯한 쾌감을 가집니다. 철없는 부자입니다.

4. 존경받는 부자

남에게 존경받는 곳에 돈을 씁니다. 누가 보아도 존경받게 행동합니다. 돈 있고, 존경이 따르고 있습니다.

모노바츠 랍비는 물질이 생기기만 하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늘 말했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 물질을 쌓아 놓는 것이 아니라 하늘나라에 재물을 쌓아 놓는 것이다.”

초대교회 크리소스톰은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부자가 되지 말고 하늘나라에서 부자가 되십시오.”

 

탈무드 이야기입니다. 살란터 랍비는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이었습니다. 유월절이 다가 오면 유월절 무교병을 굽는 법칙에 따라 무교병을 구워야 합니다. 생수로 반죽하여야 하고, 이방인들이 보면 부정탄다고 몰래 구워야 합니다. 가루가 다른 것과 섞이면 안 됩니다. 반드시 나무로 불을 피워야 합니다. 이렇게 유월절 무교병을 굽는 지 안 굽고 있는 지 감독하는 것이 살란터 랍비의 임무였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유월절을 며칠 앞두고 그는 병들어 눕게 되었습니다. 할 수 없이 감독관을 세워야 했습니다. 랍비의 파송을 받으면서 제자들이 물었습니다.

“랍비님! 우리가 유월절 무교병을 굽는 일을 감독할 때 가장 잘 감독하여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살란터 랍비가 병석에 누워 작은 소리로 말했습니다.

“제자들아! 가장 잘 감독해야 할 것이 있다. 유월절 무교병을 굽는 여인들이 보수를 제대로 받는 지 못 받는 지를 감독하여야 한다.”

물질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가난한 여인들을 보호하려는 것이 가장 큰 감독이었습니다. 사랑은 율법이 마침입니다.

 

선행을 하는 사람들은 좋은 터를 닦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 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18)

 

3. 장래를 위하여 일하여야 합니다.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19)

 

그리스도인들은 오늘에 살지 말고 내일에 살아야 합니다. 내일을 위하여 오늘을 포기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오늘을 위하여 내일을 포기하는 것이 세상 사람들입니다. 오늘 즐거우면 됩니다. 내일은 어떻게 하든지 상관없습니다.

베짱이는 오늘을 위하여 내일을 포기한 곤충입니다. 개미는 내일을 위하여 오늘을 포기한 곤충입니다. 결과는 후에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내일을 대비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좋은 터를 닦는 사람들입니다.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는 우리 나라를 몇 번 쳐들어 와서 쑥밭을 만들었던 우리 나라로 보면 철천지 원수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일본 측면에서 보면 일본의 위상을 크게 높인 민족의 영웅입니다. 일본에서 그는 미천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대단한 성격의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점쟁이에게 갔습니다. 점쟁이가 손금을 보더니 말했습니다.

“당신은 손금이 안 좋아서 출세를 못 하겠다.” 그가 물었습니다.

“손금이 어디가 안 좋다는 말인가요?”

“손금이 이어져야 하는 데 당신 손금은 가지가 끊어졌다.” “어디까지 손금이 이어져야 좋은 손금인가요?” 점쟁이는 손금이 이어져야 하는 곳을 알려 주었습니다. 풍신수길은 이 말을 듣자 말자 칼로 손바닥을 찢어서 손금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 정도면 됩니까? 이 정도면 나도 출세할 수 있겠지요? 나도 출세하였다.” 이런 정신으로 일한 그는 일본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내일을 꿈꾸는 자는 내일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울이 말한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목사 안수받을 예정인 17명 전도사님들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우리 세대와는 완연히 다른 세대가 되었음을 실감하였습니다. 모두 편의주의같이 보였습니다. 고생을 싫어하는 세대들이었습니다.

모두 목회 계획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그 중에 한 명 논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으로 시대는 이렇게 변화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그것에 맞추어 목회하여야 한다는 논문이었습니다. 앞으로 시대는 세 가지로 변화될 것이라는 예언이었습니다.

1. 신앙이 일종의 선택적인 여가로 생각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2. 신앙을 도피적인 피난처로 생각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3. 목회도 써비스업처럼 경쟁하는 시대로 사람들에게 써비스 잘 하는 교회가 성장될 것이다

내일을 보는 안목을 그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시대에 어떻게 맞추어 교회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논문이었습니다. 이 논문을 심사하면서 내가 오히려 은혜를 받았습니다. 미래를 볼 줄 아는 눈이 열려야 미래를 살아 갈 수가 있습니다.

 

나는 얼마 전에 우이 제일 교회에 부흥회를 갔습니다. 장로교회입니다. 산속에 기도원처럼 별장처럼 지어진 아름다운 전원 교회였습니다. 이 무웅 목사님이 지금부터 35년 전에 우이동 골짝기 그 산속에 교회를 지을 때는 모두가 웃었습니다. 미쳤다고 하였습니다. 그 산속에 교인들이 찾아 오겠느냐고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가장 아름다운 전원 교회가 되었습니다. 나는 그렇게 깊은 산속에 아름다운 녹음이 우거진 교회를 처음 보았습니다. 이 목사님은 길게 보았습니다. 확실히 보았습니다. 앞으로 얼마 지나면 이 곳이 주택지가 될 것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선견지명이 있는 목사님이었습니다. 미래를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이같이 장래를 위하여 지금 터를 잘 닦아두고 있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준비하는 사람을 쓰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요즈음 수도원 연구에 심취되어 있습니다.

서점에 가서 수도원에 대한 책을 모두 구입하였더니 약 40권 정도되었습니다. 모두 독파하였습니다. 평생 수도원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으며 살아가는 거룩한 삶을 살고 있는 수도사들 이야기는 깊은 감동을 줍니다. 나도 내 인생 내가 사는 것이기에 내 인새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데 수도사로서 마무리하고 싶어졌습니다.

<거룩한 동정의 사다리>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수도사는 이런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위엣 걸을 맛본 사람은 아랫 것을 업신 여깁니다. 그러나 위엣 것을 맛보지 못 한 사람은 가진 것에서 기쁨을 찾습니다. 풍요로우신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은 청빈하게 살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풍요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참새는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을 모아두지 않습니다. 그러나 온 천지가 먹을 것이고, 온 천지가 마실 것입니다.

수도사들은 네 가지를 목표로 살아갑니다.

1. 청빈

2. 순결

3. 오직 예수

4. 정주(定住) 한 곳에서 나가지 않고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서 지상 최대의 행복감을 맛보며 살아갑니다. 영원한 천국을 맛보고 그리워하면서 살기 때문입니다. 한 수도사가 심장한 말을 하였습니다.

“죽을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은 그대가 포기한 것뿐이다.”

그렇습니다.

장래에 좋은 터에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세 가지 삶을 살아야 합니다.

1.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2. 선한 일을 행하여야 합니다.

3. 장래를 위하여 일하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이야기 하나 드리고 마치겠습니다.

어떤 농부가 넓은 땅을 차지하고 목축을 하면서 힘들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그네 한 명이 그 집에서 하룻 밤을 묶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남기고 갔습니다.

“다이아몬드 하나만 찾으면 평생 고생하지 않아도 단번에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농부는 다이아몬드에 대한 꿈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농부는 농터를 팔았습니다. 집도 가축도 다 팔았습니다. 그리고 다이아몬드를 찾아 나섰습니다. 산과 바다를 뒤졌습니다. 오늘은 이 곳 내일은 저 곳을 다녔습니다. 결국은 돈도 다 탕진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이아몬드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비관하고 바다에 빠져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한편 그 농부의 농터를 샀던 사람이 농사를 지으며 그 땅을 파보았습니다. 다이아몬드 원광석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돈을 따라 가면 안 됩니다. 있는 것으로 족한 줄 여기고 나누어주며 미래를 대비하는 삶이 좋은 터를 닦아 가는 삶입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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