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호 목사 설교

[스크랩] 못 갔어도 결론은 좋다. (신 34;1-12)

성령충만땅에천국 2014. 1. 4. 07:13

못 갔어도 결론은 좋다.

 

                                                                                     신 34;1-12.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습니다.

어느 덧 2012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또 한 해가 지나는 감회가 있습니다. 목표하였던 것을 뜻대로 이루지 못 한 허탈감도 같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목표까지 못 갔어도 결론이 좋으면 좋은 것입니다.

오늘 마지막 주일에 모세 이야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이 야곱을 낳았습니다. 야곱의 식구가 70명 되었었습니다. 양식을 구하러 애급으로 들어갔습니다. 금방 나온다고 하는 것이 400년이었습니다. 그 것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습니다. 200만으로 민족이 되었습니다. 모세가 애급에서 10가지 재앙으로 해방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야곱의 식구가 이스라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불과 며칠이면 늦어도 몇 주면 원하는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광야에서 40년을 지내야 했습니다. 한 세대가 사라지고 새로운 세대가 오는 길고 긴 세월 40년이었습니다. 편안한 곳에서 40년은 별 것 아닐이지 모릅니다. 그러나 텐트를 치고 물도 없고 양식도 없는 사막에서 그것도 200만명이 42번 옮겨 살면서 40년을 산다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제 요단강만 건너면 그토록 사모하던 가나안 땅입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이 내려다 보이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모세를 세우셨습니다. 가나안 땅을 한 눈에 보는 모세는 감격을 넘어 흥분이었을 것입니다. 그 때 청천벽력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모세에게 임하였습니다.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모세는 미치도록 가나안에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정말 가고 싶었습니다.

꿈에도 가고 싶은 곳이 가나안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고생한 목표가 가나안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나안을 보여만 주시고 들어 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미드라쉬는 그 때 상황을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이런 말씀을 듣고 땅위에 원을 그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서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는 것이 내 평생 소원이 아니었습니까? 들어가서 죽게 하옵소서.”

모세는 금 밖으로 나가지 않고 금식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모세를 하늘로 데리고 오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 기도가 하나님께 들리지 못 하도록 창을 닫았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런 기도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56번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할 수 없이 천사들이 하나님께 보고드렸습니다. 하나님이 천사들에게 말했습니다.

“모세에게 가서 장례는 내가 직접 하여 줄 터이니 그런 기도하지 말라고 하여라.”

천사가 그대로 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장례를 치루어 주신다는 말을 듣고 모세는 그런 기도를 포기하였습니다. 모세는 느보산에서 죽었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장례를 치루어 주셨기에 모세의 시체는 오늘날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모세는 생명걸고 가고 싶었던 목표를 이루지 못 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세운 목표를 이루지 못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계획을 세운다고 할지라도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7-11)

 

우리는 기도합니다.

기도하면 다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믿고 기도하지만 때로는 기도대로 응답되지 못 하여 절말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기도하는 그대로 응답하여 주시는 나의 심부름꾼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시다는 사실입니다. 나중에 보면 더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가나안까지 못 갔어도 결론은 좋았습니다.

사실은 가나안에 들어갈 후보를 뽑는다면 제 일인자가 모세입니다. 200만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가나안에 들어갈 가장 적격 후보 자격은 모세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만 못 들어가고 다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모세는 목표를 이루지 못 하였지만 더 좋은 결과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못 갔어도 결론이 좋았습니다.

못 이루었어도 결론은 더 좋았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무엇이 더 좋아졌나요?

1. 신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모세는 처음부터 신비한 사람이었습니다.

 

(1) 탄생의 신비

애급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번성하였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하늘의 별같이 바다의 모래같이 자손들이 많아지겠다고 하던 것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현장이었습니다. 애급 왕 바로는 그대로 두면 큰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아들을 낳으면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여자들이 임신하면 딸이 되게 하여 달라고 기도하던 때였습니다. 그 때 모세가 태어났습니다. 다른 집에 태어난 아들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그러나 모세 하나만 살아났습니다. 그것도 죽이라고 명령한 바로의 딸이 살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죽이라고 명령한 바로의 궁중에 가서 살았습니다. 신비한 출생이었습니다.

 

(2) 하나님 만남의 신비

모세는 하나님을 가시떨기에서 불이 붙고 타는 모습속에서 만났습니다. 성경에서 이렇게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모세 한 사람뿐입니다.


(3) 생애의 신비

모세는 120년 살았습니다. 그런데 40년은 궁중에서, 40년은 미디안 광야에서 도피 생활, 그리고 나머지 40년은 이스라엘 최고 지도자로 살았습니다. 두부를 똑같이 3 토막으로 나눈 것같은 삶이었습니다. 신비한 삶이었습니다.

 

(4) 건강의 신비

오늘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죽을 때 나이 일백 이십세나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당시 모세는 자기가 스스로 쓴 시편에서 사람의 년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고 말했습니다(시 90;16) 모세 당시 최고 오래 사는 사람이 80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보다 40년을 더 살았습니다. 나는 103살 된 할머니를 보았습니다. 최고 나이라면 143살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신비입니다. 그런데 눈도 흐리지 않았고 기력도 좋은 상태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5) 시신의 신비

모세가 죽자 그의 시체를 놓고 영적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훼방하는 판결을

쓰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유 9)

 

모세 시체를 천사장 미가엘과 마귀가 서로 차지 하겠다고 대단한 영적 전쟁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은 성경에 처음입니다. 천사장 미가엘이 이겨서 모세의 시체를 차지 하였습니다. 오늘 날 모세 시체가 어디에 묻혔는 지 모르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만일 마귀가 이겼다면 모세의 시체는 이 땅에 묻혔을 것입니다. 그러면 모세의 무덤은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무덤도 관광지이지만 빈 무덤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사는 생명입니다. 모세의 시신도 신비입니다.

 

나는 미국 문둥병자들을 모아 살게 한 카라우파파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벨기에 신부 다미엔이 그들과 함께 살다가 문둥병에 걸려 죽은 곳입니다. 나는 그곳에서 다미엔이 사용하던 괭이 한 부분을 가지고 왔습니다.

1889년 2월부터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4월 13일부터는 혼수상태였다. 고난주간이 시작된 월요일 4월 15일다미엔은 그토록 사랑하였던 문둥환자들을 남기고 하나님 곁으로 갔습니다. 49세였습니다. 다미엔은 그 곳에 안식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습니다. 47년이 지난 1936년이었습니다. 벨기에서는 자기 나라의 성자 다미엔을 자기 나라로 모시고 와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벨기에왕 레오폴드(Leopold) 다미엔의 시신을 가지고 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카라우파파 문둥환자들이 그 시신을 주려고 할 리가 없었습니다. 막무가네였습니다. 벨기에 정부는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요청하였습니다. 정치적인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카라우파파 사람들을 설득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을 당신들이 그토록 오래 독차지 한 것만도 감사한 것이 아닙니까? 우리나라 사람들도 다미엔을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을 이해하시고 시신을 주시기 바랍니다.”

이 말을 듣고 카라우파파 문둥환자들은 자기들만의 욕심을 포기하고 다미엔 시신을 내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다미엔 시신이 옮겨지던 날 카라우파파는 통곡의 바다가 되었습니다.

누가 그렇게 말했는 지 언제부터 전해내려 왔는지 아무도 모르는 말들이 하와이 전체 섬에 돌기 시작하였습니다. 다미엔의 시신을 옮기면 누군가는 죽는다는 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미엔의 시신이 벨기에로 옮겨진 던 날 이상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다미엔의 시신을 옮기려고 배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장이 없어졌습니다.배가 떠날 시간이 되었는 데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잡듯이 뒤졌습니다. 그러나 선장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없습니다. 아직까지 아무도 그 선장이 어디로 갔는 지 모르고 있습니다. 사고를 당하였는 지 살해되어 암매장되었는 지 누구도 모릅니다. 지금까지의 신비입니다. 모세 시신과 같습니다. 모세의 시신은 신비였습니다. 모세는 그렇게 기도하고 원하던 가나안에는 못 갔어도 결과는 더 좋았습니다.


2.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보여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모세가 가나안에 못 갔어도 우리에게 확실한 것을 하나 보여 주었습니다. 너무나 놀라운 진리를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보여 주었습니다. 200만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가나안에 들어갈 자격있는 사람의 순서를 정하라고 하면 단연 모세가 1번일 것입니다. 여기까지 온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요 모세의 공로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로 하여금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입니다. 하나님이 닫으시면 열 사람이 없고 하나님이 여시면 닫을 사람이 없습니다.

모세가 그랬습니다.

 

하나님은 절대 주권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모세가 이런 사실을 확실하게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욥은 동시대 사람입니다. 욥은 동방에서 제일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이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당시 하나님을 몰랐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아버지는 우상 장수였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메시야의 조상으로 욥을 선택하지 않으시고 아브라함을 선택하셨습니다.

왜 그런 지 우리는 모릅니다. 단지 대답은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입니다.

 

니느웨도 소돔과 고모라도 범죄의 도시였습니다.

하나님은 니느웨에는 요나를 보내셔서 모두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두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에는 아무도 안 보내시고 유황불로 멸하셨습니다. 왜 그럴가요? 모릅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입니다.

 

베드로와 야고보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야고보는 감옥에서 순교하였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감옥에 천사를 보내셔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누구는 죽이고 누구는 살리시나요? 하나님의 절대 주권입니다.

엿장수가 가위을 일분에 몇 번 가위질하나요?

대답은 엿장수 마음대로입니다.

하나님은 역사를 이끌고 계신 분이십니다. 모두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기에 우리에게는 순종만 있을 뿐입니다.

 

감리교 창설자 웨슬리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어느 가정을 위로 심방가게 되었습니다. 6개월동안 7명 가족 모두를 잃었습니다. 남편 하나 남았는 데 남편이 바다 한 가운데서 배가 뒤집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이제 홀로였습니다. 웨슬리 목사가 집으로 들어 갔을 때 그 여인은 기절하여 있었습니다. 조금 후 그 여인의 정신이 돌아 왔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우세요?” 웨슬리 목사님이 물었습니다. 그 여인은 창백한 입술에 미소를 띄우며 모기만한 소리로 말했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내가 쓰러졌을 뿐입니다. 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인간이 어찌 불평할 수 있을 가요? 나는 하나님이 제 곁에 늘 함께 계시다는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우리 식구 모두가 천국에 갔습니다. 나의 마음도 온통 천국에 가있는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우리는 순종할 뿐입니다.

모세는 비록 가나안에 들어 가고 싶은 자기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 하였지만 결과는 더 좋았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못 갔어도 결과는 더 좋았습니다.

 

모세에게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는 사건이 전에도 한번 있었다고 미드라쉬는 전해주고 있습니다.

성막의 성물중에 가장 만들기 어려운 것이 이 등대였습니다. 정금을 망치로 쳐서 만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성막을 만들면서 등대 때문에 가장 고생을 하였습니다. 다른 성물들은 다 만들었는 데 등대만 만들지 못 하였습니다. 도무지 등대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정금 한 달란트를 망치로 쳐서 등대 모양을 만들려고 하다가 79번이나 실패하였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거의 포기단계였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모세야! 네가 만들던 등대를 불 속에 넣어라.”

모세는 만들던 등대를 불 속에 넣었다가 꺼냈습니다. 그리고 한 번 쳤더니 등대가 만들어졌습니다. 결국 등대는 하나님과 모세가 합작하여 만든 마지막 작품이 되었습니다. 모세는 고백하였습니다.

“성막 완성은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못 갔어도 결과는 더 좋았습니다.

 

결국 이 세상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오페라 가수 배 재철 성도의 성도 이야기입니다. 그는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2005년도가 그의 인기 절정이었습니다. 그 때 갑상선 암에 걸렸습니다. 36살이었습니다. 소리에 대한 자부심과 세계 무대에 대한 자신감이 절정일 때였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수술을 하였습니다. 목소리를 잃어버렸습니다. 무대를 잃어버렸습니다. 노래를 잃었고, 꿈을 상실하였고 돈이 떠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직 하나의 길인 기도로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신앙의 회복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폐는 산소가 있어야 움직이지만 사람은 희망이 있어야 움직이는 데 모든 희망이 사라지는 것같았습니다. 건강이 회복되어 가면서 목소리 복원 수술을 받았습니다.

2008년 12월 도꾜에서 열리는 <요꼬하마 러브 쏘나타> 오페라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재기하느냐 마느냐의 첫 무대였습니다. 6000명 관객이 모이는 집회였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만 전념하게 하여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가 부른 곡은 오직 성가였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노래를 부르면서도 자기가 자기가 자기에게 감탄하였습니다. 다시 이런 목소리가 나오게 하셔서 무대에서 노래를 다시 할 수 있게 된 것이 꿈만 같았습니다. 목소리도 바뀌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목소리만 바꾸어 주신 것이 아니라 내 마음도 바꾸어 주셨습니다. 갑상선 암에 걸리기 전에는 인기가 목표였습니다. 유명하여지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노래할 이유를 찾았습니다.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명성과 찬사가 나를 평안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주신 평안이 나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사라졌습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 하였지만 그는 더 소중한 것을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3. 후계자를 잘 선정하였습니다.

어차피 큰 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지만 멀리 가려면 같이 가야 합니다.

자기 혼자 일 잘 하는 것도 좋지만 후계자를 잘 선정하여 그 일을 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좋은 교회가 후계자를 잘못 두어서 망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 지방에도 2000명 모이던 교회가 지금 250명 모이고 있습니다. 후계자로 잘 인계되지 못 하여 망쳐진 교회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죽기 전에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임명하고 그에게 안수하였습니다.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신이 충만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더라”(신 34;9)

 

모세에게 임하였던 영이 모두 여호수아에게 임하였습니다. 안수를 통하여 인수 인계가 정확하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가나안에 가고 싶어하였지만 들어가지 않는 것이 모두에게 유익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광야 생활 40년에는 모세같은 온유한 지도자가 필요하였습니다. 민수기 12장 3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민 12;3)

 

광야생활은 텐트에서 사는 생활입니다. 물도 없습니다. 양식도 없습니다. 농사도 지을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불편하고 어렵기에 짜증나고 불쾌지수가 높은 삶입니다. 조금만 건드려도 짜증이 나고 신경이 날카로운 곳입니다. 이 때 지도자는 모세처럼 온유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모두를 품에 안을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가나안에 들어가면 다음 날부터 전쟁을 치루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땅 가나안은 들어가 보니 빈 땅이 아니었습니다. 7 족속이 살고 있었습니다.

가나안 족속, 헤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그리고 여부스 족속이었습니다.

전쟁을 하여야 하는 상황에서는 모세같이 온유한 지도자로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여호수아같이 군인 자질을 가진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도자를 바꾸셨습니다. 비록 모세는 자기가 목표하는 것을 이루지 못 하였지만 결론 더 좋게 되었습니다.

못 갔어도 결론은 좋았습니다.

 

2013년도가 다 지나갑니다.

비록 금년도에 목표한 곳에 가지 못 하였어도 더 좋은 결론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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