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믿음의 글

[스크랩]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스토리입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4. 3. 4. 09:26
페북 친구이신 백바울 선교사님이 올리신 내용을 허락받고 공유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스토리입니다. 앞으로 출판될 2번째 책에 들어갈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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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책 5장 내게도 찾아 온 니고데모-BAM과 Muslim Evangelism
2014년 2월 20일 오전 12:36

하나님께서 내게 보내주신 사람들은 모두 특별했다.
큰 절의 주지 스님인 '석 선생'과의 만남도 그렇고 선교사로의 헌신한 Dr.Kim의 이야기도 새롭다.
찾아가 만나는 만남 중에서도 귀하게 인연이 이어지기도 하지만 이젠 찾아오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특별하게 지속되면서
새로운 일들을 하게 된다. 이런 만남을 나는 하나님의 섭리로 이해한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성경에서도 여러군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가는길에서 만난 에디오피아 여왕의 국고를 맡은 내시와 빌립과의 만남(행 8장)
-예수믿는 자들을 핍박하던 바울이 다메섹에서 예수와의 만남에 이어 눈이 먼 상태에서 만나게 되는 아나니아(행 9장)
-밤에 예수님을 찾아 온 유대인의 지도자 니고데모(요 3장)

2009년 어느 날, 한가한 시간에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탁 트인 테라스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열대의 여름이라 햇살이 따갑다. 호수쪽에서 들어오는 햇볕을 피해 호수를 등지고 거실을 향해 앉았다.
워낙 외떨어진 곳에 위치한 집이라 누가 찾아올리 없는 집이고 거의 비어있는 집이기에 사람이 드나들 때 쉽게 알 수있도록 대문에
벨을 달아 놓았다.
책을 읽고 있는데 "딸랑 딸랑"벨 소리가 울린다.
속으로 아내가 들어오나 싶어 읽던 책을 계속 읽는데 저벅 저벅 발소리가 가까와지는데 아내가 아니다 싶다.

"제가 여기 좀 앉아도 되겠습니까? 실례합니다"
누구지?
얼른 고개를 들어 얼굴을 보려다 깜짝 놀랬다.
전통적인 회교복장에 머리에 스카프까지 쓴 처음보는 여인이다.
무슬림은 절대로 닫힌 집의 대문을 열고 들어오는 일이 없다. 집 주인이 문 앞에 나와 마중을 나와 데리고 들어가는것이
관례인데 이게 무슨 영문이지?
더군다나 여자가...
"Mr.Paul! 저를 좀 도와 주십시오."
한술 더 떠서 이 여인은 내 이름까지 알고 있지 않은가?
순간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단어는 "스파이"였다. 그렇지 않고서야 얼굴도 모르는 여자가 남의 집에 불쑥 들어와서
느닷없이 도와달라 할수가 있을까?
아내가 다가와 곁에 앉는다. 그리곤 눈으로 "누구예요?"라고 묻는다.
"어떻게 저를 아시나 봅니다? 무슨 일로 오셨는지요? 그리고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회교 여인과 단 둘이 있는것 만으로도 형사소송감이라고 한다.
여인의 이름은 "H"이며 전문직 여성이다.

H는 3년여 전부터 내 이름을 듣고 관찰했다고 했다.
그녀의 일터에서도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말할 수 있을 기독교인을 찾으려 백방으로 노력을 했단다.
그런 노력을 해야만 했던 그녀의 마음 속 깊은 고뇌의 내용은 이렇다.
언제부터인지 H는 밤마다 같은 내용의 꿈을 꾸게 되었다.
아름다운 음악이 들리면서 그녀는 누군가에 이끌려 깊은 산 속의 폭포앞에 서게 되는데 눈부시게 아름답게 떨어지던 물이
어느 순간부터 붉은색 핏물로 바뀌면서 떨어진다는 내용이다.
주기적으로 이어지는 같은 내용의 꿈 때문에 H는 처음에는 의아해 하던 중에 뉴질랜드의 유학중에 친하게 지냈던 친구에게
의논을 했고 크리스천이었던 그 친구가 아무래도 주변에 믿을만한 크리스천을 찾아내어 도움을 청해 보라고 했다는 내용이다.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서 H에 대하여 의심하지 않을 수없었던 나는 그녀의 스토리의 마지막 부분의 내용을 들으면서
설명하기 어려운 마음의 부담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만사막여 불여튼튼이라고 기회가 되면 다음에 한번 더 만나는것이
좋겠다고 설명을 하고 돌려 보냈다.
H가 주고 간 명함을 근거로 조심스럽게 그녀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했다.
이 일을 경험하고 있을 당시에 나는 Inter-Cultural Studies의 연구중에 있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당시 지도교수였던 Dr. John Mark Terry께 report를 했고 Dr.Terry는 이 분야의 전문가였던 IMB소속의 선교사 한 분을 내게 소개 해 주셔서 Case Study를 겸해 깊은 연구를 할 기회가 되었다.
이 일의 계기로 "꿈과 환상을 통한 무슬림의 회심"에 대한 여러 자료를 살펴보면서 잘못 알려지고 있는 이슬람의 세계와 이슬람 신앙에 대하여 논리적이며 체계적인 알림이 필요하다는 점,특히 젊은이들에게 이슬람과 무슬림의 세계관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한 예를 들어보자면 신문기사나 통계로 접하게 되는 유럽의 이슬람화에 대한 우려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궁금증이 생기게 된다.

우선 유럽의 무슬림 인구의 증가와 관련하여 무슬림 사회의 생물학적 인구 증가 이외에 무슬림의 포교활동에 의한 유럽인의 개종자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종교적 이슈를 배제하고 유럽에 거주하는 무슬림에 대한 차별방지를 위한 연구보고를 통해 볼 수있는 유럽의 무슬림의 상황을 보면 이런 예상이 가능하다.
무슬림 인구는 증가할 것이며 무슬림의 경제적,사회적 위치는 저소득층이며 이는 점점 더 심화될 것이다. 그런데 무슬림 사회의 생물학적인 자연적 인구 증가를 제외하면 유럽인들의 자발적인 무슬림 개종에 의한 증가는 과연 얼마나 될까? 반대의 경우인 무슬림의 기독교 개종은 매년 600만명씩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알 자지라, 2012년 12월14일)
동남아시아의 한 국가는 무슬림 우대정책을 통해 폭발적으로 무슬림 인구비중을 높였으며 이로서 어느정도 정치적 목적을 달성했다. 무슬림이 60%를 넘으면서 이슬람 정권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던 것이다. 하지만 무슬림 1가구당 4자녀의 무상교육과 주택 및 기타 복지 후원에 대한 재정부담으로 몇년 전부터는 국가의 재정이 적자로 돌아섰으며 지나친 무슬림 우대정책에 대한 타 인종의 반발로 인해 인종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현실이다. 무슬림 정당도 분열을 거듭하고 있으며 따라서 생물학적 인구의 증가에 따른 이슬람의 성시화 또는 이슬람 국가화의 전략이 자본주의 환경에서 과연 지속될 수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이 의문이 있다.
1년에 한 달씩 의무적으로 금식을 해야하고(라마단), 하루에 5번씩 기도를 드려야 하며(살라트), 자산의 2.5%/교역품의 2.5%/농업 생산품의 10%를 가난한 사람에게 기부해야 하는(자카트)를 지키며 이 시대에서 믿음을 지키고 살 수 있을까? 글로벌 시대에 회교도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식당)인 "할랄"만을 고집하며 살 수있는건가?

그 뒤로 H와 몇차례 더 만나게 되었고 그녀의 진솔한 고백과 힘든 환경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H만을 위한 Distance Bible Study를 하게 되었다.(첨부 How to grow as a Christian) H는 조금씩 복음에 진보를 보였으며 얼굴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H가 앞서 소개한 회교 개종자들의 우리 집 모임에 초대받아 참석하여 그들의 신앙을 보게 되면서, 자신만이 외롭게 신앙을 지키며 사는것이 아니라 여러 증인들이 함께 이 나라의 구석 구석에 있음을 보게 됨으로서 큰 용기를 얻게 되었다.

극적인 사건은 이런 복음의 진보가 있으면서 "샬롬 M"이 시작된 그해 6월이었다. S교회에서의 집회를 앞두고 갑자기 H가 생각이 났다. 핸드폰 문자를 이렇게 보냈다. "H, 오늘은 S교회, 내일은 T... 이렇게 Music Concert가 이어집니다. 이를 위해 당신의 신에게 기도를 부탁합니다" 이렇게 문자를 보내고 리허설이 시작되었고 드디어 8시가 되어 집회의 시작을 알려야 할 시간이 되었다.
참석자들에게 핸드폰을 꺼 달라고 부탁을 해야하기에 내 핸드폰을 꺼내보는데 문자가 하나 와있다.
열어보니 H로 부터 온 문자였다. "Mr.Paul, 바쁜 일을 끝내고 보니 이제야 메시지를 봤습니다. 나도 그곳에 가고 싶습니다." 문자를 확인하고 전원을 껏다. H가 이곳에 오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무슬림이 교회에 들어와 예배에 참석한다는 것은 역사상 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었고 만약에 그런 일이 생긴다면 교회는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회교도에 대한 전도나 포교는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2011년 8월 3일에 NGO소속의 무슬림들이 기독교회가 주최한 후원의 밤에 참가했다가 적발되어 온 나라가 시끄럽고 세계에 알려진 사건이 있었다. 그들은 NGO였지만 H는 무슬림으로 전도 집회에 참석한 것이니 그 파장은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었다.

시간이 되어 강단에 올랐다. 그 순간 나의 모든 감각은 왼쪽 출입구를 향해 이동했다. 아뿔사! H가 예배당 복도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것이 아닌가? 아직 마이크를 잡고 안내를 시작하기 전이라 예배당 안에는 비 기독교인들이 많아서인지 아직 어수선하다. 얼른 내려와 밖으로 나가 H를 안내하여 예배당 맨 첫번째 줄, 출입구 옆의 자리에 앉혔다. 마음은 이상하게도 평온했다.
집회는 시작되고 찬양이 이어진다. 찬양의 순서는 창조-타락-예수님의 오심-십자가-부활 그리고 다시오실 예수님의 순서로 이어진다. 모든 찬양은 영어와 중국어로 PPT를 통해 띄운다.
립켄 박사도 그의 책 "The Insanity of God"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나는 믿음으로 부르는 노래에서 발견할 수 있는 영적인 힘과 영향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고난 받는 성도들 가운데 있는 많은 공통점들을 마침내 찾아냈을 때, 나는 믿음의 요소에 있어서 음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되었 으며 이슬람 세계에서조차도 역사하고 있는, 음악이 주는 영적인 영향 력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언젠가 내 사역을 마치기전에 핍박과 고난의 상황에서 찬양의 권능과 의미를 꼭 연구해 보고 싶다. 직접적으로 복음이 전해지기 어려운 지역에서 찬양이 폭발적으로 영적 영향력을 준다는것을 반복되는 경험으로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찬양이 이어지면서 나는 늘 그랬듯이 카메라 렌즈에 비춰지는 성령의 임재를 사진에 담고 있었다. 간간히 스치는 H의 모습은 신기함, 놀람 그리고 기쁨의 시작을 느끼는 정도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H는 찬양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어느 순간부터 H의 얼굴은 희락이 점점 가득차는 모습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타까운것은 H가 찬양의 은혜가운데 있으면서 중간 중간 핸드백에서 팬을 꺼내 무언가를 메모하는 것이었다. 메모하고 또 찬양을 듣고 가사를 읽고 그리곤 또 팬을 꺼내들고 무언가를 기록하고…. 내 입에서는 "주님, 저를 찬양을 통해 만나주신 것처럼 오늘밤 H를 만나 주십시오. 부디 오늘이 H가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거듭나서 온전히 "예수가 주다"라고 고백하는 밤이 되게 해 주십시오"

극적인 사건은 설교시간과 초청 시간에 벌어졌다.
찬양이 2/3정도 진행이 되고 부활의 찬양이 마치면서 짦은 복음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를위해 다시 강단에 섰다.
내 설교는 7분짜리로 아주 짧다. 이 설교를 마치고 예수를 모르는 많은 외부인들 그리고 교회는 드나들지만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없는 사람들을 초청하는 시간이 있다. 초청을 했다. 예수를 주라고 시인하려는 분들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 이 앞으로 나오십시오. 내 말이 끝나자마자 H가 달려나온다. 말 그대로 달려 나왔다. 맨 앞자리에 앉아있던 그녀는 쏜살같이 달려 나왔다.
순간 눈앞이 멍했다. 이제 H를 돌려 세울 수 없다. 만약 사람들이 H의 얼굴을 보는 순간 벌어질 혼란은 상상조차 어려웠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으로 인해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둘씩 제단 앞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제 사람들 속에 묻혀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영문도 모르는 밴드에게 음악소리를 낮추라고 눈짓을 하고…
"예수 믿는다는 것, 지난 몇달동안 성경공부를 해서 배웠듯이 이 땅에서 잘 살고 아이들 잘 되라고 믿는 것 아닙니다. 아니 어쩌면 예수를 믿음으로 H는 직업을 잃을수도 있고 이 지역에서 쫒겨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를 나가기 어려울지 모릅니다. 죽을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예수가 주다'라고 고백하고 예수를 따르겠습니까?"
이 말을 하는동안 H의 눈에서 쏟아지는 눈물을 잊을 수 없다. 나는 그렇게 쏟아지는 눈물을 그 후에 어디서도 누구로 부터도 본적이 없다.
그녀는 대답 대신에 고개를 끄덕였다. 나 역시 눈물을 가눌수가 없었다. 그렇게 그녀는 내 앞에서 나는 그녀 앞에서 원없이 울었다.
다시 찬양이 이어지고 집회는 겉으로는 아무런 차이없이 은혜중에 마쳤다.하지만 오늘 하나님께선 H와 나를 믿음,소망,사랑의 끈으로 묶어 주셨다. 이제 H는 제자삼은 삶을 살도록 부름받은 것이다.

찬양 사역팀은 밴드와 가수 그리고 엔지니어를 포함하여 모두 20명 정도로 움직인다. 이 모든 사람들이 우리 집에서 머물면서 10일간을 함께 지낸다. 얼마나 아름다운 동역인지… 찬양집회 기간 내내 우리는 매일 기적을 함께 보고 체험한다.
집에 돌아오니 자정이 넘었다. 집에 오는 차 안에서 집회 후 H가 내게 남긴 문자 메시지는 집회에서의 감격과 감동을 넘어섰다.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나는 한 마디 말을 하지 않은채 어둠을 뚫고 내게 속삭이는듯한 주님의 음성을 내내 들으면서 왔다.
"자,, 우리 잠자리에 들기전에 한가지 간증을 나누고 헤어집시다. 오늘 사실 회교도 여인 한 사람이 우리 집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모두가 놀란 얼굴이다.
"그 분이 내게 남긴 메시지를 읽어 드리겠습니다. Brother Paul(이날 처음으로 나를 형제여.. 라고 불렀다), 오늘 여러분들의 부른 노래의 가사를 구하려면 내가 어떻게 구할 수 있습니까?"
H는 집회 내내 가사를 적고 있었던 것이다. 가사를 통해 H의 가슴을 두드리시는 소리를 들을때마다 H는 팬을 꺼내 가사를 적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단 한번도 찬양 가사 자체를 귀하게 여긴적이 없었습니다. 여기 저기 굴러다니는 것이 찬양집이고 찬송가 책이였지요. 이 분은 가사를 구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누구에게도 찬양가사를 달라고 할 수없는 분입니다. 회교도라는 이유지요. 오늘 하나님께서 하신 위대한 일을 찬양합시다. 그리고 우리의 무뎌진 감사를 다시 회복하십시다."
그날 잠 자리에 들기전에 함께 부른 찬송은 천사들의 합창이었다.

H의 뒷 이야기..
출처 :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글쓴이 : 예수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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