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바쁨에서 해방 되자

성령충만땅에천국 2015. 5. 20. 08:41

바쁨에서 해방 되자|성경 말씀 묵상

은혜 | 조회 16 |추천 0 |2015.05.19. 18:08 http://cafe.daum.net/seungjaeoh/J75F/119 

5월의 말씀 산책

 

요즘은 모두가 바쁜 세상이다 그래서 노인들은 컴퓨터를 배워야 한다. 자녀들도 바빠서 시간을 낼 수 없기 때문에 미안해서 무얼 물어볼 수도 없다. 따라서 컴퓨터를 상대로 물어야 하는데 나이가 들면 눈이 어두워져서 컴퓨터 모니터의 글도 잘 읽을 수가 없다.

 

우리는 나라의 안녕과 질서를 정치인들에게 맡기고 살고 있는데 그들은 자기 일에 너무 바빠서 국민들은 안 중에 있는 지 의심스럽다. 정치인들은 자기 명예욕, 성취욕, 소유욕, 과시욕들 때문에 끊임없이 사람을 모아 이용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체력이 첫째라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 그들은 대식가들이며 정력이 왕성하여 추한 일과 불법과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정계 은퇴 선언 등은 손바닥 뒤집듯 하면서 매일 모여서 상대방 끌어내리는 모사에 바쁘다.

 

소시민들은 어떤가? 구직에 목을 매고 다니다가 일단 직장을 찾고 보면 쉴 사이 없이 눈치 보고 회사 관행을 좇아가는데 너무 바쁘다고 한다. 우리나라 노동자의 주당 노동시간은 평균 49시간인데 여가시간을 내기는 돈보다도 시간이 없어 힘들다고 한다. 또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는 어떤가? 그들은 늘 이를 핑계로 음주는 다반사고 가정에서의 대화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가정주부들은 어떤가? 입에 풀칠을 하느라고 동분서주 시간을 못 내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음식점으로, 명품 상가로, 어떨 때는 도박장으로 뛰어다니느라 바빠 시간이 없는 주부가 많다.

 

하나님은 6일 동안에 온 세상과 인류를 창조하시는데 매우 분주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제 7일에는 그 하시던 일을 마치시고 안식하셨다고 한다. 모세는 십계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 이날을 거룩하게 하고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하셨다. 즉 그날은 바쁘게 지내지 말라는 것이었다. 이 육체적인 안식은 신약에서 영적인 안식으로 확장되었다. 즉 새 언약의 안식은 하나님과의 원래의 관계를 회복하는 영원한 안식을 말한다. 그것은 먼저 바쁨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성경에는 베뢰아의 유대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의 유대 사람들보다 더 고결한(more noble) 사람들이어서, 아주 기꺼이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것이 사실인지 알아보려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다(17:10).”라고 성경은 쓰고 있는데 베뢰아의 유대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 진심으로 앞 선 것이다. 이는 그들의 출생이 더 고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노예처럼 바쁘지 않고 시간의 여유를 많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는 성경공부를 30년 이상 인도하고 있는데 이번 어버이 주일에는 10명 중 2명만 참석했다. 다 바쁘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을 더 알기 위해(천당 가기 위해)서는 주일성수 뿐 아니라 성경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등록은 했지만 말씀이 가시떨기 속에 떨어져 가시가 기운을 막아 말씀이 자라서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된 것이다. 왜 주일에 쉬지 못하고 이렇게 여러 약속과 제도와 행사에 얽매어 평일 뿐 아니라 주일에도 바빠야 하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해방되어 광야로 나왔지만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지 못하여 40년간 광야를 헤매다가 안식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었다. 나머지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밟았지만 또 말씀을 순종하지 못했기 때문에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다. 아직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다(4:9)는 것은 이들은 안식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화해하고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는 것은 베뢰아 사람처럼 바쁨에서 벗어나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며 하나님을 갈급하게 찾는 일이다.

 

바쁨에서 벗어나 주의 멍에를 메고 주께 배우면 우리는 마음의 쉼을 얻게 된다.

'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줄기 빛  (0) 2015.06.03
신호 대기 중  (0) 2015.05.26
노인들이 맞는 어린이날  (0) 2015.05.14
관점을 바꾸는 믿음  (0) 2015.05.03
예수님의 대답  (0) 201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