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2. 12. 주일 [내 삶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2. 15. 09:31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2. 12. 주일|김동호목사의 페이스북

스티그마 | 조회 31 |추천 0 |2017.02.12. 07:24 http://cafe.daum.net/stigma50/Dhpk/1743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2. 12. 주일


어제 피자 먹었잖니.


1.
몇 년 전 내 페이스 북에 매일 마태복음 이야기를 올린 적이 있었다. 성경강해를 나름 페이스 북에 맞게 구성했지만 그래도 성경강해는 성경강해였다. 은퇴하기 전까지 매 주일 설교원고를 주일 새벽에 올려 놓기도 했었다. 풀 스크립트로.

몇 사람만 읽고 같이 은혜를 나누어도 그게 어디냐 생각하고 했던 일인데 예상과 달리 꽤 많은 분들이 그 글들을 읽어 주었었다.

댓글도 많이 달리고.

2.
어느 날 댓글에 아이디를 '사탄'이라고 쓰는 친구의 글이 올라왔다. 내용은 아주 간단했다.

'
돌아 버리겠네'

그 친구의 아이디를 클릭해 들어가보니 진짜로 사탄을 숭배하는 사탄교도였었다.

3.
사탄을 숭배하는 사탄교가 있다.
사탄교가 있다는 것을 진즉부터 알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도 들어 왔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우리 나라 사람중에 사탄교도가 있을 것이라는 것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4.
사탄교에도 바이블이 있다.
우연한 기회에 그 사탄교 성경(?)을 본적이 있었다.
첫 페이지
첫 문장을 읽고 그냥 닫아 버렸다.
그리고 속으로 중얼 거렸다.

'
그 놈이 그 놈이네. 아담과 하와때부터 있던 바로 그 놈이네....'

내가 읽은 사탄경의 첫 문장은

'
네 삶의 주인은 너 자신이다'

5.
사탄은 하와에게 선악과를 따먹으라 유혹할 때 했던 말도

'
네가 하나님이 되리라'였었다.
네가 네 삶의 주인이 될 것이라는 말과 같은 뜻이었다.

6.
왜 사탄은 아담과 하와때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소리를 해대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하나님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주 되심을 부정하고 우리가 스스로 자신의 하나님이 되고 주인이 되면 죽고 망할 줄을 알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유한한 존재고 무지무능한 존재다.
무지무능한 존재가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 주인이 되어 자기 마음대로 산다면 그 결과는 당연히 추락이고 파멸이고 죽음이다.

7.
비행기 참 엄청 많이 탔다.
대한항공은 100만 마일을 퍽 넘게 타서 밀리언마일러가 벌써 되었다.
아시아나 항공도 한 40만 마일 가까이 되지 싶다.

비행기를 타면 절대로 하지 않는 일이 있다.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다.
그것은 비행기를 조정하는 것이다.
내가 비행기를 조정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비행기는 조종사가 조종해야 안전하다.

나는 한 가지를 더 안다.
그것은

나와 세상은 하나님이 조종하셔야 안전하다.

8.
'
내 삶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그게 내 신앙고백이다.
부족하지만
하나님 외에 그 어떤 것도
그 누구도
심지어 나 자신도
나를 주장하고 지배하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평생을 싸움 싸우듯 살아왔다.

욕심
욕망
세상
사람
사탄


내 삶을 주장하고 지배하지 못하도록
오직
천지창조하시고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만
내 삶의 주인이 되어
나를 인도하실 수 있기를

소망하며
갈망하며
살아왔다.

9.
나는 목사다.
평생 설교하며 살아왔다.
수도 없이 많은 설교들을 해 왔다.
내 설교의 특징 중 하나는 반복이다.
내용도 반복하지만
설교 자체를 반복하기도 한다.

한 설교 또하고
또한 설교 또하고

10.
세어 보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느낌으로
600
번 이상 반복한 설교가 있다.

그것은
"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는 요한복음 1 12절의 말씀을 가지고 하는 '자녀의 권세'라는 설교이다.

11.
작년 치앙마이 유스 코스타 때에도 했었다.
오늘 2회 대회 때도 또 한다.
이번 치앙마이 코스타에 참석한 아이들의 8-90 %는 작년에 왔었던 아이들이다.
상관 없다.
오늘 또 한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해야 할 설교가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자신의 삶에 주인이 되셔야 한다는 것을 설교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주인으로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하나님외에 자신을 지배하려고 하고 있는
그리고 실제로 지배하고 있는
그 모든 것들과
싸우게 하는 것이다.

12.
언제까지 설교할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다.
틀림없는 건
내 마지막 설교도 이 설교일꺼라는 것이다.

13.
오늘 설교 이제 꼭 6시간 남았다.
애들아 기다려라.
할아버지 목사 간다.

벌써 치매가 와서
작년에 한 설교인지 모르고 또 반복하는거 아니란다.
들어주렴.
또 들어주렴.

어제
피자 먹었잖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