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목사 설교집

너를 구원하리라 [마약과의 싸움에서도 신앙이 가장 큰 무기임]/장영수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0. 8. 30. 11:33

너를 구원하리라 ( 1:1-10)     설교집Ⅰ<아침마다 새로우니> 2 No.12

성경본문[개역개정]

  1. 베냐민 아나돗의 제사장들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이라
  2. 아몬의 아들 유다 요시야가 다스린 십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고
  3.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여호야김 시대부터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시드기야의 십일년 말까지 오월에 예루살렘이 사로잡혀 가기까지 임하니라
  4.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5.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1.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3.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4.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말을 입에 두었노라
  5.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여름성경학교에서 목사님이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에 앉아 있던 맹구가 낯빛이 점점 흐려지더니 못  참겠다는 듯이 묻습니다. ‘목사님, 우리 아빠가 그러는데 우리 조상은 원숭이라던데요.’ 목사님이 순간 일격을 당한 거지요. 그래서 목사님이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데 맹구야, 그런 사사로운 집안 얘기는 집에 가서 해라.’

원숭이와 사람은 어떤 관계입니까? 얼마 전에 한국생명공학연구소의 영장류 센터에 있는 원숭이 99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그것은 정전 사고로 온도 조절기가 2시간 동안 고장 나는 바람에 우리의 온도가 50도 이상 급상승해서 열사병으로 죽은 것입니다. 원숭이 한 마리에 200-300만원 정도이고, 1년 사육비가 1,000만원 정도 든다고 합니다. 그러면 왜 원숭이를 연구하는가? 신약을 임상 실험할 때 쥐를 가지고 하면 3,000번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3,000마리가 죽어야 그 테스트를 인정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토끼는 200마리, 원숭이는 6-12마리를 실험하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왜 그러냐? 사람과 원숭이의 게놈, 유전인자는 95%가 일치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리작용이 사람과 아주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진화학자는 사람에 관한 연구서의 제목을 털 없는 원숭이라고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에 오랑우탄이라고 하는 원숭이가 있습니다. 오랑우탄이 뭡니까? ‘숲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지요. 과연 사촌간입니까?

인간에 대한 과학적 이해는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더 연구해야 하는 것이지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게놈 프로젝트, 그 연구소장인 프란시스 콜린스(Francis Collins)라는 사람은 허무주의자였다가 C.S.루이스의 글을 통해서 27살에 회심을 하고 신앙인으로 돌아섭니다. 그는 독실한 신앙인입니다. 그가 기독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게놈 연구에 대해서 말합니다. ‘요즘 인간복제니 시험관아기니 해서 사회에서 빚어지는 문제들이 등장하는데 박사님은 신앙인으로서 그런 것들을 연구하는데 갈등은 없습니까?’ 그가 대답합니다. ‘게놈 프로젝트라고 하는 유전공학은 의학적인 필요에서부터 출발한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셨듯이, 우리의 동기도 여러 가지 유전적인 병으로 한 평생 고생하는 사람들을 그 무서운 굴레로부터 벗겨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연구는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인간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입니다. , 우리가 매트릭스 같은 영화에서 보는 인간의 변화된 모습이나 인간복제는 현실성이 지극히 낮은 것입니다. 아직은 그것이 이루어질 확률이 전혀 없는 것입니다. 그만큼의 연구를 가지고 인간을 알았다고 얘기하기에는 인간은 너무나 복잡하고 신비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종교계에서 과학적인 정확한 이해가 없이 감정적으로 혹은 열정만 가지고 선입견을 가지고 비판하는 것은 삼가 해야 합니다. 과학이란 하나님이 이미 알고 계시지만 사람이 몰랐던 것을 이제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나는 이것을 통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될  때마다 오히려 인간의 유한성을 절감하고 과학의 한계를 절감합니다. DNA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설계하셨는지 구조를 발견하는 것이지만, 그것을 밝혀낸다고 해서 하나님과 인간 존재가 가지는 그 모든 신비한 관계를 설명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그것이 과학의 한계입니다.’

그러기에 인간의 이해는 과학적인 이해가 꼭 필요합니다만, 신학적 이해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지요. 과연 인생은 수수께끼인가?’ 나로부터 출발해서 물음을 던진다면 그것은 영원히 풀 수 없는 수수께끼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 인생의 중심은 나 자신을 모르는 내가 아니라 나를 빚으신 하나님입니다. 그분 손 안에 내 인생이 있는 것입니다. 나의 진정한 정체성은 하나님이 쥐고 계십니다. 오늘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부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내가 너를 이미 알았고 태어나기도 전에 너를 구별했다. 그리고 이제 너를 일꾼으로 세웠으니 내가 너를 쓰리라. 사실 예레미야가 살았던 그 시대는 한마디로 절망입니다. 곧 강대국 바벨로니아에게 멸망 당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 속에 있습니다. 절망이에요.

어떤 회계사가 새로운 회사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래서 그 회사의 회장님을 만났어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회장님이 탄식을 하며 한숨을 쉬면서 말합니다. ‘나의 둘째 마누라가 나를 백만장자로 만들었네.’ 회계사가 깜짝 놀라며 그런데 왜 탄식을 하고 한숨을 쉬십니까?’ ‘, 내가 예전에는 억만장자였거든.’

사람마다 부딪치는 문제가 다 다르지만, 바로 그 문제 속에 길이 있습니다. 부르심이 있습니다. L.A.에 나눔선교회라고 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이곳은 마약중독자 재활 치료기관입니다. 현재 40여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여기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L.A.한국 청소년들 중 52%가 마약을 경험하고 또 L.A.타운에는 마약을 할 수 있는 장소가 600여 곳이 있다고 합니다. 이 나눔선교회 재활치료 기관에 들어와 있는 40여 명의 연령분포는 14-38살까지입니다. 사실 주방에서 이들을 돕는 40, 50대의 사람들도 모두 마약 경험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다가 새롭게 살겠다고 여기 와서 그들을 섬기는 것이지요.

그들이 마약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다양합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때로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호기심으로, 또는 부모가 일을 하느라고 밤낮 TV를 봐야하고 게임을 해야 하고 홀로 있어야 했던 외로움을 덜어보고자, 불량한 사람만 마약을 하는 게 아니에요. 참 잘 생긴 사람들이 많습니다. 놀랍게도 버클리 의대 장학생이었던 아가씨도 남자 친구를 만났는데 자기도 남자 친구 따라 시작을 해서 영영 헤어나올 수 없는 덫에 걸렸습니다. 심지어는 한 집의 남매가 모두 마약중독이에요. 결국 마약을 하다 보면 돈이 필요해서 마약 딜러가 되고, 돈을 훔치게 되고, 사기를 하게 되어 결국에는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들이 한 목소리로 고백하는 것이 이것입니다. 마약은 한 번 하면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충동을 이길 수가 없다. 불치병이다. 죽음보다 더 강한 유혹이다.’ 어떤 사람은 마약을 하더니 결국 뇌 손상이 와서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몰라요. 나눔선교회의 주방에서 일하는 57세의 한 사람이 말합니다. ‘내 인생은 미국에 도착한 순간부터 마약으로 시작해서 오늘날 여기까지 왔어요. 마약 하면 결과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다 하다 심장마비로 죽거나 아니면 붙잡혀서 감옥에서 평생 폐인으로 사는 겁니다.’ 여기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나눔선교회를 이끄는 한영호 목사 49세예요. 그런데 그는 16살에 재즈 가수인 엄마를 따라서 미국에 가서 살다가 마약에 빠집니다. 마약 딜러가 됩니다. 갱단의 보스가 됩니다. 그리고는 영락 없이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아들을 바라보던 엄마에게는 그런 재앙이 없지요. 그런 고통이 없지요. 자기도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저히 어찌할 수 없어서 자살을 기도합니다. 자기는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그 죽음의 순간에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극적으로 생명을 얻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 앞에서 다시 한번 자기의 삶을 새롭게 시작하게 됩니다. 극적인 회심을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리고 자기가 미국에 청소년 때 와서 사는 동안에 외롭고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힐 때 자기를 붙들어주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고, 특별히 마약 하는 자기를 아무도 반기지 않았고 피해 다니기만 했습니다. , 그렇구나. 마약에 빠진 젊은이들을 내가 그들 옆에서 붙들어주어야겠다. 이 사람이 하나님의 소명을 들은 것입니다. 사명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청소년들을 부둥켜안고 그들과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몸도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마약 하는 친구들이 말도 안 들어요. 그러면 때려야 하거든요. 그러다가도 그들을 부둥켜안고 그들과 함께 아파하면서 눈물을 뿌립니다. 그 중에 몇몇은 도망쳐 나가서 강도 짓을 하고 신문에 나고 감옥에 들어가는 친구들도 있어요. 그가 말합니다. ‘그럴 때마다 나의 마음은 찢어지지만 하나님이 내게 이 일을 맡겨주셨기에, 끝이 없는 싸움이지만 포기할 수 없는 싸움입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부르셨기에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가 말합니다. ‘한국에서 이민 온 부모들이 세계의 어느 민족보다 악착같이 열심히 일을 해서 빨리 성취를 이루지만 너무나 소중한 자기 자녀를 잃고 있습니다. 자녀를 지켜주지 못합니다. 그들이 부모를 찾을 때, 그들 옆에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 이 마약과의 싸움에서도 신앙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 신앙으로 그들을 붙들어 세웁니다. 부모의 책임은 무엇일까?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일깨워주는 것이지요. 우리 식구들 가운데도 자녀들을 멀리 유학 보낸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 자녀가 유학을 갔든지 내 품 안에 있든지 자녀를 안고 있는 부모의 첫 번째 책임은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미리미리 그들을 위해 보험을 드는 것이지요. 저축을 하는 것이지요. 오늘 드린 기도를 10년 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할머니들이 감을 따서 말려 곶감을 만듭니다. 그것을 자기가 먹으려고 만듭니까? 그 귀한 손주 주려고 합니다. 사실 신앙은 그런 것이에요. 할머니의 기도가 오늘 저에게 응답으로 나타납니다. 저는 참 부끄럽고 연약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제가 어린 시절에, 그 분이 저의 친할머니도 아니셨지만, 교회에서 친하게 지내는 할머님이셨는데 그 분이 항상 저희 집에 오셔서 어린 저를 등에 업으시고 찬송가를 부르셨어요.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이것은 제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귓가에 들려온 찬송가입니다. 늘 그 찬송을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여러분, 사람은 하나님을 만날 때만 변화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영호 목사님은 말합니다.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한다. 부모가 먼저 이 고통에 빠져있는 자녀를 도울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여러분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새는 발이 있어요. 그래서 걸어 다닐 수 있어요. 그리고 발톱이 있어서 나뭇가지 움켜쥐고 안 떨어질 수도 있어요. 그러나 새는 날개가 있어서 그 날개를 활짝 펴고 날 때만이 새다운 새가 되는 것이죠. 세상에 고통이 있습니다.아픔이 있습니다. 눈물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 있고 약속이 있고 은혜가 있기에,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그런 자녀, 그리고 그런 부모, 그것이 우리가 몇 년을 살든지 우리가 오늘 살아야 할 이유인 것입니다.

어느 유명한 시인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시인이 되기로 언제 결심했습니까?’ 그가 대답을 합니다. ‘그 질문은 잘못된 질문입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시인입니다. 문제는 그것을 잘 이끌어주고 북돋아주고 살려주지 못하는 그 주위 환경입니다. 그러니 엄밀히 말하면 이렇게 물어봐야 합니다. 왜 다른 사람들은 언제 어떤 이유로 시인이 되기를 포기했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은 참 공평하십니다. 하나님은 부자만 환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가난한 사람만 환영하는 것도 아닙니다. 많이 배운 사람만 찾으시는 것도 아닙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은 그에게 마음을 열고 부르심을 듣고 그 안에서 사명을 찾는 자에게 응답하십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각각의 계획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의 지혜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여러분을 빚어내십니다. 지금도 누구와 자기를 견주면서, 내 남편을 누구와 비교하면서 낙담하고 있습니까? 어리석은 일이에요. 하나님이 나를 고유한 설계도를 가지고 만들어주신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내 자녀 또한 하나님이 놀라운 섭리 속에서 저들을 오늘도 만들어가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의 계획에 눈을 뜨는 것, 그것이 참된 믿음인 것이지요.

 

기도

하나님 은혜를 감사합니다. 나라가 망하는 이 절망 속에 연약한 예레미야를 부르셔서 내가 너를 알았고,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세워 이제 내 일을 맡기노라 하신 주님, 이런 소명과 사명을 가지고 한평생 뜨겁게 사는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