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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성 목사 칼럼] 들을 귀 있는 자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3. 4. 08:23

[유기성 목사 칼럼] 들을 귀 있는 자 |유기성 목사 칼럼

스티그마 | 조회 2 |추천 0 |2017.03.04. 07:22 http://cafe.daum.net/stigma50/Efmm/512 


[유기성 목사 칼럼]
들을 귀 있는 자

이곳 감람교회 집사님 한 분이 암으로 투병하던 중 제 설교를 듣고 은혜를 받으셔서, 그 때부터 영성일기도 쓰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부흥회 강사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아서 처음에 들었던 설교를 저장하여 두었던 것이 생각나, 몇 년만에 다시 들었는데, 마치 처음 듣는 것 같은 말씀이 많아 깜짝 놀랐다고 했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영성일기를 쓰면서 전에는 들리지 않았던 말씀이 이제는 자신의 귀에 들리게 된 것임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영성일기를 쓰면서 자신이 영적으로 많이 성장하였음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여러번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왜 이렇게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말씀하셨을까요? 말씀을 듣는다고 모두 다 깨닫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들을 귀가 없는 사람은 주님의 말씀을 들어도 은혜를 못받을 뿐 아니라, 짜증만 나고 화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들을 귀는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전적으로 마음에 임하신 성령의 역사입니다.
고전 2: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눅 8장에서 주님께서는 ‘들을 귀’가 마음의 상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눅 8: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외치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마음이 세상의 영으로 가득한 사람은 말씀을 들어도 뱆어 버립니다.
마음에 두려움이나 생활 염려가 가득한 사람은 돌 밭이나 가시덤불 같아서 말씀을 듣고 은혜는 받지만 말씀대로 살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거나 설교를 듣고 “은혜받았다” 고백하는 것은 귀하지만 아직 진정 은혜받은 증거는 아닙니다.
그러나 마음이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말씀에 은혜를 받을 뿐 아니라 그 말씀대로 살 수 있게 됩니다.

영성일기를 쓰는 이유 중 하나가 항상 주님을 바라보기 위해서이고, 그 결과 말씀에서 은혜받는 것이 많아지고 깊어지는 것입니다.
제게 있어서 특히 놀라운 변화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눈이 열리고, 갈망이 커진 것입니다. 제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음도 믿어졌습니다. 주님이 제 마음에 왕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들을 귀’는 전적으로 주님과의 친밀함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시대의 변화를 주목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다 보면 길을 잃어 버리게 됩니다.
사람이나 시대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는 진리되신 주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귀를 기울여야 할 대상은 주님입니다.
마음의 생각이 항상 주님께로 향할 때, 말씀은 새롭게 깨달아지고 그 말씀대로 살고 싶어집니다.

어제 식사 대접을 해 주신 집사님은 설교를 들으면서부터 드라마 보는 것을 중단하였다고 하셨습니다. 더 이상 재미도 없고 보고 싶지도 않게 되었다는 말에 감동이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귀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어제부터 이곳 감람교회에서 부흥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참석한 모두에게 들을 귀가 열려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