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3. 20. 월요일 (명성교회 합병 및 아들세습)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3. 21. 06:24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3. 20. 월요일

말세다. 정말 말세다.

1.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도눈 가리고 아웅하는 건 쬐끔 양심적이다.
세상에 보니
눈도 안 가리고
아웅 하는 양반들이 있다.
세상을 아주 우습게 여기는 처사다.

그 양반들이
명성교회다.
그 교회 목사고 당회원이고 이번에 공동의회에서 찬성 표를 던진 교인들이다.

2.
수십 억인지
수백 억인지 모를 돈으로
아들 예배당 지어 분립해 주고
이번엔
도로 명성교회로 합병시키고
담임목사는
아들 목사로 하겠다는 것은

눈도 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다.
얼마나
노회와 총회를 우습게 여기고 만만하게 여기면
눈도 안 가리고 아웅할까?

3.
세습하려거든
그냥 노회와 총회를 탈퇴하라.
물귀신처럼 노회와 총회까지 끌어 들여 물 먹이지 말고
그냥 독립교회로 가서
혼자 욕먹고
혼자 나쁜 교회해라

4.
명성교회가 속한 노회와 총회가 이눈 뜨고 아웅을 어떻게 받아 드릴지 사뭇 궁금하다.
노회와 총회가 살아 있다면
절대로 받아 들여서는 안 된다.
거절해야 한다.

만에 하나
정말 만에 하나
노회와 총회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받아들인다면

은퇴한 나래도 앞장서서 대대적인 저항운동을 일으키련다.
노회 총회 탈퇴 운동 이라도 벌리련다.
절대로 호락호락 넘어가게 내 버려두지 않을꺼다.

그건
우리 통합교단의 자존심 문제다. 
특히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가 아닌가?

5.
명성교회 합병 건은 찬성 5860, 반대 2128, 기권 116표로 나타났으며, 위임목사 청빙 건은 찬성 6003, 반대 1964, 기권 137표가 나왔단다. 당회에서도 반대하는 당회원이 10여명이나 되었단다. 아마 당회와 김목사님 가슴이 철렁했을것이다.

명성 교회 다 죽진 않은 모양이다.
그나마 다행한 일이고
그나마 감사한 일이다.

6. 
정말 교회를 사랑한다면
아무리 자기 교회 원로목사가 다윗 같은 목사라고 하여도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죽이는 짓을 한다면
나단처럼 나서서
아니요를 외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교회를 사랑하는 일이요
평생 함께 교회를 섬긴 목사를 사랑하는 일이다.
그리고
하나님께 충성하는 일이다.

7.
김하나 목사가
아버지 앞에 서지 않고
하나님 앞에 섰으면 좋겠다.
그게 결국은 하나님은 물론이고 
육신의 아버지께도 효도하는 길이다.

8.
세상에
교단이 얼마나 우습게 보였으면
그런 꼼수로 세습을 하겠다고 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그 속내를 모르겠다.

9.
말세다.
정말 말세다. 
어젯 밤은 정말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 아들 세습의 문제점

스티그마 17.03.21. 23:07

조나단 : 감리교가 세습금지법을 만들자마자 서로의 아들을 서로의 담임자로 세우는 교차 세습, 원로목사 다음 1년 정도 담임목사를 세운 후 자기 아들을 데리고와 담임자로 세우는 징검다리세습 등등 감리교 목회자로서 참 창피합니다.
장로교통합측에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난다면 참 가슴이 더 아플 것입니다. 애통하는 마음입니다.
김하나 목사님의 올바른 결단을 기대합니다.
 
 
스티그마 17.03.21. 23:08
Hyunji Noh : 이런 교회가 명성교회 뿐이 아니라는게 오늘날 한국 기독교의 큰 문제입니다. 교역자도 그렇고 거기에 편승하는 사람들...크고 작은 교회에서 얼마나 많은 세습과 타락과 부패가 일어나는지 이제는 듣고 싶지 않은데..정말 모르고 싶은데 자꾸 주변에서 일어납니다. 제가 집사라서 부끄러워지는 요즘입니다.
 
 
스티그마 17.03.21. 23:08
곽경아 : 도대체 왜? 그럴까요?...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는데..옷을벗고 벗은줄도 모르는 미련한 임금처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나라일도 너무 부끄럽고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이때에 ...정말 목숨걸고 하나님의 소명과 사명 감당하시는 수많은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 주의 백성들의 아픈 마음을 어찌하라고...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님의 복음 사역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한숨짓는 마음은 어찌하라고...
한동안 김 동호 목사님 다이돌핀 프로젝트와 여러가지 사연으로
많은 힘을 얻고 위로가 되었는데
가슴이 먹먹하고 속상합니다
기도 하겠습니다
 
 
스티그마 17.03.21. 23:10
Dukwon Lim : 세상의 법도 입법취지에 맞지 않으면 무효로 처리합니다
세습을 회피하기 위한 합병(교회가 회사냐?)으로 안볼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죠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신앙인이 있을까요?
있죠ㅎㅎㅎ
돈과 물질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믿지않는 목회자
너무너무 많아요 ㅠㅠㅠ
 
 
스티그마 17.03.21. 23:11
Son Chang Wan : 세습 안하면 안 되는 속사정이 있을 듯합니다..... 그게 하나님 보시기에 정당하고 좋은 속사정이라면 모를까.... 누군가에게 들키면 안 되는 속사정이라면 어딴 욕을 먹더라도 강행하겠지요.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라면 그럴 듯합니다. 만약 아들이 거부한다면 다음엔 가까운 친척이나 적어도 김삼환 목사님께 예속된 사람 세우지 않을까요? 세습 보다 더큰 문제가 평생의 목회가 떳떳하지 못했을까 그게 더 걱정입니다....
 
 
스티그마 17.03.21. 23:13
지광진 : 기도합니다. 위로합니다. 이천여명의 반대표 던지신 분들과,인터넷으로 저의 기도글을 읽으시는 분들,그리고 대한민국교회와 오프라인 성도,국민들 위하여 예수그리스도이름으로요. 저는 아멘입니다. 아멘. 아멘. 여러분,명성교회 성도인 저와 함께 기도하시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