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3. 27. 월요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3. 31. 05:49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3. 27. 월요일


동호야.


1.
시카고에는 미국 LA에서 살다가 먼저 하나님 나라에 간 내 절친의 큰 형님 내외가 사신다.
큰 형님의 형수는 교회 동기동창이고.
이번 집회에 내내 참석하셨다.
번개 모임에도 오시고.

2.
어제 마지막 저녁 집회가 마치고
다과 모임이 있었다.
많은 교인들이 친교를 나누는 시끌시끌한 자리였다.
형님이 내 옆에 계시다가

'
동호야'라고 자연스럽게 부르셨다.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소리쳐 부르신 것은 아니고...
아주 자연스럽게
아주 편안하게

3.
얼마만에 들어보는
'
동호야' 소린가?

정겨웠다.
순식간에
50
년 전
청량리중앙교회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

4.
난 그 동안
한참 동안
이름만으로 불리워지지 않는 삶을 살았다.

목사
대표
교장
이사장

그냥
목사
대표
교장
이사장이 아니라
끝에 거의 꼭 ''자가 붙여서 불려졌었다.

5.
'
동호야'

정말
오랜만에
들어본 정겨운 내 이름.
이름만으로 불리워져 본
그리고 느껴 본

신선함
그리고
따뜻함
그리고
포근함

6.
형님
뵐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가끔 제 페이스 북에 들어오셔서 제 글 읽으시는거 알고 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형님 뵙고
벌써 먼저 하나님 나라에 간 내 친구 철명이 생각에
코가

찡했었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형님은 늘 한결 같으세요.
그래서 참 좋습니다.

한국 오시면 꼭 연락 주세요.
.
그리고
그때도
그냥
'
동호야'라고 불러 주세요.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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