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3. 29. 수요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3. 31. 05:51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3. 29. 수요일


재의 수요일의 아침 묵상.


1.
번개에 재미 들렸다.
실제로 재미있다.
아직도 조금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주
조금 남아있지만
두려움보다
재미있음이 더 커서
가는 곳마다 번개 공지하고 모인다.

2.
이번 짧은 미국 여행에도
두 번의 번개가 있었다.
시카고
밀워키

친구들이 날 보겠다고
와주는게 신기하고
고맙다.

시카고 번개 때는
비행기 타고 두 시간 와야된다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오셔서
번개도 참석하고 집회도 참석하셨다.

어제 밀워키 번개에도
젊은 목사 부부(남편 아내 모두 목사로 한 교회에서 동사하고 있단다. 6월에 첫 엄마 아빠가 된다니 젊은 목사 부부 맞다.)는 미네소타라는 곳에서 5-6시간 운전해서 왔단다. 아에 3 4일 휴가를 내서 집회도 참석하고 번개도 참석하고

세상에.

3.

뭘 보고 그러시는걸까?
뭘 본 것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건
뭘 못봐서 그러시는거다.

4.
아무도 보지 못하게
꽁꽁 숨겨놓은
내가 공개된다면
나는
그냥 사망이다.


죄의 삯이 사망이라는 말씀을 온 몸으로 이해한다.
순식간에
나의 모든 것이
날라간다.

4.
허물의 사함을 얻고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32:1

내가 그 복을 받았다.

5.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시지 않으셨다면
내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시지 않으셨다면,
그 십자가 아래서
나의
죄와
허물과
수치가
해결되지 않았다면,

6.

그냥
없는 거다.
없는 존재다.

목사
아빠
아버지
여보
아버님
할아버지
할배

그리고
아저씨

모든 이름
아름다운 이름
그것이 주는 행복

날라가는거다.

7.
사순절
재의 수요일
고난주간을 지내며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한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고
십자가외에는 자랑할 아무 것도 없음을 고백한다.

새벽 두 시에
정확히 시차가 잠을 깨워
책상에 앉았는데
감당할 수 없는 은혜에
눈물
찔끔 흘린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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