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3. 29. 수요일
재의 수요일의 아침 묵상.
1.
번개에 재미 들렸다.
실제로 재미있다.
아직도 조금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주
조금 남아있지만
두려움보다
재미있음이 더 커서
가는 곳마다 번개 공지하고 모인다.
2.
이번 짧은 미국 여행에도
두 번의 번개가 있었다.
시카고
밀워키
친구들이 날 보겠다고
와주는게 신기하고
고맙다.
시카고 번개 때는
비행기 타고 두 시간 와야된다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오셔서
번개도 참석하고 집회도 참석하셨다.
어제 밀워키 번개에도
젊은 목사 부부(남편 아내 모두 목사로 한 교회에서 동사하고 있단다. 6월에 첫 엄마 아빠가 된다니 젊은 목사 부부 맞다.)는 미네소타라는
곳에서 5-6시간 운전해서 왔단다. 아에 3박 4일 휴가를 내서 집회도 참석하고 번개도 참석하고
세상에.
3.
날
뭘 보고 그러시는걸까?
뭘 본 것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건
뭘 못봐서 그러시는거다.
4.
아무도 보지 못하게
꽁꽁 숨겨놓은
내가 공개된다면
나는
그냥 사망이다.
난
죄의 삯이 사망이라는 말씀을 온 몸으로 이해한다.
순식간에
나의 모든 것이
날라간다.
4.
허물의 사함을 얻고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시32:1
내가 그 복을 받았다.
5.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시지 않으셨다면
내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시지 않으셨다면,
그 십자가 아래서
나의
죄와
허물과
수치가
해결되지 않았다면,
6.
난
그냥
없는 거다.
없는 존재다.
목사
아빠
아버지
여보
아버님
할아버지
할배
그리고
아저씨
그
모든 이름
아름다운 이름
그것이 주는 행복
다
날라가는거다.
7.
사순절
재의 수요일
고난주간을 지내며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한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고
십자가외에는 자랑할 아무 것도 없음을 고백한다.
새벽 두 시에
정확히 시차가 잠을 깨워
책상에 앉았는데
감당할 수 없는 은혜에
눈물
찔끔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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