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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창골산 칼럼 제3360호 / 선교는 구원을 확증하는 가장 좋은 방편입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4. 15. 03:45

창골산 칼럼 제3360호 / 선교는 구원을 확증하는 가장 좋은 방편입니다.

제33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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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는 구원을 확증하는 가장 좋은 방편입니다.

 

 

 

 

 

홍종찬 목사

주일 오후예배를 연합으로 드리고, 이영식 장로님과 고금만 집사님의 차량봉사로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짐이 많아 추가비용을 지불하긴 했지만 큰 무리 없이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3일 새벽 4시쯤 다구판 선교센터에 도착해 라면, 의약품, 사역비, 선물 그리고 건축비 500만 원을 김맹열 선교사님께 전달했습니다. 잠깐 쉬었다가 아침 일찍 팔라리교회를 방문해 코랄 목사님 부부를 면담하고 예배당 진입로 계단을 설치하기 위해 재단해 갖다놓은 철제 물품들을 확인했습니다. 바기오 선교센터부지를 탐방하고 학교에 도착해 임혜리 선교사께서 준비한 늦은 점심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재래시장에 들러 기념품과 선물 등을 구입한 후 아쉬웠지만 첫날 사역을 마친 후 다시 다구판으로 돌아왔습니다.

 

4일 오전, 우리 일행은 쓰레기마을에 살던 사람들을 이주시킨 곳을 찾았습니다. 골프장을 가로질러 500여m에서 우측으로 1km 정도 더 들어가자 마을이 나타났습니다. 블록 벽에 양철지붕을 얹은 기다란 1층 건물들이 양쪽으로 늘어선 모습이 마치 시골에서 보았던 대형 축사(畜舍) 같아 보였습니다. 시(市)에서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사람들에게 무상 분양했다고 하는데, 앞쪽 건물 지붕이 녹슨 것으로 보아 이미 몇 년 전부터 이주 정책이 실시된 듯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먼저 들어와 정착한 사람들이 기득권자로서 텃세를 부린다고 하니 세상은 어디나 매한가지인가 봅니다. 한 세대가 살 수 있도록 한 칸씩 막았기 때문에 비밀은커녕 프라이버시(privacy)도 지킬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 곳에서 여러 명의 아이들을 낳아 기르고 있었는데 집집마다 아이가 없는 가정이 없었습니다. 쓰레기마을 사람들을 이주시킨 후 한 가정에 한 명씩 시 청소부로 채용했다고 하지만 그 수입으로는 식구들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김영찬 집사님께서 작년에 어린애가 애를 낳아 안고 있는 모습이 측은해서 1천 페소를 주고 사진을 찍은 게 있다며 그 처자를 찾고자 했습니다. 사진을 보여주자 아이들이 금방 그 처자를 데리고 왔습니다. 현재 그 처자의 나이는 17살이며 아기는 죽었고 사는 곳은 집단 주택 끝에서 수풀 속으로 더 들어가 겨우 비만 피할 수 있는 외딴 천막집이었습니다. 쓰레기마을에 있을 때와 별반 다를 게 없었습니다. 김 집사님은 사람이 사는 집이라 할 수 없다고 몇 번이나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셨습니다. 밖에선 볼 수 없지만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 보면 그 끝에 그런 집들이 마치 수풀더미 속에 숨겨져 있는 듯 연달아 발견되었습니다. 이승환 안호심 부부께서도 그런 모습들을 돌아보면서 친구(김영찬 조천기) 따라 필리핀에 다녀오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이런 사역지에 오는 줄은 몰랐다며 안타까움을 표하셨습니다.

 

10평정도 될까 싶은 유치원 건물을 빌려 사역 준비를 마치고 마당이라 할 수도 없는 모레더미에 나무 몇 그루 있는 곳에서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설교를 시작하자마자 앞에 앉아있던 5살쯤 돼 보이는 아이들이 싸움을 벌였습니다. 여러 사람이 중재하려고 애썼지만 결국은 모레세례만 받고 돌아섰습니다. 영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어찌어찌 예배를 마치고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이른 점심을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100명분을 준비했는데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돌아서는 아이들이 안쓰러웠던지 권영길 집사님이 한보따리 과자를 사들고 오셨습니다. 사역이 거의 끝나갈 마무리 시간이었기에 그날 나눠줄 수는 없었지만 권 집사님의 선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사역을 마치고 선교센터 건축현장을 탐방하여 비전을 함께 나눈 후 통성으로 기도했습니다. 우리 일행은 그날 마음에 거룩한 부담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저녁에는 동사무소 2층에 있는 다구판교회에서 예배했습니다. 언어가 통하진 않았지만 아이린과 현지인 청년들이 준비한 찬송과 윤삼득 목사님의 은혜로운 말씀, 이승환 선생님과 홍미향 선교사님의 알토 섹소폰 연주, 우리 팀이 준비한 따갈로그어 찬송으로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었습니다. 하루속히 다구판선교센터를 완공하여 많은 성도들이 마음껏 하나님을 찬송하고 예배할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행은 5일 아침 8시에 갈벡아름다운교회로 출발했습니다. 혈압코너를 비롯해 약국, 발마사지, 전신마사지, 부항, 침, 미용 코너를 마련하고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각 코너를 이용했으며 특히 미용 코너를 이용한 사람이 48명이나 되었습니다. 예배당을 이전할 장소(500평)에 가서 아름다운 예배당이 세워질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한 후, 5년 전 설립예배를 드릴 때 천막을 칠 수 있도록 마당을 제공한 제레미(의학 전공 장학생)네 집에 들르자 맛난 과일 샐러드 한 그릇씩을 공궤(供饋)해 주셨습니다. 저녁에는 공수해 간 한국 라면을 직접 끓여 현지인 성도들과 나눠 먹고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예배당 안을 가득 메운 성도들의 찬송소리가 성령의 임재하심이 눈에 보이는 듯 은혜로웠습니다. 선교는 하나님의 외적 소명(召命)으로서 구원을 확증하는 가장 좋은 방편입니다. 내년에는 더 은혜로운 프로그람들을 계발하여 주님의 사랑과 구원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꼭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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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자

홍종찬목사(사랑에빚진자)

서울 은평구 갈현2동

아름다운교회

(창골산 칼럼니스트)

jcinjes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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