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4. 24. 월요일
잠이 안 온다.
1.
라스베가스에 와 있다.
아내 큰 언니 막내 딸 조카네 집에.
조카 사위는 우리 온다고 사흘 동안 휴가까지 내었다.
2.
그 동안 시차 극복하고 잘 잤었는데
오늘은 잠이 잘 오질 않는다.
월
화
수
조카 사위와 골프치러 가기로 했다.
내 그럴 줄 알았다.
3.
골프 시작한지 벌써 8년이나 지났는데
내 나이 67인데
세상에
아직
설레어
잠 못자게 하는 일이 있다는 건
참
신기한 일이다.
대단한 일이다.
4.
내일 아내에게
멜라토닌 좀 사다 달라고 부탁 해야겠다.
조카 사위에게 지지 않으려면
자야 할 텐데
큰 일이다.
5.
은퇴목사
팔자 좋다.
감사하고
미안하고
미안하고
감사하고.
6.
아내와
조카는
삼각김밥 싸느라
밤 새고 계신다.
탱큐.
탱큐.
탱큐.
7.
조카사윈 잘 자고 계시는 모양인데
이거 보통 큰 일이 아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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