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목사 설교집

참된 영성 [박수무당 김해경 예수믿고 회개후 신앙간증한 얘기]장영수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0. 9. 22. 09:47

참된 영성 (15:9-17)    설교집Ⅰ<아침마다 새로우니> 2 No.13

성경본문[개역개정]

6.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여러분, 오늘 5 15일은 어떤 날입니까? 오늘은 스승의 날, 선생님 주일입니다. 그러나 특별히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또 성령강림주일은 사월초파일이기도 합니다. 항상 일치합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2005 5 15일은 멕시코 이민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905 5 15일에 일본의 침탈과 가난을 벗어버리려고 남자 어른 802, 여자 207, 아이 24명 총 1,033명이 배를 타고 태평양을 40여 일을 항해해서 멕시코 땅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멕시코 이민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멕시코에 돈을 벌기 위해 갔는데, 그야말로 광고에는 금이 길바닥에 나뒹굴고 있다고 했는데 가 보니 엉뚱하게 선인장의 일종인 애네깽이라고 하는 것을 이용해 배의 밧줄을 만드는 농장에 가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또 일본사람들의 방해로 멕시코 이민은 단 한 차례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공동체로 그 사회 속에 하나의 고립된 섬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알아보니 그들은 사실상 팔려간 몸이었습니다. 중간상인들이 그들의 몸값을 다 챙겨버리고 그들은 헐값으로 팔려나간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당시 그곳에서 돼지 한 마리에 80전이었고 한국사람들의 몸값은 30전이었다고 합니다. 일곱 등급으로 나눈 인종 등급에서 가장 밑바닥인 7등급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비참한 참상을 보고 어떤 사람이 당시 황성신문에 기고를 했는데 하와이 사탕수수밭 일도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멕시코의 애네깽 농장 일에 비하면 하와이 사탕수수밭은 지상 천국이고 멕시코 애네깽 일은 생지옥이다. 얼마나 비참한 일입니까? 모두들 한결 같이 언젠가는 돈을 벌어 고향에 돌아가겠다고 했지만 단 한 사람도 돌아간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무도 그들을 돌봐주지 않는 버려진 공동체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910년에 멕시코에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지주들의 토지가 다 몰수되고 농장들이 해체될 때 이들도 모두 해산이 되어 멕시코 사회에 흩어져 살게 됩니다. 또 그 일부는 쿠바에 가면 사탕수수 농장에서 돈을 벌 수 있다고 하여 200여 명은 배를 구해 타고 쿠바로 갔습니다만 그것도 알고 보니 잘못된 소문이었습니다. 더 어려운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고향 갈 길도 끊기고 소망은 있으되 소망을 이룰 길 없는 그들에게 유망이 있었던 것은 바로 그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이었다는 것입니다. 앞뒤좌우가 다 막혀있는데 오직 교회에 모여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공동체였다는 것입니다.

그 후에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안창호 선생이 멕시코와 쿠바를 방문해서 그들을 격려하고 나라의 형편을 알려주고 우리가 너무 어렵지만 나라를 위해서 우리의 힘을 모으자 해서 그 한인회가 중심이 되어서 군자금을 모으게 됩니다. 여러분, 예전에 성미(聖米)라고 아시죠? 모두 가난했던 시절에 밥을 짓기 전에 가족 수대로 한 숟가락씩 쌀을 미리 덜어내어 모아서 교회에 내었던 성미, 바로 그 성미로 군자금을 모아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썼다는 것입니다. 나라의 독립현장을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그토록 힘든 상황에 있으면서도 신앙과 나라 사랑은 결코 분리될 수 없었습니다.

멕시코 이민 100주년을 맞아서 TV에서 특집 프로그램을 촬영하려고 멕시코를 갑니다. 그 후손들이 혼혈화되어서 약 3만여 명이 흩어져 살고 이제 그들의 경제적 위치나 교육수준은 멕시코 사회의 상위 20% 안에 들만큼 잘 살고 있습니다. 더욱이 감동적인 것은 1905년 멕시코 땅에 도착해서 처음 태어난 아기가 올해 100살인 할아버지가 되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는 눈이 밝아서 성경을 읽고 찬송가를 부릅니다. ‘어떻게 말과 글을 잘 아십니까?’ ‘돌아가신 저의 어머니께서 어려서부터 예배를 드리게 하고 성경을 읽게 하고 찬송가를 부르게 하셔서 내가 이 날까지 말을 잊어버리지 않았어요.’ 그 어머니의 이름은 무엇인지 모릅니다만 아무런 소망을 찾을 수 없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줄이 연결되어 있기에 거기에서 소망을 찾고 위로를 얻고 그리고 남의 나라 땅에서 태어나 자란 그 어린 생명에게 하나님을 심어주고 말씀으로 가르친 그 분이야말로 참으로 위대한 여성이요, 참으로 위대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신앙교육은 지식이 아닙니다. 생명을 다루는 것입니다. 예수를 아는 사람이 예수를 모르는 사람에게 예수를 증거하는 것, 그것이 기독교교육이요 신앙교육입니다. 오늘이 마침 선생님 주일입니다. 우리 교회 주일하교 선생님들이 얼마나 열심히 수고하는지 항상 마음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태어난 인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이름이 예수이기에 예수를 어린아이들의 마음속에 심어 그것을 느끼게 하고 기억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요. 찬송 506장을 보니 예수 더 알기 원함은 크고도 넓은 은혜와 대속해주신 사랑을 간절히 알기 원하네.’ 진정 그렇습니다. 오늘 교회를 찾고 하나님 만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도하는 소망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러나 2절을 보니 놀라운 말씀이 있습니다. ‘성령이 스승 되셔서 진리를 가르치시고 거룩한 뜻을 깨달아 예수를 알게 하소서.’

오늘 선생님 주일이지만 사실은 성경적으로 말하면 성령님이 강림하신 날입니다. 조금 전에 우리가 성시교독을 읽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 대로 성령이 오시면 그가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고 깨닫게 하고 그 비밀을 알게 하시리라.’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겠습니까? 당연히 그의 영이신 성령으로 일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것이지요.

성령강림주일은 동시에 사월초파일과 절기상으로 일치합니다. 제가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석가 같은 인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왕위도 버리고 그 화려한 일생의 영화를 다 버리고 인생의 의미를 찾아서 한평생 고행의 길을 떠난 사람입니다. 우리 중에 누가 그와 같은 용기를 보일 자가 있겠습니까? 대단한 거예요. 그와 그의 제자들은 대단한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에요. 그러나 성령강림주일은 인간의 생명을 주장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죄에 빠진 인간을 구하실 수 있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구원 받은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동안 이 세상의 죄와 유혹과 시험으로부터 온전히 살 수 있도록 이끄시는 분도 오직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셨고 십자가의 그 놀라운 사건으로 말미암아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셨다 라고 고백하는 것이 성령강림주일이지요. 우리가 사회봉사를 위해서 좋은 뜻으로 여러 종교가 연합해서 일을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러한 분명한 신앙고백의 차이를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성령이 오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사도행전에 보면 잘 나와 있지요. 성령 받은 사람들이 그 모양은 다양했지만 그들의 고백은 하나였습니다. 사도행전에 실려있는 수많은 설교, 수많은 전도 설교를 길든 짧든 그것을 압축하면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다. 예수가 당신 인생의 해결자이다. 예수 안에 해답이 있고 길이 있다.’ 이것을 가르쳐주시려고 성령이 오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령 받은 사람의 모습은 어떠해야 합니까? 제가 결혼 초기에 남의 집 2층에서 세를 살았는데 그때 같은 집 반 지하에서 세를 사신 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 분 별명이 할렐루야 아줌마였어요. 구역예배를 하면 굉장히 뜨겁습니다. 구역예배를 하면 2층까지 다 들려요. ‘, 저렇게 뜨겁게 기도할 수 있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것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쓰레기도 아무데나 버리고 이웃과의 관계가 완전히 다 깨어져 있어요. 일방적이에요. 독단적이에요. 가장 기본적인 시민의 의무와는 아무 관계가 없어요. 성령이 역사하셔서 그렇게 기도하시겠지요. 그러나 우리의 신앙은 무조건 성령이 역사하시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 분이 역사하시고 깨닫게 하시는데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 길을 순종하고 살아가느냐. 성경의 전체적인 이해가 꼭 필요합니다.

성경이 왜 기록되었겠습니까? 신약성경이 왜 기록되었습니까?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복음을 증거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우리 가운데 안 계시지만 그 분이 성령으로 함께 하십니다. 마음에 불이 붙은 제자들이 온 세상에 나가서 복음을 전합니다. 그러다가 네로 황제를 비롯해서 로마제국의 박해가 시작되면서 베드로를 비롯해 사도 바울과 모든 제자들이 순교를 합니다. 이제 살아생전에 예수님의 행적과 말씀을 정확하게 증거할 사람들이 점점 주위에서 사라져갑니다. , 믿는다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면서 다른 목소리가 나옵니다. 엉뚱하게 주장하는 사람들도 나옵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예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기록해야겠다고 해서 말씀이 기록되어 출현한 것이지요.

우리가 신약성경이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 순으로 나갑니다만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마가복음이 먼저라고 합니다. 또 마태 누가 사도행전 그리고 요한복음의 순서대로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 그 한 분의 이야기가 이렇게 여러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느냐? 그것은 시대마다 상황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억압 받는 상황 속에서 예수는 그리스도다하는 그 성경의 말씀이 우리에게 무슨 뜻이냐? 어떻게 해결을 할 것이냐? 또 이제는 핍박과 억압을 벗고 평범한 삶 속에서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하는 말은 또 무슨 뜻이냐? 상황이 다 다르지요.

제일 처음 쓰여진 마가복음에서는 지금 로마의 박해가 극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잡혀 죽어갑니다. 이럴 때 예수가 우리 인생의 해결자이신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느냐? 마가복음은 그것입니다. 예수는 십자가의 고난을 겪고 죽으셨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활하셨다. 우리에게는 박해를 당하고 순교를 당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부활이라는 약속이 있고 영생이 있다. 여기에 삶의 고난을 이긴 약속을 믿고 승리하라는 것이 마가복음입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교회가 많이 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 믿고 자유로움을 얻었으니 이제는 율법이 필요 없다는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이 쓰여집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야말로 모세의 율법을 가장 정확하게 계승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떻게 계승을 하는 사람들이냐? 바리새인들 같이 이렇게 저렇게 지키는 그런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겉만 꾸미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십자가 사랑과 그 은혜로,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능히 지키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은혜를 받으면 예배시간 늦지 않게 됩니다. 사정이 있어서 늦을 수도 있지만, 은혜가 없으면 늦게 됩니다. 그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마음이 뜨겁고 은혜가 있다면 얼른얼른 준비하고 달려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주신 바 은혜가 있을 때 우리의 마음이 뜨거워지고 감사함이 넘치고 9시에 나오라고 했는데 8시에 나오고 7시에 나오고 그래요. 그런데 은혜가 식으면 그 다음부터는 위기가 옵니다. 그러니 마태복음에 나오는 그 많은 율법들은 우리 믿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그리스도인의 윤리이고 도덕입니다. 그러나 내 자신의 힘만으로는 할 수가 없어요.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격해서 살 때에 그 율법은 우리를 지키고 돕는 것이 됩니다.

교회가 발전하면서 더 커져나갑니다. 누가복음사도행전은 한 저자가 쓴 책이에요. 그것의 초점은 교회의 주인은 성령이시다. 성령께서 교회를 이끌어가신다.’ 우리기리 모여서 재미있고 우리끼리 잘 한다고 교회의 목적을 다한 것이냐? 아니지요. 교회는 하나님이 정하신 섭리가 있고 계획이 있고 방향이 있는 것입니다. 세계복음화를 향한 놀라운 방향이 있는 것입니다. 교회의 꿈을 주시고 비전을 주시는 분 그 분이 바로 성령이십니다.

마지막으로 요한복음입니다. 이제 교회의 역사가 1세기 말에 이르러서는 여러 가지 사상이 혼합되면서 이단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때 이단들은 종말을 강조하고 체험을 강조하고 신비를 강조하면서 사람들에게 체험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도록 요구합니다. 그러나 이제 요한복음은 달리 말합니다. 예수는 그리스도이신데 그 분은 사랑으로 오십니다. 그러므로 신앙을 통해서 우리의 인격이 예수를 닮아가서 사랑하는 존재로 바뀌는 것이 우리 신앙의 궁극적인 모습이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제가 어떤 영적인 귀순용사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29살에 단군교를 창설한 김해경이라는 분이 있어요. 이 사람은 박수무당이 되어서 점치고 굿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농락하며 살다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로 예수를 믿고 돌아온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가 <주여 사탄의 왕관을 벗었나이다> 라는 책을 썼어요. 그리고 그 후에 다시 한 권의 책을 더 썼어요. 그 분이 자기 같이 귀신에 빠져서 점치고 굿하면서 남을 속이는 불쌍한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해야겠다고 해서 신학을 공부해서 목사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의 책이 <도사님, 목사님> 입니다.

그 분이 예수 믿고 나서 <주여 사탄의 왕관을 벗었나이다> 라는 책을 쓴 후 간증을 다니는데 어느 날 미국에서 국제전화가 왔어요. 그러더니 나는 아무개인데 나를 아느냐고 묻는 거예요. 깜짝 놀랐어요. 10년 전에 아주 용한 점쟁이로 이름을 떨치고 있을 때, 부산에서 사업을 하는 중년 남자가 재산을 다 모아서 미국에 가서 사업을 하고 싶은데 어떠냐고 물었을 때, 당신이라면 크게 성공할 수 있다며 벼락 맞은 대추나무 부적을 그려주어 비싸게 팔았던 사람이에요. 이 사람이 전화로 그 후 미국에서의 10년을 얘기하는 거예요. 그는 사업이 쫄딱 망해서 견디다 못해 자살을 하려고 총을 하나 사서 죽으려고 집을 나가다가 어떤 목사님을 만났어요. 그 분과 얘기를 하다가 예수를 알게 되었고 그 분을 따라서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예수의 말씀을 듣고 세례를 받고 오늘 이렇게 장로가 되었음을 말하면서 그 벼락맞은 대추나무 부적을 물어내라가 아니라 당신이 예수를 믿고 돌아왔다니 너무너무 기뻐서 전화를 하는 것이라고 말하더랍니다.

그래서 이 김해경이라는 분이 내가 남을 속여서 하마터면 그 사람을 죽게 만들뻔했구나.’ 생각하고 회개하면서 스스로 하나님께 서원을 합니다. ‘하나님, 다시는 점이나 관상 같은 것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속이지 않겠습니다.’ 라고. 그런데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참 문제예요. 그가 그렇게 이름을 날리던 박수무당이었다는 소문이 나니까 교회에 있는 분들이 자기들 관상을 좀 봐달라고. 갑자기 박수무당이 모든 것을 버리고 돌아오면 생업의 위기가 있습니다. 무당이 예수 믿고 할렐루야로 시작은 하지만 그 사람이 계속 예수 안에서 자랄 수 있는 보호환경이 필요한 거예요. 그래서 잘될 것 같은데요.’ 하면서 적당히 기독교 용어를 섞어서 얘기를 해주었더니 어떤 권사님이 고맙다고 봉투를 하나 주는데 집에 와서 꺼내 보니까 50만원이 들어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날 밤 자기 집에 도둑이 들었어요. 자기가 자는 방만 빼놓고 모두 걷어갔어요. 50만원을 포함해서 몽땅 다 털어갔어요. 그래서 그 사람이 크게 느낍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무서운 분이시다.

그렇게 귀신과 악령의 세계에서 이름을 떨치다가 귀순한 귀순용사의 얘기를 들어보면 귀신은 무조건 그가 원하는 것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채워주면 만족하지만 하나님은 정직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깨끗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로 하여금 진정으로 바르게 살기를 원하시고 우리의 거짓을 용납하시지 않으십니다. 오늘도 그 분이 나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을 때, 마가복음 3 13절에 보면 그 목적은 우리를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신앙이란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의 신앙의 모습은 어떠해야 합니까?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주님과의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내 삶 자체가 하나님 안에서 해석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할 때 그 분은 나를 친구로 삼으셔서 소꿉친구처럼 그 모든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게 하시고 이제 거기에 삶의 기쁨이 있고 그 기쁨을 나누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신앙이죠. 그리고 좋은 것들을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기쁨이 있고 평안이 있을 때 귀신을 쫓아내는 권세가 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 두려워하고 근심하고 염려할 때 귀신이 붙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깊은 사랑으로 가득 채워질 때, 그 온전한 사랑이 오늘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하루하루를 이끌어주시는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저희가 하나님의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신비한 것을 구하고 체험을 구하고 그러면서도 정작 내 마음에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못했고 십자가에 생명을 내어놓으시며 사랑하시는 그 사랑에 뜨겁게 응답하지 못하고 가늠하지 못했던 우리의 무지와 불신앙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다시 한번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내 마음이 너희 안에 거할 때에 성령의 놀라운 인도하심을 체험한다 하신 그 말씀이 나의 신앙이 되고 나의 고백이 되고 나의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