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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 13. 토요일 [최저 시급 7,530원으로 정정합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1. 18. 14:24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 13. 토요일


마닐라의 트레픽을 보며 우리나라 최저시급 만 원을 생각하다.


1.
마닐라의 트레픽은 정말 최악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심각하다는 말도 있다.
그런데
자가용 기사 월급은 30만 원이고
집안 상주 가사도우미 월급은 15만원이다.
필리핀 국민 대댜수가 그 수준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도 그렇게 산 적이 있었다.


2.
우리나라 국민의 봉급 수준이 지금의 필리핀 같았을 때를 생각해보니 80년대 초인 것 같다.
그 때 우리나라 도로는 텅텅 비었었는데
자가용만 있다면 서울 시내 어느 곳도 30분 주파가 가능했었는데.
그걸 생각하면 마닐라 도로도 텅텅 비어 있어야만 하는데....?
저 많은 자가용의 주인들은 누구고,
한 달 내내 종처럼 식모살이하며 15만 원 밖에 벌 수 없는 저들은 또 누구인가?
경제전문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보다 국민들의 소득격차가
쉽게 말해 빈부격차가 훨씬 더 심각한 것처럼 보인다.


3.
사람사는 곳에는 부자도 있는 법이고
가난한 사람도 있는 법이지만
그 격차가 좀 적었으면 좋겠다.
나도 부자에 속하는 사람이라
책임 없다 할 수는 없지만
그래서 나름 노력도 좀 하려하지만
부자들이 욕심을 좀 덜 부리면 좋겠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도 부지런히 몸만 움직이면
큰 걱정없이 웬만큼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4.
올해부터 우리나라 최저시급이 만 원이 되었다.
이야기를 담은 라멘 가게를 운영해 보니
점주의 입장에서 그게 얼마나 벅찬 일인지 알겠다.
최저시급 만원 그거 절대로 만만한거 아니다.
아마 아르바이트 시급 만 원 맞춰주면
정작 자신들은 최저시급도 챙기지 못할 점주들이 꽤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 무거운 짐을 영세점주들에게만 전가하려는 것 같은 느낌이 있다.
그래서
최저시급 만 원이 오히려 우리 경제를 퇴보하게 할까봐 걱정이다.


5.
그러나
우리나라와 국민소득이 거의 비슷한 뉴질랜드는 벌써부터 최저시급이 만 원을 넘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뉴질랜드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경제환경이 좋은 나라라고 생각된다. 사람들 살기가 좋은 나라라고 생각된다. 그냥 내 주관적인 생각이다. 최저시급 만 원은 오래 전부터 나의 바램 중에 하나였다. 그래야 우리나라도 진정한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했다.


6.
우리 재단의
이야기를 담은 라멘은 어떤지 좀 살펴보아야겠다.


우리 재단의 목표는
이야기를 담은 라멘의 탈북 사장이
5
년 만에 재단이 투자해 준 돈을 다 갚는 것인데
그 목표 기간을 한 1-2년 정도 더 늦춘다면 가능하지도 않을까?


우리 탈북사장들에게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가르쳐주어야 하겠다.
혼자 빨리 부자되려 하지 말고
나보다 더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 챙기며 조금 천천히 가자 권해야겠다.


8.
탈북자 사장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저 시급 만원 이상 줄 수 있는 가게를 만드는게 더 중요한 일 같아 보인다.


피피엘의
김 상임이사
서 국장
그리고 직원들 내 글 보고 있지?
우리나라 최저시급 만 원은
재단대표의 오랜 바램 중의 하나였어.
그러니 그 꿈 이야기를 담은 라멘을 통해서 이룰 수 있게 해줘.
알았지?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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