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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창골산 칼럼 제3653호: 종려주일 단상(斷想) / 홍종찬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4. 15. 05:11

창골산 칼럼 제3653호 / 종려주일 단상(斷想)


제36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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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려주일 단상(斷想) 

 

 


 

 

 


홍종찬 목사



종려주일(Palm Sunday)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승리의 입성을 하셨을 때 사람들이 종려나무 잎사귀를 흔들며 환영한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요한은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요12:13)고 기록했습니다. 왕의 대관식 이랄 수 있는 화려한 종려주일은 사실 고난주간이 시작하는 첫날이었습니다. “고난주간”은 종려주일에 시작하여 그 다음 주일인 부활주일에 끝났는데, 이 기간이 ‘예수님의 비하(卑下)’ 4단계(육신을 입으심, 고난당하심, 십자가에 죽으심, 무덤에 묻히심) 중에 3단계가 집중된 가장 힘든 때였습니다. 예수님은 그 날의 “호산나” 소리가 머잖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함성이 되어 돌아올 것을 아셨습니다. 때문에 환영의 인파에 싸여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오긴 했지만 기쁘고 즐거울 수만은 없었습니다.

 

종려나무는 히브리어 “타마르(ר??)”, 헬라어 “프호이닉스(Φοῖνιξ)”, 영어 “Date Palm”으로서, 암, 수가 따로 있으며 암나무는 5~6년생부터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왕성할 때에는 매년 30Cm 씩 성장하며 50년 정도 자라다가 그 이후는 성장이 둔화 되는데, 높이가 20m 정도 되면 약 100년 정도 된 것이라 추정합니다. 목재가 귀했던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지붕을 받치는 기둥이나 간단한 가구를 만드는데 이용했으나 오늘 날은 그 열매만 사용합니다. 이스라엘 지역에서는 기후가 상대적으로 더운 요르단 계곡, 사해 주변, 아라바 계곡 등에서 종려나무를 많이 기르고 있습니다. 성경은 사해 가까이 있던 여리고 성을 “종려나무의 성읍”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신 34:3; 대하 28:15).

 

종려나무는 매우 곧고 높으며, 여름을 지나면서 그 열매가 아주 탐스러워지는데, 아가서 7장 7절은 바로 이런 모습을 빗대어 사랑하는 여인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네 키는 종려나무 같고 네 유방은 그 열매송이 같구나” 이는 신부의 키가 종려나무 같이 늘씬하고 가슴은 종려나무의 열매처럼 아름답고 탐스럽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종려나무는 우아함이나 건강, 칭찬이나 복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되었기 때문에,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러 유대 여자들의 이름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의 누이동생(암논에 의해 추행당한) 이름이 바로 “다말”이였는데, 이는 “종려”의 히브리어 “타마르”를 음역 표기한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 사람들이 종려 가지를 들고 호산나라고 부른 사건 때문에(요12:12-13) 기독교인들은 종려나무에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종려나무는 승리와 번성, 영광을 상징합니다. 하지만 종려주일은 이스라엘 민족의 초막절 의식에서 찾아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매년 가을 초막절이 돌아오면 일주일 동안 초막을 치는데 그 초막의 지붕으로 주로 종려나무 가지를 이용했습니다.

 

“호산나”(ὡσαννά, Hosannas)는 히브리어 “호시안나”(Hosianna)라는 말을 헬라적 표현으로 발음한 것으로, 뜻은 “이제 우리를 구원하소서” 또는 “아무쪼록 구원해 주십시오”라는 기도입니다(시118:25, 삼하14:4, 시20:9, 마21:9, 막11:9, 요12:13). 이 말의 기원은 시편 118편 25절로서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구약 후기와 초대교회에 와서 메시야 소망(Messianic hope)과 결부되어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사람을 메시야로 이해했습니다. 이때부터 “호산나”라는 말은 남을 칭송하며 존경심을 가지고 인사하는 말이나, 환희를 나타내는 감탄사로 잘못 사용되었습니다.

 

민중들이 호산나를 외친 것은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을 불러 내려오시게 하려는데 있었습니다. 신약성경에서 여섯 번 사용하였는데,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마21:9, 막11:10)라고 했으며,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막11:9)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요12:13, )라고 환호했습니다. 이후 메시야를 통해 오는 “하나님의 나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12:28),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어 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막9:47),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눅6:20),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20)는 말씀들은 하나님 나라의 필연성과 당위성, 속성을 나타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오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그 자신이며, 그의 통치를 받는 택한 백성이며, 하나님의 주권이 실현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눅11:20)고 하셨습니다.출처/ 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꼭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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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자


홍종찬목사(사랑에빚진자)

서울 은평구 갈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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