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불병거
제9장 기도는 하나님 말씀이 살아 움직이게 한다
위로부터 임하는 능력
예수님은 열한 제자에게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 까지 이 성에 유하라”(눅 24:49)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주님이 승천하시기 전에 거의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다.
이 말씀은 제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조건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열한 제자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전도자들에게 주신 말씀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주님의 이 긴급한 명령에서 우리는 두 가지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첫째, 제자들은 성령의 능력을 받기 위해 예루살렘 성에 머물러야 했다.
그들의 회심 후에 받아야 했던 이 성령의 능력은 사명을 능히 감당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
둘째,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눅 24:49), 즉 ‘위로부터 임하는 능력’은
제자들이 간절하고 지속적으로 기도한 후에 그들에게 임했다.
사도행전 1장 14절에 따르면, 제자들과 여자들은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썼다”(행 1:14).
그들이 이렇게 지속적으로 기도한 결과, 오순절 날 그들에게 위로부터 능력이 임했다!
초대교회의 전도자들이나 현재의 전도자들 모두에게 중요한 이 ‘위로부터 임하는 능력’은 탁월한 지성의 능력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진리들을 파악하고 잘 설명하고 미사여구로 표현할 수 있는 지성의 능력이 아니다.
또한 ‘위로부터 임하는 능력’은 방대한 학식에서 나오는 능력도 아니며,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수사로 포장된 설교에서 나오는 능력도 아니다.
결코 아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이 세상의 능력들을 풍성히 갖고 있다고 해서 이 영적 능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온갖 인간적인 능력들의 효과와 에너지는 그 근원과 성격에 있어서 본질적으로 이 영적 능력과 다르며,
이 영적 능력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이 영적 능력은 하나님으로부터 인간들에게 직접 주어지는 것이요,
오직 그분께만 속한 에너지와 힘이 충만히 부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깊이 이해하여 사람들에게 전하기를 원하는 전도자들이 자신의 무력함을 깨닫고,
주님의 전능하신 능력에 의지하기 위해 그분 앞에서 갈망하고 몸부림치며 구할 때 비로소 이 영적 능력이 주어진다.
물론 ‘위로부터 임하는 능력’이 인간의 온갖 능력들과 결합하여 나타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이 영적 능력을 인간의 능력들과 혼동해서는 안된다.
이 영적 능력은 인간적인 능력들에 의존하지 않으며, 그것들로 대체될 수도 없다.
전도자에게 어떤 재능과 자질과 능력이 있든 간에 그것이 왕 노릇해서도 안되며,
심지어 눈에 뜨일 정도로 두드러져서도 안 된다.
모든 인간적인 능력들은 이 영적 능력에 의해 가려지고 숨겨지고 압도되어야 한다.
전도자에게 지적 능력과 고상한 인품이 있다 할지라도
‘하늘로부터 임하는 내적 능력’이 없다면 전도자로서의 그의 모든 노력은 열매를 맺지 못하고 물거품이 된다.
오히려 인간적인 재능이나 자질이 부족하다 할지라도 이 영적 능력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하게 되어 있다.
이 영적 능력은 하나님의 사자가 반드시 소유해야 할 지극히 중요하고 필수적인 힘이다.
이 힘을 소유할 때 비로소 그는 그의 메시지에 날개를 달고 그의 말씀전파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이 힘을 가진 전도자가 말씀을 전하면 그의 메시지에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하기 때문에
청중은 그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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