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스크랩] 사도행전 11:1-18 “수고하고 비난 받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8. 30. 06:14


사도행전 11:1-18 “수고하고 비난 받다”

11:2-3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자들이 비난하여 이르되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

1.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살까요? 정말 대단한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나에 대한 생각이 전부입니다.

2.
그것도 ‘나는 누구인가’와 같은 존재론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나한테 좋고 나쁜 것인지를 생각하고 계산하고 따지는 것입니다.

3.
인간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사람은 나한테 무슨 유익을 끼칠 것이며 내게 어떤 손실을 가져다 줄 것인지 쉴 새 없이 셈하며 살아갑니다.

4.
베드로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나를 따르라’는 말씀 한마디에 예수님을 따라 나섰지만 나머지 열한 제자들과 적지 않은 갈등을 빚었습니다.

5.
제자들간에 은연중에 누가 더 큰 지를 놓고 다투었고 심지어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는 것이 과연 내게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애태웠습니다.

6.
성령을 받자 이 모든 상황이 급변합니다. 더 이상 생각의 중심에 내가 없습니다. 모든 생각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만 있을 뿐입니다.

7.
더 이상 내게 이익이냐 손해냐가 중요하지 않고 심지어 내가 죽고 사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닙니다. 사도들은 그야말로 영적으로 변한 것입니다.

8.
물론 아직도 옛사람의 흔적이 남았습니다. 이렇게 행동하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마음 졸이던 과거의 습성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9.
하나님은 그런 베드로의 생각을 다시 송두리째 흔들어놓습니다. 고넬료와의 만남과 이방인들이 성령 세례를 받는 사건을 통해 다시 눈뜹니다.

10.
하나님이 내 생각과 내 경험에 갇히는 분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베드로는 이방인 선교의 문을 열어젖히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11.
그러나 차가운 의심과 냉정한 비난이 베드로를 맞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할례 받은 자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식사할 수 있습니까?

12.
하나님의 일을 마치고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마땅히 기뻐하실 일에 순종하고 왔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두 손 들고 기뻐하며 칭찬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때로 뜻 밖의 비난이 기다립니다. 이때가 바로 깨어 있어야 할 때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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