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스크랩] 시편 79:1-13 “절망 중에 드린 기도”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8. 30. 08:38


시편 79:1-13 “절망 중에 드린 기도


79:9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의 영광스러운 행사를 위하여 우리를 도우시며 주의 이름을 증거하기 위하여 우리를 건지시며 우리 죄를 사하소서


1. 부모의 조건 없는 사랑을 아는 자녀들은 당당합니다. 좋게 말해서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다고 하는 것이지 달리 말하면 뻔뻔하기 그지 없습니다.


2. 용서받기 어려운 잘못을 저지르고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부인하다가 도저히 더 숨길 수 없는 데까지 몰리면 비로소 뻔뻔하게 용서를 구합니다.


3. 때로는 잘못했다고 하는데 왜 더 문제를 삼느냐고 대듭니다. 적반하장 격입니다. 그래도 부모는 속앓이를 계속하면서 자녀를 내치지 못합니다.


4. 부모란 그런 존재이고 자녀란 또한 그런 존재입니다. 아무리 화가 나고 아무리 미워도 돌아서기만 하면 마음의 결심이 다 무너지는 관계입니다.


5. 자녀의 가치는 그런 가치입니다. 아무리 잘못해도 내 자녀이고 아무리 타락해도 내 자녀이고 온 세상이 손가락질하고 욕을 해도 내 자녀입니다.


6. 그래서 누군가 지폐에 비유합니다. 5만원짜리는 아무리 구겨져도 5만원이고 누가 낙서를 해도 5만원이고 모서리가 좀 찢어져도 5만원입니다.


7. 그 자녀들이 아버지께 매달립니다. “저희를 구원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이름, 그 영광을 위해 우리를 도와주시고 건져주시고 용서해주십시오.”


8. 도움의 근거는 우리에게 없습니다. 용서의 근거는 우리 안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구원의 근거는 도무지 우리 안에 단 한가지도 찾을 수 없습니다.


9. 그러나 그럴지라도 자녀의 신분이기에 부모에게 매달립니다. 부모의 이름을 욕되게 한 것은 우리 빗나간 자녀들이지만 회복은 아버지의 일입니다.


10. 그렇습니다. 뻔뻔한 것 압니다. 낯을 들 수 없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다른 길이 없습니다. 아버지가 나서주셔야 해결이 됩니다.


11. 그런 속없는 자녀, 뻔뻔한 자녀의 기도도 들어주실까요? 물론입니다.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의 기도, 목청껏 부르짖는 기도, 그 기도를 들으십니다.


12. 절망 중에 드린 기도야말로 가장 정직하고 간절한 기도입니다.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비로소 가슴으로 느끼고 드린 기도입니다. 그래서 받으십니다. 어차피 자녀의 특성은 실수하는 것이고 아버지의 본성은 용서하는 것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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