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
3:1-11 “추천서가 왜 필요합니까?”
3:2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1.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드려내는 서류들이 있습니다. 증명서, 이력서, 추천서… 이런 문서들은 그 사람을 보증하는 방법들 중의 하나입니다.
2. 바울 시대에 특히 추천서는 낯선 곳으로 가서 자신을 소개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당연히
추천서는 유명인을 선호하게 마련입니다.
3. 고린도교회에는 이런 추천서를 내밀고 설교를 하거나 강의를 하겠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심 돈에 대한 욕심입니다.
4. 그런 사람일수록 화려한 추천서나 이력서를 내밀었겠지요. 그런 일들이 잦아지면서 바울에
대한 또 다른 얘기들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5. “바울이 언제 변변한 추천서 한 장 가져온 적이 있나, 아니면 제대로 된 이력서 한
장 내민 적이 있나… 우리가 그 사람 뭘 믿을 수 있나?”
6. 참 놀랍습니다. 사람이 떠나고 나면 좋은 소리만 남는 법이 없습니다. 늘 있는 얘기 없는 얘기가 들려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7. 몇 사람 입을 거치면서 소문은 불어나고 근거 없는 얘기는 점점 널리 퍼집니다. 전해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으로 답답하고 억울할 뿐입니다.
8. 바울이 직접 목회하지 않은 교회라면 신경 쓰지 않았을 일입니다. 그러나 고린도교회는
헛소문을 방치하기에는 너무 많은 사랑을 쏟았습니다.
9. 성도들이 소문에 넘어지는 것을 무심히 바라볼 일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되묻습니다. “나도 그 사람들처럼 추천서를 보내야 한다는 말입니까?”
10. 삯꾼들은 당시 가짜 이력서나 추천서를 만들어 다니는 일이 잦았습니다. 오늘날 가짜
학위 증명서를 제출하는 것과 비슷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11. 바울이 그들의 면전에 말합니다. “여러분들이 제 추천서 아닙니까? 여러분들의 변화된 삶의 흔적이 우리 마음에 각인된 추천서 아닙니까?”
12. 바울은 성도들 마음에 그리스도를 새기느라고 잠을 이루지 못했고 손 끝에 피를 흘렸고 자주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래도 뒷말은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단 몇 사람이라도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을 목격하는 기쁨이 목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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