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
1:12-24 “신앙인의 기본 성품”
1:18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노라
1. 관계의 기초는 말입니다. 물론 말 못해도 함께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잡한 사회 구성원들간의
관계는 말이 없다면 성립하기가 불가능합니다.
2. 그런데 그 말이 오히려 관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말이 신뢰 기반으로서의
가치를 지니지 못하면 관계는 더 불안정해집니다.
3. 누군가 말할수록 모호하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가 하는 말마다 그 말을 다시 번복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모든 관계는 허물어지고 맙니다.
4. 누가 말 잘하는 사람입니까? 자신이 한 말을 지키는 사람 아닙니까? 그 사람이 하는 말을 온전히 신뢰할 수 있을 때 말 잘하는 사람 아닙니까?
5. 그렇다면 좋은 신앙인은 어떤 사람입니까?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판명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고 반응하는 사람입니다.
6. 들어도 무엇을 들었는지 모른다면 그리고 듣고 알아들었지만 들은 것과 상관 없이 행동한다면 그의 신앙은 처음부터 빗나간 병든 신앙입니다.
7. 또한 자신이 한 말을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면 그리고 어제 한 말 오늘 바꾸고 오늘 한 약속 내일 다시 번복한다면 그 신앙도 신앙일
수 없습니다.
8.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믿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대상으로 인정하는 까닭은 그 신실함, 말을 변개하지 않는 변함없음 때문입니다.
9. 그래서 바른 신앙인지 그릇된 신앙인지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은 말버릇입니다. 좋은 신앙의
여부는 그의 믿을 수 있는 말과 행동에 달렸습니다.
10. 바울이 고린도교회에서 자신을 비난하는 이런저런 얘기를 듣습니다. “여기 온다더니
왜 두 번씩이나 안 오나? 왜 그렇게 사람이 가벼운가?”
11. 바울이 답합니다. “하나님이 신실하신 분인데 하나님의 자녀가 어떻게 신실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우리가 예 해놓고 아니라 하는 일 없습니다.”
12. 네, 아니오가 분명한 사람, 네라고 했으면
아니라고 번복하지 않는 사람, 신앙은 그런 사람 되는 삶입니다. 무엇을
해서도 아니고 무슨 대단한 일을 하고 있어서도 아니고, 항상 믿을 수 있는 사람 되는 것이 신앙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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