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스크랩] 고후 3:12-18 “자유함이 있습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8. 30. 08:41


고후 3:12-18 “자유함이 있습니다”


3: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1
나는 이해한다고 생각하나 오해하는 일이 있습니다. 나는 정중하게 대한다고 신경을 썼는데 정작 당사자는 크게 불편해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2.
사랑하는 관계라면 무례하지 않을 만큼 친밀감을 표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친하다 못해 무시하지만 않는다면 편하게 말하는 게 정상입니다.

3.
예수님은 어느 날 제자들에게 너희들은 내 친구라고 하십니다. 스승은 스승이고 제자는 제자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제자가 친구가 됩니까?

4.
친밀감은 격을 뛰어넘습니다. 신뢰감은 형식적인 대화를 넘어섭니다. 속속들이 알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 마음을 준다면 파격은 허물이 아닙니다.

5.
단 속이지 않아야 합니다. 이용하려고 들어서는 안됩니다. 그 친밀함을 이유로 부담이 되고 짐을 지워서는 안됩니다. 깊은 배려가 필요합니다.

6.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려먹지 않으셨습니다. 학대하거나 착취한 흔적이 없습니다. 실망스러운 일을 할 때에도 그냥 내쫓는 법이 없었습니다.

7.
늘 마음을 졸이게 하는 제자들이지만 사랑하고 또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하다 말다 하는 사랑이 아니라 끝까지 품는 사랑입니다.

8.
어디까지 품었을까요? 나를 팔아먹는 제자에게도 끝까지 돌아설 기회를 주셨습니다. 마지막 순간 자신을 부인한 제자를 끝내 용서하십니다.

9.
예수님은 사람과의 관계에 자유하십니다. 때로 분노하시지만 분노에 묶이지 않으셨고, 깊이 사랑하시지만 사랑의 감정에 매이지 않습니다.

10.
예수님은 제자들이 그런 신앙의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선물을 준비하십니다. 작별의 선물입니다. 보혜사 성령을 약속하시고 지키십니다.

11.
사도 바울도 열두 제자는 아니었지만 뒤늦게 그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주는 영이십니다. 주의 영이 계시면 진실로 자유합니다.

12.
물론 이 자유는 방종이 아닙니다. 나만을 위한 것도 아닙니다. 성령 안에서의 자유는 이웃과 공동체를 위한 헌신의 자유, 권리포기의 자유, 끝없는 섬김의 자유입니다. 이 자유가 없는 신앙은 기쁨도 없습니다. 위선만 가득합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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