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62:1-9 “계속 잠잠하지 말라”
62:6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1. 갓난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시선에는 사랑이 가득합니다.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직 한가지 눈을 마주치는 일입니다.
2. 그것도 잠시 잠시입니다. 아이는 대부분의 시간 잡니다. 아이가 잠든 대부분의 시간 어머니는 깨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계속 지켜봅니다.
3. 아이의 숨소리에서부터 아무리 작은 소리라도 어머니는 놓치는 법이 없습니다. 한밤에
지쳐 잠이 들었을 때에도 아이 소리에 얼른 깨어납니다.
4. 하나님은 어떠실까요? 부모만 못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24시간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5. 잠시도 눈을 감지 않으시고 눈을 떼시지 않습니다. “나는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 같이
나타나도록 잠잠하지 않을 것이고 쉬지 않을 것이다.”
6. 나라를 지키는 군대는 한 순간도 경계를 쉬는 때가 없습니다. 휴전선 전방에서 철책선을
수비하는 군인들은 24시간 번갈아 가며 보초를 섭니다.
7. 하나님도 택한 백성을 지키기 위해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십니다. 그리고 그 파수꾼들이
주야로 입을 다물고 있지 않고 소리치도록 하십니다.
8. 선지자를 세우고 예언자를 보내십니다. 그들은 자명종과도 같고 화재경보기와도 같습니다. 그들은 소리를 내야 합니다. 잠잠하지 말아야 합니다.
9. 소리가 크다고 소리를 작게 해서는 안됩니다. 소리가 성가시다고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은 소리 내는 것이 곧 사명입니다.
10. 악취 나는 번영에 정신을 잃지 말라고 소리 냅니다. 거짓된 평화에 속지 말라고 소리칩니다. 영혼을 빼앗는 구원에서 돌이키라고 울어댑니다.
11. 파수꾼은 때로 저기 저 자리에 왜 있나 오해를 받습니다. 파수꾼은 도대체 왜 저렇게
사나 조롱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12. 귀에 거슬려도 필요하고 눈에 가시 같아도 필요합니다. 그들은 천사지만 천적으로 오해
받습니다. 그러나 천사건 천적이건 하늘의 사자들입니다. 악한
속내를 감춘 존재들이 천사처럼 행동하지만 언젠가는 본색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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