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62:10-63:6 “세상이 심판을 받는 이유”
62:6 내가 노함으로 말미암아
만민을 밟았으며 내가 분함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취하게 하고 그들의 선혈이 땅에 쏟아지게 하였느니라
1. 구약성경을 읽다가
하나님에게 질렸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너무나 괴팍하고 변덕스러운 노인네 같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2. 그러나 찬찬히 들여다보면 하나님보다 사람들에게 질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사람들이야말로
너무나 속과 겉이 다르고 신의가 없기 때문입니다.
3. 약속을 지키는 법이 없습니다. 배신을 밥 먹듯 합니다. 다급할 때 겨우 하나님을 찾을 뿐입니다. 사실 질리게 하는 것은
사람의 변덕입니다.
4. 사람들은 죄의 심각성을 모릅니다. 죄의 불결함이 얼마나 볼썽사납고 얼마나 악취가 심한지
정작 본인은 모릅니다. 견딜 수 없는 상태입니다.
5. 그런 죄인을 견디는 하나님이 오히려 이해가 되지 않아야 상식적입니다. 그리고 불같이
화를 내고 벼락같이 소리를 질러야 도리어 마땅합니다.
6. 그러나 구약 성경 어느 책을 펼쳐보아도 시종 인간에게 저주를 퍼붓는 일을 없습니다. 화를
내는가 싶으면 금새 용서 못해서 오히려 안달입니다.
7. 읽는 우리가 혼란스럽습니다. 그냥 끝을 내시지 왜 이토록 지루한 이야기가 계속되는지
그야말로 눈물겹습니다. 그러나 그게 사랑 이야기입니다.
8. 부부가 함께 30년 50년을 살면 별별
이야기가 다 있습니다. 결국 들어보면 서로 용서하고 사랑한 이야기입니다. 부모 자녀 간에도 마찬가집니다.
9. 또한 그 사랑은 때로 편애로 가득합니다. 내 백성을 벌하다가도 그 벌의 수단이 된
이방 족속에게 분노가 폭발합니다.
내 자녀를 위해 복수합니다.
10. “내가 분노해서 만민을 밟았고, 그들이 흘린 피가 땅에 가득할 것이다.” 듣기에 소름이 돋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역사는 실제를 기록합니다.
11. 20세기 두 차례 세계대전의 악몽이 벌써 흐릿합니다. 힘있는 나라들은 또 다른 전쟁
준비로 부산합니다. 겉만 보면 강대국들의 충돌입니다.
12. 그러나 신앙의 눈으로 보면 이 모든 갈등과 전쟁은 두 가지 이유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자녀를 나무라는 일이 될 수도 있고, 내 자녀를 지키기 위한 목적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인지 믿음을 지닌 자녀들 자신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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