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스크랩] 시편 89:1-37 “자녀의 얼굴과 아버지의 얼굴” [무소유로 전부를 소유하는 역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8. 31. 04:48


시편 89:1-37 “자녀의 얼굴과 아버지의 얼굴”

89:15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여 그들이 주의 얼굴 빛 안에서 다니리로다

1.
내 것 때문에 웃고 내 것 때문에 웁니다. 이게 내 소유라는 이유 때문에 즐거워하고 내 소유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슬퍼하고 분노합니다.

2.
그래서 소유하는 만큼 존재하는 사람이 있고 소유하지 않는 만큼 존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후자는 무소유로 전부를 소유하는 역설입니다.

3.
내가 다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고, 다 가진 사람 곁에서 모든 것을 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후자는 관계의 가치를 아는 사람입니다.

4.
하나님을 안다는 것의 비밀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그분이 인생의 주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내 인생을 내 손에 쥐고 쩔쩔매지 않습니다.

5.
그야말로 작디 작은 두 손에 무엇인가를 움켜쥐고 속을 끓이지 않습니다. 좁디 좁은 내 소견대로 되는 일이 없다고 애를 태우지 않습니다.

6.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삶입니다. 어깨에 졌던 짐에서 풀려나 비로소 홀가분한 삶을 즐깁니다.

7.
그래서 무책임하게 산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래서 게으르게 무위도식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열심을 다하지만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때문입니다.

8.
또한 내 인생의 주인이 내게 넘치도록 주신 선물 때문이고, 함께 동행하는 분이 때를 따라 나를 품에 안아주거나 등에 업어주는 배려 때문입니다.

9.
도대체 복 중의 복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아는 복입니다. 알기 때문에 인생이 해석되는 복입니다. 알기 때문에 믿음으로 사는 복입니다.

10.
시편 기자가 그 복을 알았습니다.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은 복이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소리치며 부모에게 달려가는 것과 같습니다.

11.
더 놀라운 표현입니다. “하나님! 저들이 아버지의 얼굴 빛 안에서 다닙니다.” 하나님의 얼굴 빛을 알게 된 까닭은 자녀 얼굴 빛 때문입니다.

12.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이 없으면 하나님은 좀처럼 전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누리는 사람들이 없으면 하나님의 능력은 전파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의 얼굴이 아니고서는 하나님의 얼굴 빛을 알 방법이 없습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  무소유로 전부를 소유하는 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