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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로마서 2:9-16 “종교성과 영성은 다릅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8. 31. 05:54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로마서 2:9-16 “종교성과 영성은 다릅니다.


2: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1.
열심히 듣는 것 같은데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제대로 듣는 것 같지 않은데 핵심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2.
노트 필기는 깨알같이 적어놓고도 정작 시험은 낙방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왜 그 많은 시간을 들여 노트를 정리했는지 그 목적을 놓쳤습니다.

3.
바리새인들을 비롯한 종교인들은 율법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날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금식도 자주 합니다.

4.
기도도 남달리 많이 하고, 금식도 남보다 자주 하고, 심지어 구제와 봉사도 남보다 더 많이 한 사람들이 어찌된 일인지 예수님께 야단맞습니다.

5.
도대체 종교적인 것이 뭐가 문젭니까? 예수님은 왜 덜 종교적인 사람들을 두고 더 종교적인 사람들을 더 많이 나무라고 외면하십니까?

6.
그들의 위선 때문입니다. 겉과 속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속은 세상 것들로 가득한데 겉으로는 세상 것들을 넘어선 얼굴을 하는 탓입니다.

7.
때로 내 믿음이 너무 중요해서 부모를 멀리하고 형제들과 담을 쌓고 죄인들과는 상종하지 않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이며 사는 탓입니다.

8.
사도 바울이 그렇게 살다가 그 길에서 돌이켰습니다. 그는 종교성이 참 영성에 얼마나 위험한지 세상에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입니다.

9.
그는 이제 막 모이기 시작한 로마의 가정 교회가 자칫 은혜로 출발했다가 율법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10.
그는 로마의 초신자들이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율법을 듣고 배우고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율법대로 사는 겁니다.

11.
한마디 덧붙입니다. “차라리 율법을 몰라도 선한 양심을 따라 사는 사람은 그 양심이 율법이 되어 율법 지키는 자의 삶을 사는 셈이지요.

12.
예수님은 두 아들 얘기를 들려주십니다. 아버지 집에 있어도 아버지를 모르는 아들과 아버지를 떠났다가 아버지께 돌아온 아들입니다. 하나님 집에서 율법 책을 들고 있어도 그 삶은 율법과 거리가 먼 종교인들을 빗댄 이야깁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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