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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로마서 3:1-20 “율법을 지킨다고 의롭지 않습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8. 31. 05:56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로마서 3:1-20 “율법을 지킨다고 의롭지 않습니다.


3: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1.
법조인들의 탈선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목회자들의 실족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다른 직업에 비해 더 실망하지 않습니까?

2.
바울은 아마 실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이 그런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율법을 알고 율법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했던 사람입니다.

3.
그러나 그가 도달한 결론은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 의롭다 칭찬받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결론에 이르렀습니까?

4.
율법의 목적이 그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율법을 지켜서 사람을 선하게 만들기 위해 율법을 주신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 무슨 목적입니까?

5.
“율법의 목적은 인간이 스스로 죄인임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바울의 이 무례한 주장에 아마 1세기 유대인들은 치를 떨었을 것입니다.

6.
선민의식이 존재의 기반인 사람들입니다. 율법과 할례가 정체성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걸 건드리는 것은 사선을 넘는 것입니다.

7.
그렇다면 바울이 지나친 것입니까? 바울의 주장이 틀렸습니까? 복음은 바울 편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바울의 두 손을 번쩍 들어줍니다.

8.
복음은 그리스도의 전적인 은혜로 더 이상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가로막힌 담은 없다는 소식입니다. 세상의 어떤 죄인도 예외 없습니다.

9.
그런데 새로운 장애물이 나타났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만족시킬만한 선행을 했다’는 자기기만과 늘 사람을 의식하는 교묘한 교만입니다.

10.
종교인들은 자신들이 쌓은 선행으로 죄인들과 스스로를 구분합니다. 종교인들은 율법준수의 자긍심으로 불법자들과 자신을 구별합니다.

11.
예수님께서는 왜 우리가 선을 행할 때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십니까? 선행에 대한 자의식이 은혜를 앗아가니까요.

12.
하나님 앞에서는 누가 더 죄인입니까? ‘내가 낫다’는 사람입니다. 내 선행과 공로로 마음에 군살이 붙은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찾고 기다리는 사람은 언제나 ‘가난한 심령’이고 ‘파산한 죄인’입니다. ‘내 것’은 항상 화근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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