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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로마서 7:14-25 “불신자만 구원 받아야 합니까?”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8. 31. 06:12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로마서 7:14-25 “불신자만 구원 받아야 합니까?


7: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1.
영적인 삶은 내면에서 시작됩니다. 내 안을 들여다보면서 내 안의 것들에 충격을 받음으로 시작됩니다. 내가 나를 비로소 발견합니다.

2.
어릴 때는 호기심으로 세상을 향해 발돋움하느라 나를 들여다 볼 틈이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이 여전히 신기하면 그냥 바쁘게 살 뿐입니다.

3.
갖고 싶은 것이 많고 먹고 싶은 것이 많고 가보고 싶은 데가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열심히 삽니다. 그것 자체가 나쁠 것은 전혀 없습니다.

4.
그러나 욕심이 지나치면 화근입니다. 이웃과 끝없이 비교하면서 상궤를 벗어납니다. 물욕보다 더한 권력욕이나 명예욕에 시달립니다.

5.
내 안에서 꿈틀대는 괴물 같은 존재가 누구인지를 모른 채 달려갑니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멈추기가 어렵고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입니다.

6.
높이 쌓는 사람은 그렇게 쌓은 것들이 무너져 압사하거나, 깊이 파는 사람은 깊이 파 들어간 구덩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채 매몰됩니다.

7.
바울은 그 직전까지 갔던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 속에서 끊임없이 자기를 몰아세우는 탐욕이 곧 죄라는 것을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8.
“내가 원하는 선을 행하지 못하고 도리어 원치 않는 악을 행하는 이 자는 대체 누군가?” 그는 자신이 악에게 사로잡혀 갔음을 고백합니다.

9.
율법을 지키려고 몸부림치다 끌려갔습니다. 누구보다 잘 해보겠다고 욕심 내다 잡혀갔습니다. 하나님의 일이라고 굳게 믿다가 당했습니다.

10.
“왜 네가 나를 핍박하느냐?” 사울이 이 음성을 듣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 사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11.
악은 실체입니다. 악은 내 안에서 나를 우상으로 만듭니다. 천의 얼굴 만의 언변으로 자신을 합리화하고 이웃을 비난하고 정죄합니다.

12.
바울이 참으로 솔직하게 자신을 고백합니다. “바로 나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깁니다.” 누가 구원받아야 합니까? 물론 불신자들이지요. 그러나 또한 열심과 특심으로 달려가는 종교인들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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