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로마서 10:1-13 “열심보다 바른 앎이 먼저입니다.”
10:2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1. 온갖
열심이 있습니다. 공부에 열심을 낼 수도 있고, 돈 버는데
열심일 수 있습니다. 운동에 열중할 수 있고 사랑에 올인할 수 있습니다.
2. 마찬가지로 신념에 인생을 걸 수 있고, 이념에 목숨을 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무서운 열심은 자신이 믿는 신에게 전부를 바칠 때입니다.
3. 유대인들의 열심을 보십시오. 무슬림들의 열심을 보십시오. 소름이 끼칠 정도 아닙니까? 그 둘이 서로 부딪치면 누가 양보할
수 있습니까?
4.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편입니까? 아니면 아랍 편입니까?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은 자녀의 편이지만 인간이 만든 신들은 늘 다툽니다.
5. 바울이 아테네에서 통탄합니다. “어떻게 해서 당신들은 ‘알지 못하는 신’을 섬길 수
있습니까?” 그렇게 질문하는 바울 자신은 어땠습니까?
6. 크리스천을 핍박하는데 지극한 열심으로 누구보다 앞장 섰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증언합니다. “바리새인들의 열심은 초점이 빗나갔습니다.”
7. 앎과 믿음은 다릅니다. 알고도 믿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르고 믿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모르는데 뭘 믿고 어떻게
믿습니까?
8. 믿음은 들음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제대로 듣지 못한 믿음, 바르지 못한 앎을 기초로 한 믿음은 위험천만입니다.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9. 이단의 열심을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게으른 이단은 없습니다. 정말 열심입니다. 성경공부도 많이 하고 전도도 많이 하고 모두 열심입니다.
10. 시작은 얼마나 대단합니까? 그러나 갈수록 피폐합니다. 다 갖다 바쳐도 기쁨이 없습니다. 내부자 그룹에 가까워지면 실상이
충격적입니다.
11. 왜 한결같이 그렇습니까? 올바른 지식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서 애원하십니다. “나를 알라, 힘써 알라.”
12. 믿음은 다 모르고 간다는 게 사실입니까? 네. 맞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아는 대로 갑니다. 바로 알면 바로 가고, 잘못 알면 잘못 갑니다. 가장 큰 비극은 모르는데 아는 체하는 사람
따라가는 것입니다. 끝내 함께 추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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