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호세아
8:1-14 “무엇을 심고 무엇을 거둡니까?”
8:7 그들이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 것이라 심은 것이 줄기가 없으며 이삭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요 혹시 맺을지라도 이방 사람이 삼키리라
1. 농부가 씨를 뿌리지만
농부가 싹을 틔우고 잎을 내고 줄기를 만들지 않습니다. 농부가 잡초를 거르고 비료를 주지만 열매 맺지
않습니다.
2. 사람은 제 손으로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만들지 못합니다. 흙 한 줌 이슬 한
방울 내 힘으로 만들지 못합니다. 이미 다 주어진 것입니다.
3. 그러나 한가지 농부가 일하면서 배우는 것이 있습니다.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 나는 것입니다. 이 단순함이 삶의 지혜가 됩니다.
4. 옷장에 오래 옷을 두면 좀이 슬고, 호미를 오래 눕혀 두면 녹이 습니다. 삶의 모든 자리에서 우리는 보고 배우며 삶의 원리를 깨닫습니다.
5. 시대가 바뀌고 사회가 변천하면 이 원리가 바뀔까요?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 정보사회로
바뀌면 이 원리가 더 이상 무용지물이 될까요?
6. 그렇지 않습니다. 여전히 세상에 미덕은 소중하고 악덕은 사회 전체를 뒤흔듭니다. 아무리 진리를 부인해도 진리가 없는 곳은 목마릅니다.
7.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배고픔과 목마름이다.”
8.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점점 멀어집니다. 하나님을 아주 떠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더 이상은 인생의 첫 순서가 아닙니다.
9. 하나님을 첫 자리에서 밀어내면 내가 첫 자리를 차지하든지 아니면 내가 숭배하는 다른 어떤 것을 첫 자리에 반드시 올려놓고야 맙니다.
10. 얼마나 갈까요?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두는 것과 같을 것이다.” 심지 말아야 할 것을 심은 것이고 거두지 말아야 할 것을 거두게 됩니다.
11. “심었는데 줄기가 없고 이삭은 열매가 없을 것이다. 열매 맺어도 이방 사람이 삼킬
것이다.” 일생 열심을 다했는데 남은 것이 무엇입니까?
12. 벌써 시월이 다 갔습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겨울이 벌써 제 자리를 넘봅니다. 결실의 계절에 무엇을 거두셨습니까? 나라 안팎은 잠잠할 날이 없습니다.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두는 세상 가운데서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심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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