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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호세아 10:1-15 “더 가져서 달라진 것이 무엇입니까?”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9. 4. 17:08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호세아 10:1-15 “더 가져서 달라진 것이 무엇입니까?


10:1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

1.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단순히 철학의 명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존재하고, 생각하는 만큼 존재하는 것입니다.

2.
나는 어떤 존재입니까? 종일 생각하고 있는 것이 바로 나 아닙니까? 달리 내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종일 나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삽니까?

3.
많은 사람들이 ‘나’를 생각하며 삽니다. 조금 나이 든다는 것, 조금 성숙한다는 것은 ‘나’를 넘어 ‘이웃’을 생각하기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4.
그러나 곰곰 살펴보면 ‘이웃’ 생각도 ‘내 이웃’을 생각하는 것이 고작입니다. 인간은 이토록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입니다. 그게 곧 현실입니다.

5.
이 현실을 성경은 ‘죄악 된 세상’으로 규정합니다. 구원이란 이 무서운 자기중심성의 중력에서 풀려나는 것입니다. 곧 나로부터의 해방입니다.

6.
하나님은 인간이 자기 자신을 끝까지 드러내고자 한 바벨탑을 허물고,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 불러 구원의 역사를 쓰기 시작하셨습니다.

7.
때가 이르자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불러내어 광야에서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심어주십니다. 그러나 그 정체성은 자주 흔들립니다.

8.
가장 큰 이유가 눈 앞의 소산입니다. 과일과 곡식입니다. 결국 먹고 사는 것입니다. 먹을 만큼 주어질 때에도 더 많은 것에 눈을 돌립니다.

9.
나를 위해 사는 삶은 반드시 탐심을 부릅니다. 그리고 그 탐심은 곧 우상숭배입니다. 하나님은 어느새 내 마음의 중심에서 밀려납니다.

10.
이제 소출이 많을수록 화려한 우상의 제단을 세우고, 소산이 늘어날수록 여러 주상으로 장식합니다. 하나님의 것으로 하나님을 모독합니다.

11.
예수님이 오셔서 알려주십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진리가 궁금했던 젊은 부자는 슬픈 얼굴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12.
두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섬겨야 할 만큼의 재물은 축복이 되기보다 화근이 되는 일이 더 많습니다. 가진 것을 족하게 여기면 감사가 넘칩니다. 그러나 가진 것이 불만이면 모으고 쌓다가 끝내 파멸을 부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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