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스크랩]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누가복음 3:1-20 “돌이킨 삶의 열매가 무엇입니까?”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9. 5. 03:22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누가복음 3:1-20 “돌이킨 삶의 열매가 무엇입니까?


3: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1.
사람이 사람의 가치를 매기지 못합니다. 사람이 사람의 가치를 정하면 바로 그 순간 가치가 정해진 사람은 교환가치의 대상으로 전락합니다.

2.
사람을 교환가치의 대상으로 삼을 때 소외는 불가피한 현상입니다. 소외감이란 단순히 무리 속에서 잃어버린 자아가 아니라 무가치입니다.

3.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사나?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나? 이 질문은 상대적 가치에 함몰된 인간 내면에서 들끓는 소리 없는 절규입니다.

4.
언제 이 소리가 잦아듭니까? 하나님을 만날 때입니다. 하나님이 내 아버지임을 알게 될 때입니다. 인간을 절대 가치로 인식하게 될 때입니다.

5.
인간의 참 가치에 눈 떠서 인간의 절대적 가치를 회복하는 과정 전체를 우리는 회개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이 과정의 주관자는 주님입니다.

6.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라고 고집하는 한 이 과정은 불가능합니다. 내가 만사를 규정하는 판단자임을 자임하는 한 이 과정은 헛수고입니다.

7.
입으로 주님 주님을 종일 불러도 주님 등에 업혀서는 내가 또 다시 주인 노릇하고 판단자 위치에 올라가 있다면 회개와 상관 없습니다.

8.
세례 요한의 또 다른 별명을 짓는다면 회개 요한입니다. 그는 모태신앙인 밖에 없는 유대 땅에서 회개를 외칩니다. 돌이키라는 명령입니다.

9.
달리 비유하자면 누군가 기독교국가에서 예수를 믿으라고 외치는 것과 같고, 대형교회 안에서 예수 영접하라고 설교하는 것과 같습니다.

10.
그리고 이렇게 덧붙입니다. “속으로 크리스천이라 말하지 마라. 예수님은 당신 대신 길가의 돌멩이를 크리스천으로 만들려고 하실 것이다.

11.
지금도 이런 설교했다가는 교회에서 쫓겨날 것입니다. 회개의 열매가 없는 크리스천들을 불러 모두 다시 세례 주다가 면직되고 말 것입니다.

12.
그럼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무엇입니까? 내가 더 이상 사람의 가치를 매기지 않고 내 잣대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게 가능합니까? 안됩니다. 그래서 요한이 물세례 준 사람들에게 성령세례 주시려고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