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누가복음 2:1-14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누가복음 2:1-14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2:1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1. 그 때는 로마 황제가 세상을 호령하던 때입니다.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 치하 당시 유대 땅은 세상에 무슨 영향을 끼칠 일이 없었습니다.

2. 유대 땅에 누가 태어나건 세간의 주목을 받을 일도 아니었습니다. 베들레헴 고을에서 한 아이가 태어난 게 무슨 대단한 일이겠습니까?

3. 온 세상의 이목은 로마 황제의 일거수 일투족에 집중되었을 것이고, 아이가 출생하는 것이 이야기 거리라면 왕궁의 출산이었을 것입니다.

4. 지금도 그렇습니다. 세상은 마치 트럼프 대통령이나 시진핑 주석이 주무르는 것처럼 비칩니다. 그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세상이 출렁거립니다.

5. 인간의 역사는 앞으로도 그들의 이름을 기록하고 기억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그들의 언행에 그리 큰 무게를 두지 않습니다.

6. 그들은 대단한 권세와 권위를 앞세워 사람들을 움직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단지 하나님이 뜻하신 사건에 연루될 때 잠시 언급할 뿐입니다.

7. 왜 황제가 호적 정리를 명령합니까? 인구조사를 위해섭니다. 세수의 목적을 위해섭니다. 그 명령이 메시아가 오는 것과 대체 무슨 상관입니까?

8. 인간은 어느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다들 자기 목적을 위해 바삐 움직입니다. 눈 앞의 이익을 위해 질주합니다. 하나님이 내 눈에 잘 안보입니다.

9. 하나님은 그 가운데서 일하십니다. 인간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십니다. 희로애락의 인간 역사 속에서 구원사를 이루어가십니다.

10. 그 때 그 사람들은 흔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때 인간의 시간 속에 들어오셔서 인간을 속량하신 분은 영원의 흔적을 보여주십니다.

11. 당시 궁정의 보료에 태어난 자들은 흔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베들레헴의 한 구유에서 태어나신 분은 지금도 우리를 영원으로 초대하십니다.

12.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에 관한 소식은 지금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우리 모두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의 소식은 지금도 복음입니다. 들으면 사람이 변하고 알면 사람이 거듭납니다. 얼마나 놀랍습니까?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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