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누가복음 13:1-9 “과연 나는 괜찮은가?” [남을 탓할 만큼 인생 길지 않습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9. 6. 06:23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누가복음 13:1-9 “과연 나는 괜찮은가?”|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40 |추천 0 |2017.03.06. 08:22 http://cafe.daum.net/stigma50/EfmC/226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누가복음 13:1-9 “과연 나는 괜찮은가?


13:4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1.
사건 사고가 그치지 않습니다. 당연히 뜻밖의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납니까? 그들이 지은 죄악 때문입니까?

2.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불행한 일의 원인이 본인에게 있다고 쉽게 생각합니다. 무슨 이유가 있겠지, 남모르는 잘못이 있겠거니 추측합니다.

3.
그래서 환자들의 외로움이 큽니다. 아픈 것도 힘들지만 사람들의 시선이나 편견이 때로 더 큰 아픔을 줍니다. 욥이 겪었던 억울함입니다.

4.
예수님 당시에 있었던 두 사건이 소개됩니다. 성전에서 학살된 갈릴리 사람들은 생전에 다른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더 많은 죄를 지었습니까?

5.
실로암 망대가 무너지는 사고로 희생된 열여덟 사람도 다른 예루살렘 주민들보다 더 큰 죄를 지었기 때문에 이 같은 죽음을 맞은 것입니까?

6.
모든 질문은 의도를 내포하고 있으며, 그 질문 안에 기대하는 답이 숨겨져 있습니다. 사고를 피한 자들은 저마다 사고원인을 추정합니다.

7.
예수님의 대답은 얼핏 보면 정곡을 비껴가는 듯 보입니다. “사고로 희생된 사람들은 너희들보다 죄가 많아서 그런 일을 겪은 것이 아니다.

8.
예수님은 지극히 원론적인 답변을 덧붙이십니다. “만약 너희들도 회개하지 않으면 이와 같이 망할 것이다.” 초점이 질문자로 옮겨집니다.

9.
“저 사람에게 대체 왜 저런 일이 일어났을까?”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나에 대한 질문입니다. “나에게는 왜 저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10.
한발 더 나아가면 대책입니다. 내게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나는 어떻게 준비되어야 하나? 만일 내게 일어나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11.
신앙의 시선은 늘 끝자락에 닿아 있어야 합니다. 죽음이 찾아오기 전에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끊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묵상합니다.

12.
죽음이 목전에 있는 사람은 기준이 명확합니다. 시간을 써야 할 일과 쓰지 말아야 할 일의 구분이 쉽습니다. 힘을 쏟아야 할 일과 힘을 빼앗기지 않아야 할 일의 구분이 단순합니다. 그리고 남을 탓할 만큼 인생 길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