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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누가복음 15:11-32 “성경의 가장 위대한 비유”[사랑이 없으면 이 모든 것이 허사입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9. 8. 09:08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누가복음 15:11-32 “성경의 가장 위대한 비유”


15:32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1.
돌아온 탕자의 비유는 차가운 돌처럼 굳어진 종교인들에 대한 얘깁니다. 그들만의 천국을 만든 종교인들은 천국 밖의 사람들에 냉담합니다.

2.
아버지는 날마다 집 나간 둘째 아들을 기다리며 집 밖을 서성이고 밤잠을 설치지만, 장남은 동생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에 무심합니다.

3.
제 몫의 유산을 갖고 나가 마음껏 탕진한 동생에 대한 불만과 원망이 마음 속 깊이 자리잡은 탓입니다. 어쩌면 본인도 하고 싶었던 일입니다.

4.
빈손으로 돌아온 동생을 또 다시 기쁘게 맞아주는 아버지에게 분노한 장남, 그 장남에게 아버지는 동생을 기뻐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합니다.

5.
그 동안 아버지에게 모든 의무를 다한 장남의 분노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동생을 버선발로 맞아주는 아버지의 기쁨도 다 이해합니다.

6.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아버지 집에서 품꾼으로 일하고 밥만 먹고 살아도 좋겠다던 동생이 지나친 아버지의 환대에 옛 버릇이 도진 것입니다.

7.
그는 잔치 분위기에 흠뻑 젖었습니다. 못마땅한 형이 잔치 자리에 참여하지 않고 자신을 반갑게 맞아주지 않은 것에 점차 분노를 드러냅니다.

8.
동생은 드디어 집 문을 잠급니다. 그는 이제 형의 자리를 꿰찼습니다. 그는 그들만의 천국을 빼앗아 우리들의 천국으로 만들었다고 자찬합니다.

9.
슬픈 이야기의 초점은 이제 아버지로 옮겨갑니다. 형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동생이 문을 잠그는 바람에 아버지도 집 밖에서 서성입니다.

10.
하나님의 은혜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은혜는 마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들들의 탐욕은 끝이 없고, 갈등과 충돌도 끝이 없습니다.

11.
은혜를 값싸게 여기면 이야기는 이렇게 흘러갑니다. 은혜는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두 아들을 화해시키고도 남는 풍성한 것입니다.

12.
이 시대가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더 높은 경제성장률입니까? 정치제도의 개혁입니까? 교육제도의 혁신입니까? 다 필요하지요. 그러나 출발점은 어딥니까?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그 사랑이 없으면 이 모든 것이 허사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  그 사랑이 없으면 이 모든 것이 허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