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스크랩] 누가복음 18:1-17 “감사도 감사 나름입니다.” [욕심이 멈추기 어려운 또 한가지 이유는 이웃과 견주는 습관입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9. 9. 16:46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누가복음 18:1-17 “감사도 감사 나름입니다.


18: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
웃음이야말로 삶의 끝없는 활력입니다. 그러나 비웃음은 일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웃음의 동기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2.
기도야말로 신앙과 불가분입니다. 그러나 그 기도 또한 극명하게 나뉩니다. 하나님이 들으시는 기도와 전혀 듣지 않는 기도로 나눠집니다.

3.
예수님은 기도만이 아니라 구제와 금식 같은 대표적인 종교 행위가 모두 그럴 수 있음을 일깨워주십니다. 왜 하느냐는 동기에 주목합니다.

4.
바리새인들은 남다른 열심으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일생 바르게 하나님을 믿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사람들입니다.

5.
그런데 그 열심이 도리어 화근이 됐습니다. 그 열심이 오히려 제 눈을 찔렀습니다. 비극입니다. 뭐가 잘못입니까? 대체 어디서 빗나갔습니까?

6.
욕심입니다. 욕심 없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그 욕심을 멈출 줄 모르면 내가 욕심 부리는 것이 아니라 욕심이 나를 삼킵니다.

7.
그리고 비교하는 버릇입니다. 욕심이 멈추기 어려운 또 한가지 이유는 이웃과 견주는 습관입니다. 이 버릇은 나보다 나은 것을 못 견딥니다.

8.
이 버릇이 도지면 종일 자기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이 버릇이 더 악화되면 남을 깎아 내리거나 남을 짓밟고 올라서야 직성이 풀리게 됩니다.

9.
돈이나 권력을 놓고 다투는 것이야 그러려니 하지만 문제는 신앙의 영역에서 벌어지는 추한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빙자한 놀음들입니다.

10.
예수님이 대표적인 한 얼굴을 가르칩니다. 그의 기도는 감사로 시작합니다. “저 불의한 사람들과 달라서 감사합니다.” 기돕니까? 자랑입니까?

11.
못된 이웃들과 달라서 감사하다고 우쭐대는 바리새인 곁에서 진짜 못된 세리가 기도합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저는 악한 죄인입니다.

12.
예수님이 판결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세리를 더 의롭다 하신다.” 청천벽력입니다. 물론 세리가 의롭다는 것이 아니라 죄를 깨닫고 돌이키는 것이 바른 신앙이라는 가르침입니다. 오늘도 나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우쭐대는 종교인들에 대한 변함없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  욕심이 멈추기 어려운 또 한가지 이유는 이웃과 견주는 습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