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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누가복음 20:9-18 “기껏 논의한다는 것이…”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9. 9. 17:21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누가복음 20:9-18 “기껏 논의한다는 것이…”


20:14 농부들이 그를 보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이는 상속자니 죽이고 그 유산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하고

1.
예수님은 자주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비유는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러나 비유는 사실 곁에 놓여서 그 본질을 드러냅니다.

2.
제자들을 가르치고자 비유로 말씀하실 때가 있지만, 예수님을 공격하고 책잡기 위해 혈안이 된 종교인들에게 더 많은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3.
때로 비유를 알아듣고는 더 격분합니다. 그러나 비유는 유언비어나 악의적인 인신공격이 아니어서 딱히 맞대응 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4.
예수님은 특히 천국을 말씀하실 때 풍성한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놀라운 것은 그 비유에 등장하는 소재가 한결같이 일상의 것들입니다.

5.
농사짓는 사람들이라면 단번에 알아들을 수 있는 비유가 곧 씨 뿌리는 자의 비유입니다. 씨가 떨어질 장소는 절묘하게 우리의 심성입니다.

6.
가라지 비유, 겨자씨 비유, 누룩 비유, 보화 비유, 진주 비유, 그물 비유…. 사람들은 이 비유를 통해 눈앞에 펼쳐지듯 천국을 이해했습니다.

7.
또한 자주 등장하는 소재가 포도원의 주인과 농부입니다. 여기서는 농부가 악한 역할로 둔갑합니다. 주인은 물론 하나님을 이릅니다.

8.
주인이 세를 얻기 위해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맡기고 떠났습니다. 문제는 농부들이 세를 내고 싶지 않습니다. 통째로 다 갖고 싶은 것입니다.

9.
세 받으러 온 종들이 번번히 매 맞고 쫓겨납니다. 주인이 하는 수 없어 마지막으로 아들을 보냅니다. 농부들은 아예 이 아들을 살해합니다.

10.
아들은 말할 것도 없이 예수님입니다. 정말 딱 맞는 비유 아닙니까? 예수님은 지금 죽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왜 죽게 되는지 설명하십니다.

11.
나중에 빌라도 총독도 예수님으로부터 죄를 찾지 못합니다. 오직 종교인들의 시기 때문임을 알았습니다. 사실은 그 보다 큰 탐욕입니다.

12.
종교의 영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주변에 널려 있는 현실입니다. 기업이나 나라를 통째로 빼앗는 일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러나 결말을 알려주십니다. “가루가 되어 흩어지리라.” 영원에서 보면 불쌍할 뿐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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