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원태목사강해설교

[스크랩] 데살로니가전서 강해(11) Ⅱ.회고와 변증 그리고 감사(1)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8. 13. 21:09

"Ⅱ. 회고와 변증 그리고 감사(1)"
-데살로니가교회 전도에 대한 바울의 회고-
데살로니가전서 2장 1~4절
석원태 원로목사


Ⅱ. 회고와 변증 그리고 감사(살전 2:1-20)

 

데살로니가전서 제2장은 사실상 제1장을 더 세분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1장 5절에 「이는 우리 복음이 말로만 너희에게 이른 것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라고 한 사실을 다시 회고하고(살전 2:1-4), 그 사실에 대한 사도의 복음전파에 대한 자기 태도를 변호하고(살전 2:5-12), 이 일에 대한 사도의 감사를 말하고 있다(살전 2:13-16).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가서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사도의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살전 2:10-20).

 

1. 데살로니가 전도에 대한 회고(살전 2:1-4).

1) 먼저 사도는 데살로니가의 전도가 헛되지 않다고 회고하였다(살전 2:1).

데살로니가전서 2장 1절에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 가운데 들어감이 헛되지 않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아나니」라고 하였다.
이 말은 1장 9절에 「…우리가 어떻게 너희 가운데 들어간 것과」라고 하는 말과 직결하고 있다. 여기 ‘헛되지 않다’라는 말은 사도들의 데살로니가 입성이 지금도 계속해서 효력을 발생하고 있음을 뜻한다. 이 일은 사도뿐 아니라 데살로니가 교회도 잘 알고 있는 공지의 사실이라는 것이다.
‘너희가 친히 아나니’라고 하였다. 이렇게 사도는 데살로니가 선교여정이 보람된 과거였다고 회고하였다.

2) 사도의 데살로니가 입성은 바로 전투였다고 회고하였다(살전 2:2).

데살로니가 2장 2절에 「너희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말하였노라」고 하였다.
사도로 먼저 빌립보에서의 전도와 데살로니가에서의 전도사역을 비교하고 있다. 빌립보에서는 점치는 여인을 고쳐 주고 그 일로 인하여 그녀의 주인에게 고소를 당하여 매를 맞고 더 나아가 투옥까지 당하였으나 하나님의 초자연적 역사로 전도가 성공하였다는 사실이다(행 16:19-34). 그것은 고난 중에서의 복음의 승리였다. 빌립보 성은 마게도니아의 첫 성이었다. 이 소문은 마게도니아 도의 서울이었던 데살로니가에 잘 들려졌을 것이다. 지금 바울은 이러한 빌립보에서의 사건들을 가리켜 「고난과 능욕」이라고 하였다. 육체적 고통과 인격적 모욕 당함을 말함이다.
그러나 빌립보에서 데살로니가로 옮겨 온 바울은 여기에서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말하였노라」고 하였다. ‘싸움’이란 단어에 유의해야 한다. 우선 여기 ‘싸움’이란 ‘경기장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고투하고 고민’하며 경기하는 투사들을 뜻한다. 그렇다면 ‘많은 싸움’이란 심각한 반대와 도전과 고통의 내용과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다.
그런 많은 싸움의 내용이 무엇이었던가? 사도행전 17장 1-9절에 나타난 사건이다.
선교사 일행이 데살로니가에 와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증거했다. 그 결과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가 예수를 믿게 되고, 야손을 위시한 형제들이 바울의 전한 복음을 듣고 믿을 뿐 아니라 저들을 협조했다. 이에 유대인들이 시기하여 선교사들을 오해하고 어떤 괴악한 사람들이 떼를 지어 성을 요란케 한다고 하였다. 또한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이라고 선동하고,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고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한다고 하면서 잡아 백성 중에서 끌어내려고 하였다. 그때 바울과 선교사 일행의 신변이 위급함을 느낀 형제들이 밤에 그들을 베뢰아로 피신시켰다.
이것이 바울이 회고하고 있는 데살로니가에서의 ‘많은 싸움’이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도’,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말하였다고 했다.
여기에 ‘말했다’는 말은 공개적으로 담대히 전도했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복음’(막 1:14, 롬 1:1, 15:16, 고후 11:7, 살전 2:8, 9, 벧전 4:17)이란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복음을 뜻하는데, 그 내용은 그리스도이시다(살전 1:5).
그래서 그는 데살로니가에서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담대하게 말했다.’고 한 것이다.
왜냐하면(γάρ) 데살로니가전서 2장 3절에 「우리의 권면은 간사에서나 부정에서 난 것도 아니요 궤계에 있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
여기 ‘권면’이란 헬라어 ‘파라클레시스’(πάκλησις)는 ‘호소’, ‘격려’, ‘간청’, ‘설득’, ‘위로’ 등의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단어인데, 설교(전도)의 요소 중의 하나이다. 말하자면 데살로니가에서의 바울의 전도는 뜨거운 호소력을 가진 생명적 사역이었다는 것이다. ‘많은 싸움 중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말했다’는 바로 이 말을 두고 하는 말이다.

결코 바울 설교의 권면은,
① ‘간사’에서 난 것이 아니라고 했다(살전 2:3).
여기 ‘간사’(πλάνης)는 ‘미혹시키다’라는 뜻을 가진 ‘속임수’나 ‘오류’를 말한다. 속임수는 당시 헬라의 우상숭배 종교에서 흔히 유행되는 것들이었다. 그것은 저들이 섬기는 우상숭배 자체가 속임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리는 참이기 때문에 속임수가 있을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② ‘부정’에서 난 것도 아니라고 했다(살전 2:3).
이 말은 당시 우상숭배자들에게 늘 따라다니는 도덕적 문란과 물질적 부정을 함께 의미하고 있다. 당시 우상숭배를 위해 일하는 신전 제사장들은 실로 부정하고 부패했다. ③ ‘궤계’에 있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살전 2:3).
이 말은 당시의 헬라 철학자들의 궤변이나 마술사들의 요술을 가리킨다. 그러나 데살로니가에서 3주 동안 행한 바울의 전도 곧 ‘복음을 말하는 것’에는 결코 이런 간사나 부정이나 궤계가 있을 수 없다고 한 것이다.
④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이라고 했다.
다시 사도는 이 논조를 계속한다.
데살로니가전서 2장 4절에 「오직 하나님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 전할 부탁을 받았으니」라고 하였다. 저들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하나님의 신임을 받고, 복음 전도의 부탁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담대히 말했다’, 곧 전했다고 했다.
⑤ 그 목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에 있다고 했다.
데살로니가전서 2장 4절 하반절에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다.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에 있다고 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1장 10절에서는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고 하였다.
그렇기에 바울 사도 일행이 데살로니가에 들어간 일이 결코 헛되지 아니했다(살전 2:1)고 말한 것이다.
이는 데살로니가 전도에 대한 바울의 확실하고 결정적인 회고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복음을 담대하게 말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결코 저들의 전도사역에는 간사함이나 부정이나 궤계가 아닌 복음 그 자체의 전도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많은 싸움 중에서도 ‘하나님을 힘입어 하나님의 복음을 담대히 말했다’라고 하는 회고이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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