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원태목사강해설교

[스크랩] 데살로니가전서 강해(19) 실천적 성화생활 - 더욱 힘쓰라①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8. 13. 21:16

"실천적 성화생활 - 더욱 힘쓰라①"
- 거룩하라 -
데살로니가전서 4장 1~8절
석원태 원로목사


□ 교회를 향한 교훈(살전 4:1-5:28)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바울의 영감의 기록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 번째 큰 부분은 역사적 부분으로서,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과거 회고와 교회 성도들을 향한 감사와 칭찬, 격려 부분이었다(살전 1:1-3:13).
이제부터 살펴볼 두 번째 큰 부분은 그리스도의 재림이라고 하는 궁극적 미래를 향하여, 교회에 던져 주는 실제적 교훈이 기록되어 있다(살전 4:1-5:28). 그 중에 데살로니가전서 4장 1-12절은 도덕적 교훈(성화적 삶)이고, 4장 13절부터 5장 11절까지는 교리적 교훈인데, 곧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5장 12절로 24절은 실제적 교훈들로 엮여져 있고, 25절로 28절은 인사와 축도이다.

 

Ⅰ. 실천적 성화생활(살전 4:1-12) - 더욱 많이 힘쓰라 -

먼저 데살로니가전서 4장 1-2절은 큰 두 번째 부분인 '교회를 향한 부분'의 서론이 기록되어 있다. 그 서론의 중심은 4장 1절 하반절의 「더욱 많이 힘쓰라」고 하는 것이다. 바울은 1절에서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더욱 많이 힘쓰라'고 '구하고 권면'한다고 하였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절에 '종말로' 하는 말은 '끝으로' 하는 뜻이 된다. 「종말로 형제들아 우리가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께 기쁘시게 할 것을 우리에게 받았으니 곧 너희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고 하였다. 이는 신앙생활의 실천적 삶을 말하고 있다.
이 일은 이미 저들이 사도들에게 '받아서', '행하고' 있는 일이라고 하였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람에게 마땅히 행할 것과, 또 하나님께 대하여 그를 어떻게 기쁘시게 해야 될 것을 저들은 이미 받아 행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럼에도 그 일에 「더욱 많이 힘쓰라」고 하였다. 우리(사도)는 이 일을 주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한다고 하였다. 간절하고 애절한 바람으로 표현했다.
적어도 그것은 사도적 권위로 구하고 권면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4장 1절 중에 「우리에게 받았으니」라고 하였다. 또 2절 중에 저들(사도들)은 그것을 「우리가 주 예수로 말미암아 (받아서) 너희에게 무슨 명령으로 준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교회를 향한 바울의 '성화적 권면', 곧 '더욱 많이 힘써야 할' 권면은 주께로부터 받은 명령을 교회에 전하여 주는 것이다. 저들은 주께로 말미암아 받은 명령을 주 예수 안에서 '구하고', '권한다'고 한 것이다. '더욱 많이 힘써야 할 것'은 칭의 다음에 오는 성화를 뜻하고, 그 성화 다음에 오는 순서는 영화가 된다. 그 영화는 예수 재림으로 말미암아 성취된다고 하는 것이다.

이제 이 부분의 본론이 나오고 있다. '더욱 많이 힘써야 할 것'은 무엇인가? 성화적 삶의 내용이 무엇인가?

 

1. 개인적인 '도덕적 성화생활'(살전 4:3-8), 곧 '거룩함'이다.

그리스도 밖에서 그리스도 안으로 삶의 근본을 바꾼 그리스도인들은, 그 삶의 본질적 내용이 '하나님의 뜻'을 좇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데살로니가전서 4장 3절에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고 하였다.
칼빈(J. Calvin)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거룩함'이라고 하였다. 그것은 주 안에 있는 자들의 성화적 삶을 가리킨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 '거룩함'(?γιαμ??)이란 말로 시작하고(살전 4:3), 또 '거룩함'이란 말로 진행되고(살전 4:4),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거룩케 하심'이란 말로 끝을 맺고 있다(살전 4:7).

특별히 본문의 경우에서 '거룩함'이라고 하는 말은 순결한 가정생활, 정결한 부부생활을 두고 말하고 있다. 그것은 '부부 일부일처주의'를 두고 말하고 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4절에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취할 줄을 알고」라고 하였다. 이것은 본래 하나님 창조의 법칙이었다(창 2:7, 21-25). 이 사실을 예수님께서도 입증하시고 말씀하시기를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마 19:4-5)고 하였다.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마 19:6)고 하였다.
이 성경이 기록될 당시 로마공화제 사회에서는 한 남자가 지적 동반자로 정부(情婦, mistress, παλλακ?)를 둘 수 있었고, 노예들 중에서 쉽게 첩(concubine, παλλακ?)을 둘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때때로 성욕을 채우기 위해 얼마든지 창녀(harlot, π?ρνη)들을 둘 수 있었다.
그래서 세네카는 말하기를 “여자들은 결혼하기 위해 이혼하고, 그리고 이혼하기 위해 결혼하였다.”라고 하였다. 상류사회의 부인들은 남편의 이름을 따라 정하여졌다. 유베날(Juvenal)은 5년간 8명과 이혼한 남편과 부인을 소개한 일도 있다. 이런 사회는 도덕적으로 죽은 사회이다.
헬라사회에서는 항상 부도덕한 뉴스로 가득 찼었다고 한다. 옛날 헬라의 철학자 '데모스테네스'의 문장 가운데는 “우리는 향락을 위하여 매춘부를 둔다.”고 하였다. 다만 아들을 낳고 가정의 충실한 후견인으로 아내를 두었다. 남편은 아내와 가족을 부양할 뿐 아니라 어떤 경우의 제재도 받지 않고 혼외정사를 즐기고 그것을 자랑하던 때였다. 그래서 많은 헬라의 쾌락주의자들은 성(性)을 쾌락의 도구로 찬양하였다.

지금 바울이 이 편지를 보내는 대상자들은 이와 같은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 안으로 부름 받은 자들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① 데살로니가전서 4장 3절 중에 「음란을 버리라」고 하였다. ② 4장 5절에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좇지 말라」고 하였다. ③ 4장 6절에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고 하였다. 이 말은 남의 아내를 취하지 말라는 뜻이다. ④ 4장 7절에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케 하심이 아니요 거룩케 하심이니」라고 하였다. 여기 '부정'은 '타락한 성도덕'을 말함이다.
이러한 성도덕의 문란과 타락은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고 미리 말한 바 있다. 즉 하나님은 이 모든 성도덕의 타락에 대하여 신원할 것이라고 했다(살전 4:6). 곧 심판할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바울의 영감은 그렇게도 문란하고 타락한 성도덕의 생활 속에서 그리스도에게로 부름 받은 자들에게 '새 윤리', '새 도덕'을 제시하였다. 그것이 데살로니가전서 4장 4절에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취할 줄을 알고」라고 함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창조의 법칙대로 '한 남편과 한 아내', 곧 일부일처주의를 말한 것이다. 이 법칙을 '존귀히 여기라'고 하였다.
말하자면 지금 바울은 이방인의 육체적 삶에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온 자들에게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함을 말함이다. 새사람 된 자들에게 새 생활, 곧 새 도덕, 새 윤리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거룩함'인데, 곧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 부분 마지막 4장 8절에서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고 결론짓고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이 된 자는 새 생활, 곧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취하는」 이 교훈을 지키는 자라고 하였다. 그런데 이 교훈을 저버리는 자는 전도자를 저버림이 아니요, 자기를 보내시고 새 윤리의 교훈을 주신 성령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이 된다고 하는 엄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바울은 이 일에 '더욱 많이 힘쓰는 자가 되기를' 구하고 권면한다고 한 것이다(살전 4:1). 개인적 성화생활이다. 이러한 그리스도 안의 새 사람, 새 도덕, 새 윤리는 당시 헬라나 로마 사회에 극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복음운동이 활성을 띠게 된 것이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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