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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2:1-28 “가장 어두운 시간의 기도”[믿음은 찬란한 빛을 바라봅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11. 2. 03:59

시편 102:1-28 “가장 어두운 시간의 기도”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28 |추천 0 |2018.10.15. 08:07 http://cafe.daum.net/stigma50/EfmC/706 


시편 102:1-28 “가장 어두운 시간의 기도”

102:4-5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 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

1.
힘들고 어려울수록 기도는 간절합니다. 내 힘으로 도저히 꼼짝달싹할 수 없을 때 기도는 애절합니다. 미친 사람처럼 울부짖으며 기도합니다.

2.
하나님은 숨어계신 것만 같습니다. 하나님의 침묵이 더 고통스럽습니다. 왜 하필 가장 어려울 때 하나님은 응답하시지 않는지 더욱 애가 탑니다.

3.
그러나 병상에 누운 채 수술실로 들어가는 아들이 아무리 부르짖고 도움을 청해도 아버지는 마치 아무 손을 쓸 수 없는 사람처럼 지켜봅니다.

4.
어린 아들은 원망합니다. 눈에 눈물이 가득합니다. 공포에 질려 낯빛을 잃습니다. 그러나 어쩌지 못합니다. 그 상황을 멈추게 할 수가 없습니다.

5.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부르짖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성경을 처음 대하는 사람은 이해가 안 갑니다.

6.
알고 가는 길입니다. 부활을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이러십니까? 하나님과 끊어지는 아픔은 단 한 순간이라도 영원의 고통과 같습니다.

7.
믿음의 사람들은 이런 고통을 겪습니다. 음식 먹는 것도 잊었습니다. 마음이 풀과 같이 시들었고 말랐습니다. 절망조의 탄식이 그치지 않습니다.

8.
“내 살이 뼈에 붙었습니다.” 기도하고 있는 시편 기자의 모습입니다. 그는 외로운 참새처럼 밤새 기도했지만 그 시간은 기우는 그림자 같습니다.

9.
“나는 슬픔을 양식처럼 먹고 눈물 섞인 물을 마십니다.” 실제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대에도 있었고 중세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습니다.

10.
그러나 기도의 사람은 기도의 자리에서 주저앉지 않습니다. 무릎을 꿇고 부르짖어 기도할지라도 기도의 자리는 결코 포기의 자리가 아닙니다.

11.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회복시킬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그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성품입니다.

12.
비록 내 생전에 내가 원하는 것을 볼 수 없을지라도 후손들은 반드시 그 영광을 보게 될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가장 깊은 계곡에서도 정상을 바라볼 수 있듯이 인생의 가장 어두운 시간 가운데서도 믿음은 찬란한 빛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