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시편 103:13-22 “누구를 노래할 것인가?”[영영히 거기 그곳에 계신 그분만을 찬양합니다.][일출과 일몰의 장엄한 태양,]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11. 2. 04:17

시편 103:13-22 “누구를 노래할 것인가?”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27 |추천 0 |2018.10.17. 08:36 http://cafe.daum.net/stigma50/EfmC/708 


시편 103:13-22 “누구를 노래할 것인가?

103:14-15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1.
내가 나를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등잔 밑이 어둡듯이 실은 내가 나를 잘 모릅니다. 정확하게 말한다면 내가 나를 잘못 압니다.

2.
눈이 늘 밖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남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듯 그렇게 나 자신을 성찰하고 비판하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3.
또한 내가 나를 오해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내가 나를 기준으로 삼는 버릇 탓입니다. 모든 생각의 기준, 옳고 그름의 기준을 나로 삼습니다.

4.
너무나 당연한 관행이어서 이 버릇에서 벗어나는 사람을 성인이라고 부를 정도입니다. 성인이란 누더기 같은 자신을 내려놓은 사람입니다.

5.
어쩌다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을 내려놓게 된 것입니까? 나를 다 아는 분을 알게 되었고 그분 앞에서 살기로 한 까닭입니다.

6.
내가 나를 아는 한계를 깨닫고 그분 안에 거하는 삶, 나무가 되신 분의 가지로 사는 삶, 그래서 내 열매가 아니라 그분 열매는 맺는 삶입니다.

7.
시편 기자도 그분을 만났습니다. “그가 우리 체질을 아십니다.” 그분이 내가 누구인지를 알려주십니다. 나란 존재는 단지 먼지와 같습니다.

8.
첫 인간 아담이라는 이름의 뜻입니다. 인생은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뿐입니다. 한줌 재와 한줌 흙인 주제에 세상 주인 노릇을 하려 들다니요.

9.
“인생의 날은 풀과 같고 인생이 그토록 자랑하고 싶은 영광은 들의 꽃과 같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바라봅니다. 그분을 내 입술로 노래합니다.

10.
바람처럼 지나가는 인생, 그 있던 자리도 다시 알 수 없는 인생을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영영히 거기 그곳에 계신 그분만을 찬양합니다.

11.
온 세상이 그분을 아는 지식으로 뒤덮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마른 뼈들의 아우성이 아니라 별들의 합창이 되면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12.
일평생 악을 쓰며 살기에는 우리의 산과 바다, 들과 호수는 여전히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일출과 일몰의 장엄한 태양,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가을 단풍, 귓전을 스치며 속삭이는 바람소리… 다 존재의 풍성함입니다.